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ㅠ 아까 한시간쯤전에 아주 황당하고 짜증나는 일을 당… 모바일 작성

syan 6 683
ㅜㅠ 아까 한시간쯤전에 아주 황당하고 짜증나는 일을 당했어요. ㅠㅜ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랑 엄마네는 차로 불과 1,2분 거리고..
지하주차장만 있는 아파트에요.

엄마네로 부릉하고 가던 중 아는 사람이 길에 서 있어서
뒤에 따라 오는차도 없길래 잠깐 주춤하고 빼꼼 내밀었다가
그대로 다시 부릉하고 엄마네로 슝하고 도착해서
주차를 하려고 후진을 넣는데

갑자기!!
어떤 오토바이를 탄 아자씨가 여보소!!! 함서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뭔가 싶어 창을 내리니 한단 소리가
돈을 안내고 도망가냐고 승질을 바락바락!
저희 아파트 근처 두블럭정도 도로가 주차라인 시간당 천원씩 받는거 관리하는 분 같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말씀이시냐 이거 보세요 *****아파트 잖아요.
방금 *****에서 나왔는데요?

#그래도 어이없다는 표정지으면서 돈 안내고 도망간다고 되려 큰소리 작렬..

그래서
아파트 가서 CCTV 함 보시라고 진짜 거기서 나왔다고 다시 아파트주차장용 스티커를 보여줬어요.

#그렇게 말하는데도 안믿음

진짜 억울하다 몇번을 말함. 억울해서 목소리까지 떨려가며 말함.

#그래도 안믿음

저번에도 요 앞 신호까지 오토바이타고 따라와서 창문두들기며 돈달라고 오해하고선 끝까지 의심을 품고 포기하고 간 사람이 있었는데
혹시 그때 그 아저씨랑 동일인물아니냐

#그건 기억을 못해서 잘모르겠다

정 그러면 경찰서라도 가실거냐

#그래도 안믿음.. 계속 어이없어함

5분넘게 실갱이하다가 씩씩거리면서 떵밟았다치잔듯이 가버림



ㅠㅜ엄마한테가서 하소연했는데도 분이 안풀려서 일하시는 아부지 불러다가 ㅋㅋㅋㅋ
쫓아갔어요!!
사과를 안받으면 계속 기분이 더러울것같아서ㅠㅜ

아부지랑 같이 가서 딸래미한테 뭔소리했냐고 아가씨라서 말을 안믿는거냐
지금 CCTV보러 가자!
요 바로 옆 아파트에서 사는데 뭐한다고 여기 길거리에 주차를 하겠냐 말이되냐!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사람을 쫓아오고 그러냐!
어흥어흥 거려주셨어요!!
ㅠㅜㅠㅠㅠㅜ

그제사 미안합니다 말하셨는데..
에혀.. 또 그러고 계신걸 보자니 좀 안쓰럽..
계속 지켜보고만 있다가
담부턴 말 좀 믿어달라고 하고 왔네요.

욕이라도 할수있었으면 그 아저씨가 한방에 믿어줬을까 생각도 들고..
욕이라던가 험한말을 못하는 제가 답답한 날이네요.

사람이 포악해져야할 필요가 있을땐 포악해질수도 있어야
억울한일 덜 당하고 제 권리를 잃지않을수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으아아아악!!!
암튼 아부지가 나서서 어흥해주니
간만에 꼬마아이가 된 기분이 나고 한편으로는 재미졌음요. ㅎㅎㅎ

Comments

바람이꾸는꿈
모바일 작성 아고....화가 나기도 하고....대신 호통 치시는 아빠 옆에서
의기양양 서 있었을 시안님 모습 그려보니  웃음이 나올정도로 
귀엽기 까지 하네요 
사람이 넘 억울 하면 말이 잘 안 나오더라구요
오토바이 타고 쫓아와서 소동 부리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불법 주차했겠다 ㅎㅎ
암튼 잔뜩 쫄아있었을 그분이  더 우스워요
그러게 사람말을 좀믿지.........
나 같았으면 딱  내려서 ......따귀를 갈기지는 못하고
따발총으로 내려쏘는  쌍팔년도 메가톤급  욕을 해대면서
가자 가서 확인 하고 아니면  그땐 죽는다  하고 
아자씨 오금부터 저리게 했을텐데.......
왜냐하면요......이제 갱년기를 거쳐  몸 속엔  남성혼스몬만 남아서  남성화가 되었기 때문일거예요
근데 사실은......제가 좀 와일드 합니다
소시적 부터 남자랑 맞짱도 뜨고........ㅋ~~암튼  분이 풀리셨다니 다행 이예요
그 아저씨도 오늘 임자 만났으니 담부터는 조심하며  신중 해 지겠네요 ㅎㅎ
syan
모바일 작성 으하하 ㅎㅎㅎ바람님 멋있음요!!
그렇게 해야하는거였어!!!!
좀 더 와일드하게 나갈게요!! 당장 가자!!
확인해서 아니면 함보자!! =ㅅ=

으아 ㅠㅜㅠㅠ 억울할때를 대비해서 쌍팔년도 욕을 암기해놔야할까봐요.
파란물컵
모바일 작성 별 이상한 사람도 다있네요.
한번이 아니라 두번이나 그랬다면 그 분의 정신이 좀
이상한거 아닐까요?
주차비 하나로 오토바이까지 타고 와서
시비를 건다는게 이상하네요.
아님,
샨님 부릉이랑 생김새 같은 부릉이가 또 있는데
그놈이 말썽의 주범이거나요.

아빠가 대신 나서주셨다니 참 다행이어요.^^
그래도 막 너무 막 와일드 하지 마세요.
바람이 꾸는 꿈님읏 갱년... 호르몬 때문이시니
샨님 걍 샨님인째로... ^^,,,,

그 오토바이 아저씨,
길 가시다가 떵 밟으시길 기원합니다~~^^
syan
모바일 작성 으흐흐
기원 감사드립니다.


이상한분 맞는것같아요.
제대로 본것도 아니면서 지레짐작으로!!
게다가 주차를 한 차 번호정도는 메모해둘수있는거잖아요.
에효~ 그냥 그런사람들이랑은 안부딪히는게 상책인데
아마 어제 엄마한테 어흥대서
벌받았나봐요. ㅎㅎ
앵그리전간
저도..... 가만 안뒀을꺼 같은데! 역시 순둥순둥 하신거 같습니다~~~ㅎㅎㅎ
그냥 넘어가쟈 했어도 .... 밝힐껀 밝혀야 한다며 ,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제가 급 보이는듯도 하네요-_-;;;

근데요~~ 선한사람이 언젠가는 ! 꼭 좋은일이 가득 생긴데요...
요만큼 당하고.... 이만~~~~~~~~~~~~~~~~~큼 좋은일이 생길꺼라 믿고! 화 푸세요~~
ㅎㅎㅎ 이미 , 아빠가 어흥어흥 해주셔서 가라앉은 듯 보이시지만 ㅎㅎ
syan
모바일 작성 ㅎㅎㅎ토닥이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ㅋ저도 밝힐건 밝히는거 좋아해요.
음 근데 확실히 제가 너무 무르게 사는가 생각되기도 해요.
전 좀 더 내면적으로 현명하고 바르게 살기를 지향하는데..
어떻게 하면 내가 보다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자주 하는 편이랄까..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행동들은 영 몸과 의지가 안따라줘서 하기가 어렵지만
내적인부분 만큼은 얼마든지 언제든 가꿀수있는거니까요.

그렇게 좀 더 성숙한 자아를 가진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다는게 저의 당연한 생각 중 하난데..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참 많으니, 이상적인 생각만 하고 살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