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원예체험행사

꽃피 2 1,347









"다육식물 알아요?"
"몰라요~"
"선인장은 알아요?"
"네~"

거북이 등껍질 같은 몸체를 뚫고 연한잎을 피워내는 귀갑룡...
보드라운 털옷을 입은 단애의 여왕,백토이..
슈렉의 귀를 닮은 우주목...
뽀얀 썬크림을 잔뜩 바른 새초롬한 라우이...
아기 궁둥이 같아서 킁킁 방귀 냄새를 풍길것 같은 리톱스...

꼬마아이들에겐 모든 다육식물이 신기하고 놀라운가 봅니다.
여기저기서 우와~우와~하며 탄성이 새어나와요.

매주 금요일마다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돌며 6세,7세 친구들과
다육식물에 대해 공부하고 식재해보는 원예체험을 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보람이 가득해요..^^

이 계절이 정절인 빨간색 "레티지아"를 새친구로 맞이한
귀여운 꼬마친구들에게 다육이 아줌마 사이트에 놀러 오면
찍은 사진을 올려둘께요~하고 약속했는데...
보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순서에 따라 따북따북 대답도 잘하고 의젓하게 분갈이도 잘했던
대견한 아이들...^^모두모두 고마워요~^^

소중히 들고가서 엄마에게 선물해 드리라고 했는데
그 가정에 작은 기쁨으로 닿아 사랑 듬뿍 받는 꽃피표 다육이들이 되었음 좋겠어요~

비슷한 또래 자녀가 있으신 무궁화님들..
분갈이 하실때 아이와 같이 해보세요~
아이들이 작은 생물을 대하는 모습을 보시면...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실거예요~^^

어떤 환경에서는 꿋꿋이 적응하고 순종하며
스스로 세상과 맞서는 지혜를 얻어가는 다육이들처럼..
꽃피와 함께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전산팀님에 의해 2015-07-16 17:03:26 꽃피의 일상에서 이동 됨]

Comments

까칠한녀석
꽃피님 대단하세요. 존경스럽네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흙놀이도
좋아라 하지만 거기다 신기하고 이쁘고
새로운 식물을 접하며 스스로 꽃을 심었다는 자부심까지
심어주는 학습체험도 하시고 꽃피 알면 알수록
무한 매력에 빠지게 되는거같아요~~~
syan
사진을 보니 붓으로 백분있는 다육이 세수시켜주시던
좀더천천히님의 지인분이 생각나네요. ㅎㅎ
아이들에게 식물을 이뻐할수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것같아요.
나중에 자라서 다육맘(파파)가 되는 아이가 분명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