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케베리아 프린세스

정확한 영명은 세덤 파키필룸 (Sedum pachyphyllum)이고..
을녀심(乙女心), 동미인(東美人), 후엽변경(厚葉弁慶) 이라고도 불리구요..
꽃피님께서 지어주신 에케베리아 프린세스라는 우아한 이름도 갖고 있답니다.^-^

꽃 핀 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사진 올리네요..
하나씩 하나씩 피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꽃봉오리 모두 만개했답니다.
돌나물 꽃 같은 별모양 노란 꽃이 가득.. 나무향 같기도 하고 맑은 종이 냄새 같기도 한 꽃 향기..
보는 것 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하게 꽉 차는 것 같아요..
이렇게 이쁜 아이를 제게 데려다 주신 꽃피님이 너무 너무 고마운거 있죠..^-^

얘도 우리 집에 온 지 40여일 만에 처음으로 물을 주었어요.
꽃 다 지면 그 때 주려다가.. 너무 말리는 것 아닌가 싶어서 사진 찍는 김에 금황성이랑 함께 흠뻑 주었습니다..

저녁 때.. 꽃피 정아님과의 통화가 너무 반가워서..
오늘 찍은 사진들 서둘러 보여드려요..
금황성도 채석정, 금어초도 찍었는데 더이상은 무리네요..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어요..ㅎㅎ
밤 늦게까지 일하시느라 감기를 두 달 째 앓고 계시다는 꽃피님...
얼른 얼른 나으시라구 기도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