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청산호?

이녀석..이름 참 많죠..^^
뽀빠이, 산호수, 청산호, 원연위, 사위, 립사위..

이녀석의 학명은 "Rhipsalis baccifera".
우리나라 말로 읽어보면, "립살리스 바시패라"라고 읽혀지는데, 그냥 '립살리시'라고도 불린답니다..^^

"립살리스"라는 속명때문에 "립사위"라는 이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조에는 무척 강하지만, 햇볕을 무척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직광도 끄떡 없죠..
가을 햇볕에 붉게 물든 모습이 참 장관이랍니다..^^
이 때 녀석의 몸이 전체적으로 붉게 물이 들게 되는데..
어느 정도 자란 붉게 물든 녀석의 모습은 마치 바다속의 산호수와 닮았다 하여,
"산호수. 또는 청산호"라는 이명이 있기도 합니다.

꽃은 노란색 이며, 겨울~봄에 걸쳐 핀답니다.

번식은 줄기 마디를 잘라 삽목으로 가능하답니다.~^^

아직 어린 개체라서 사진상으로봐선 모르겠으나 현재 쓰는 이름이나 파란사과님이 언급하신 꽃의 색깔로 봐선...

Hatiora salicornioides같네요.

이 녀석과 Rhipsalis baccifera는 모두 산림성 선인장(물론 선인장도 다육 식물이긴하지만)으로 위 사진의 줄기에 보이는 흰색점은 가시자리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부르는 다육식물과 선인장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이지요.

현재 제가 알기로는 파란사과님이 언급하신 이름으로 파는 녀석들은 모두 Hatiora salicornioides를 Rhipsalis로 파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둘 다 모습이 비슷하고 갈대처럼 생겼다고 ~위(갈대 위)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선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atiora salicornioides는 노란색 꽃이 피며, Rhipsalis baccifera는 녹색빛이 도는 흰색 꽃이 피죠.
글구 줄기의 모양도 조금 차이가 나는데, Hatiora salicornioides는 줄기의 한 마디가 술병처럼 생겼다고 영명이 drunkard`s dream이라고 하죠.

키우는 방법은 게발 선인장에 준해서 키우심 되구요...

아..그렇다면, 녀석의 정확한 이름은 Hatiora salicornioides인가보군요..
시중에 "뽀빠이, 산호수, 청산호, 원연위, 사위, 립사위.."라고 불리며 팔리는 녀석들은 거의 노란색 꽃을 피우거든요..

정작, Rhipsalis baccifera는 연녹색의 꽃이 핀다니..흠..
종종..마디 마디의 모양이 틀린 것을 궁금하게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다른 녀석일 줄은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닥터지킬님..^^

식물 상담 코너에 두 녀석을 찾아 비교사진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