PINIZINE 탄생
고수들의 지혜를 모아 담은 다육식물 전문 웹진 피니진을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의 다육 붐이 시작되자 차차 일본농가에서의 수입도 시작되었고 국내에선 이름도 정보도 알기 쉽지 않고 정보를 알기위해선 고가의 외국서적을 의존해야 했습니다. 모든 것이 생소하던 꽃피 역시 다육 앞에서는 속수무책 초보수준이었으니 전문적이고 사전적인 지식보다는 좀더 다육을 쉽게 이해할수 있는 고수들의 노하우들을 엮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배송업무와 식물관리를 병행하며 짬짬히 준비해야 했던 피니진 작업은 참 버겁고 힘들었지만 매번 짜릿한 성취감과 보람을 가득 안겨 주었습니다. 작은 사무실.. 머리를 맞대고 디자인 작업과 원고 작업을 밤새도록 했던 동료들... 이 일을 왜 시작했을까하는 반문을 수없이 되뇌이면서도 마지막을 준비해야 했을땐 주체할수 없는 아쉬움에 참 많이 울고 마음 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보면 조금은 엉성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때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시고자 매월 원고로, 간식으로 응원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셨던 무궁화님들이 계셨기에 우린 참 행복한 추억을 기록할수 있었습니다. 꽃피에겐 너무도 특별한 "피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