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원이야기

꽃을 따라서 모바일 작성

꽃띠여인네 6 398
러우철화러우철화


희성희성


금사황금사황


라우이라우이


춘맹춘맹


너의 이름은 뭐더냐너의 이름은 뭐더냐


홍매화홍매화


룬데리룬데리


킹마이더스 킹마이더스


마리아마리아


봉은사의 홍매화봉은사의 홍매화


매화매화


그녀의 향기는 달콤했다.
도심 속 먼지 사이를 뚫고 폐 깊숙히 들어오는 그녀의 향기를 붙잡아두고 싶었다.
가슴가득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그녀를 차마 두고 떠나지 못하는 발걸음은 뿌연 먼지만 일으키다 나는 꽃보다 내가 더이뻐~~하는 아직도 철없는 친구의 한마디에 실소하고 만다.
큰일이다..그 나이 먹도록 아직도 지가 젤 이쁜줄 알고 사니 말이다.
나는 꽃만 찍으러 다니고 친구는 지얼굴만 찍으러 셀카봉을 휘두르고..
시집을 안가면 철이 안든다는 말 다시한번 실감 단디 했던 날.ㅎㅎ

Comments

syan
헙.. ㅎㅎㅎㅎ 그래도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은 좋은걸요.
저도 시집안간 1인인지라 이렇게 말하는지도요?ㅋㅋㅋ
라우이가 참 실하고 도톰하니 곱네요. ㅎㅎ
꽃띠여인네
모바일 작성 얀님은 아직 젊죠? 내 친구는 오십대 중반이거든요.ㅎㅎ
칠순을 훌쩍 넘긴 엄마랑 사는데 아직도 설겆이조차 안한다는 소리에 다른친구와 둘이서 잔소리를 한바가지 했네요.
너 철이 언제 들을래~~~~라고.ㅎㅎ
그리고 대놓고 그랬네요. 넌 여전히 자뻑이 심하구나~~
한마디로 그냥 자기애가 무척 강한 친굽니다. 그대로 인정~~
채아맘
모바일 작성 ㅎㅎㅎㅎㅎ~꽃보다 내가 더이뻐~할수있는 자신감
사고 싶네요ㅎㅎㅎ~~
꽃띠여인네
모바일 작성 그건 아무도 못 말리는거라는..ㅎㅎ
파란물컵
모바일 작성 꽃보다 내가 더 이뻐~~  하며
셀카봉을 휘두르는...우하하하하!!!!!!!!^^

진지하게 읽다가 웃음이 터져가지고..

그래도 철없음??이 귀여우시네요.
그치만 노모도 생각해야는건데... 그 누구도 아닌 내 엄마니까요.
그런 딸이 울 시어머니께도 한분 있어서
언니의 말씀이 절절히 공감되요.
딸도 딸 나름이구나 싶은것이...

어느 위치에서나
" 노릇 " 하기는 힘드는거 같아요. ^^;;;;
꽃띠여인네
모바일 작성 내 카스에도 다육이랑 꽃사진이 천지인데 어제도 다육이를 올렸더니 와서는 한줄 단다는것이
이제 꽃은 그만~~너 얼굴이나 좀 올려라~~이러고 있다는..ㅋㅋ
내가 뭐랐게?
늙어빠진 얼굴은 뭐하러 올리냐~~~
그친구는 지 얼굴만 올리거덩ㅋㅋ

그친구 엄마가 애들 자랄때 아무것도 안시켰어. 딸이 셋이었는데..지금도 그집 딸들은 친정 가도 꼼짝 않는다고 .에휴~~
그래서 아들이나 딸이나 어릴때부터 시켜버릇 해야 한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