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가지

욘석에 대한 정보를 모읍니다^^

꽃피 5 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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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파란사과
에케베리아 알비칸스(Echeveria Albicans)아닐까요?..^^

엘레강스와도 비슷하게 생겼지만,
알비칸스는 엘레강스에비해 잎이 많이 짧고 두꺼우며..잎의 아랫부분이 비대하고 통통합니다..
이에 반해 엘레강스는 잎이 상대적으로 길며, 얇거든요..

"하루 한가지"코너에 사진을 올릴 수가 없네요..
꽃피님..이번 시즌5를 개편하면서..이것 수정해주시면 안될까요?..
이 코너에도 사진을 올릴 수 있게끔..말입니다..^^
그럼 회원님들께서 더 활발한 정보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싶은데요..^^

* 엘레강스와 알비칸스의 비교사진은 "식물상담과 정보"란에 올리겠습니다..^^
아보레센스
엘레강스와 넘마니닮았내요,,,,근데좀달라요,,,, 전둘다 가지고있는데... ]
꽃피에서판매하는 엘레강스보다한.....6,7배정도크구요,,,잎모양도달라요,,,
모싸이트에서는 이다유기,,,,알바,,,,라고하던데요,,,,가격도 비싸구요!,,,
닥터 지킬
이 녀석에 대한 것을 글로 다 쓴다면 수십 페이지는 될 것 같은데 요약해보면...

E. albicans는 1958년 다육식물 분류, 그 중에서도 Echeveria쪽의 대가이신 E. Walther라는 분이 명명한 것인데, 그 이전까지는 E. elegans의 변종으로 취급되었던 모양입니다. 이 분이 멕시코에서 직접 가져온 것과 유럽(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구한 sample을 비교한 후, E. albicans는 E. elegans의 변종이 아니라 별개의 종이라는 것을 학술지에 발표한 후,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었죠...아래 녀석들은 가장 많이 유통되는 E. elegans 식구들입니다.

E. elegans(1905년, Rose)
E. potosina(1935년, Walther)
E. elegans var. kesselringiana(1936년, von Poellnitz)
-> 이 종은 Walther에 의해 E. albicans와 형태적으로 같은 종임이 밝혀졌음.
E. albicans(1958년, Walther)
E. hyalina(1958년, Walther) ...이 외에도 몇 개가 더 있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식물 분류도 형태적인 것에서 세포학적으로 넘어오면서 밝혀진 사실은...

E. elegans는 잎의 모양, 크기, 화관의 색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형태적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환경적 요인 외에 E. elegans의 염색체 수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E. elegans의 염색체 수 n = 31, 32, 34, 60, 62, 63, 96, 120-130개 정도가 있답니다. 이 말은 E. elegans의 꽃에서 나오는 모든 꽃가루가 동일한 염색체 수를 갖지 않는다는 말이 되며, 같은 개체라도 환경에 의해서도 전혀 다른 개체처럼 보이듯이, 다양한 염색체 수를 갖는 것들이 수정이 되었을 때는 더 많은 경우의 수가 나온다는 것이 되겠죠.

결국 E. elegans를 실생으로 번식한다고 할 때는 모두 동일한 형태의 개체가 나오지 않을 확률이 크며, 이러한 경우를 종의 고정이 불안정하다고 하는데, 정야같은 경우는 염색체 수가 n= 27로 일정하기 때문에 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적고, 따라서 많은 교배 잡종을 만드는데 이용되고 있는 것이죠.(다육 식물에서 변이가 다른 일반 관엽 식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다양한 염색체 수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좀 더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현재로는 모두 E. elegans로 본다는 것, 즉 동일 종의 다양한 염색체 수에 따른 조합의 결과로 보지, 별개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위에 적혀 있는 녀석들 모두 E. elegans라는 것이지요...(E. elegans로 부르는 이유는 1905년에 제일 먼저 등재된 관계로 그렇게 부르고 있으며, 만약 albicans가 먼저 등재되었다면 albicans로 부르겠지요.)

이 정도로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요약해 보았는데, 물론 형태학적으로 들어가면 분명 다르며, 위에 적힌 녀석들의 형태학적인 비교 분류법(Walther의 분류법)은 적지 않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위 사진의 녀석은 형태학적으로 E. albicans구요...
아보레센스님이 말씀하신 알바는 Hort(미국에서 연구)라는 분이 1958년에 학술지에 발표한 Echeveria alba를 말씀하신 건데, 이 학술지에 Walther(유럽에서 연구)의 E. albicans가 같이 실렸는데, 이 두 녀석은 같은 종을 각각 다르게 명명한 것입니다. 근데 alba라는 명칭은 선인장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인지라 albicans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물론 albicans라는 종명을 쓰는 다육 식물은 이 녀석이 유일합니다. 이 용어 또한 선인장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파란사과
맞아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뭉뚱그려 그냥 " E. elegans"라 부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닥터 지킬님께서 적어주신 내용..읽으면 읽을 수록 신비롭고 놀랍습니다.
Echeveria쪽의 대가이신 E. Walther라는 분..존경스럽네요..

가능하다면, 염색체수에 대한  Echeveria분류법을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녀석이  E. albicans가 맞긴 하군요..ㅎㅎ
하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에..부족함을 느끼고 가는 파란사과입니다.

감사합니다. 닥터지킬님.^^
언제나봄날
우와.. 해박한 지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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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 | 댓글 5 | 조회 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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