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원이야기

냉해 ㅠㅠㅠㅠㅠ

다이노스 16 347
여름이건 가을이건 겨울이건 늘 예쁜 레이블리여름이건 가을이건 겨울이건 늘 예쁜 레이블리


여름 동안 너무 고생해서 아직도 요 모습인 도태랑여름 동안 너무 고생해서 아직도 요 모습인 도태랑


자구 잘 자라라고 화상 입은 잎 떼어내니 쑥쑥 자라는 벨루스자구 잘 자라라고 화상 입은 잎 떼어내니 쑥쑥 자라는 벨루스


분갈이 예정이던 화분을 멕시코 자이언트에 뺏긴 플분 정야분갈이 예정이던 화분을 멕시코 자이언트에 뺏긴 플분 정야


너무 예뻐 콜로라타를 더 들이고 싶게 만드는 콜로라타 브랜티너무 예뻐 콜로라타를 더 들이고 싶게 만드는 콜로라타 브랜티


엄청나게 예쁜 모습은 아니지만 그냥 좋은 프리즘엄청나게 예쁜 모습은 아니지만 그냥 좋은 프리즘


러우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분지 중인 화이트 그리니러우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분지 중인 화이트 그리니


너무 너무 예쁜, 그래서 더 들이고 싶은 피치 프라이드너무 너무 예쁜, 그래서 더 들이고 싶은 피치 프라이드


누다랑 썬버스트가 영원한 이별을 고했어요 ㅠㅠ
누다는 깍지도 응애도 잘 견딘 기특한 아이인데다가
이제 막 예뻐지고 있었는데 억울해서 저 오늘 잠 못 잘 것 같아요 ㅠㅠ
썬버스트는 꽃피에서 덤으로 받기도 했고 처음 키우는 아이라
정말 예쁘게 잘 키워보고 싶었는데 ㅠㅠㅠ 엉엉

누다랑 썬버스트 뽑아서 버리고 화분 정리한 다음에 거실로 들어오니
12시가 다 된 시간인데 초인종이 계속 울리더라고요.
집안 행사가 있어서 부모님과 동생은 큰댁에 가고 저만 오늘 출판사에
갈 일이 있어서 혼자 집에 있는데 그 시간에 초인종이 울리니 무섭..

그래서 인터폰으로 확인하니까 빌라 맨 윗집에 사는 초등학생 남매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예전에 저한테서 받아갔던 까라솔을 들고 서 있는 거 있죠?
이 시간에 무슨 일이냐고 하니 엄마 아빠가 자서 몰래 나온 거라며
베란다에 뒀었는데 잎이 이상하다고 살려 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니까 냉해를 입었는데 썬버스트랑 똑같은 상태더라고요.
아까부터 앞이 이상해서 내려오려고 했는데 엄마가 아침에 가랬다며 ㅋㅋㅋ
그래서 둘이 부모님 주무실 때까지 자는 척 하다가 몰래 내려왔다며 ㅋㅋㅋ

차마 못 살아날 거라고는 못하고 늦었으니 일단 화분만 받고 돌려보냈어요.
음.. 프리티랑 오로라 잎꽂이 한 아이들이 많은데 까라솔은 뽑아서 버리고
요 아이들 대신 꽉꽉 심어서 줘야겠어요 ㅠㅠ 이놈의 한파가 ㅠㅠㅠ
하룻밤 사이에 세 아이나 데리고 가네요 엉엉

Comments

파란물컵
아이고... 어쩐대요....
울 집은 어젠 신문지 세겹을 덮고 재웠어요.
아직까지는 무탈한데 추위에 약한 당인이가 좀 헬렐레....
이따 밤엔 거실오 들여놨야겟어요. 당인이는.

윗집 아이들이  참 착해요.
아픈 아이들 데리고 찾아오다니...
울 이웃도 다욱이 들였다가 아이가 죽어가니까
들고 찾아왓더라고요.
처치하고 고정시켜서 보냈더니 다시 살아 난다고...
졸지에 제가 다육이 의사쌤이 되어서
그 집 아이들이 저만 보면 막 존경스러운 눈으로 쳐다봐요..ㅎㅎㅎㅎㅎ

누다는 착한 아이니까 찾아보면 이쁜 아이를 찾으실 수 있을꺼예요.
너무 상심 마시고 남은 아이들 잘 돌봐주세요.
신문지 잘 덮어주어도 이정도 온도는 견딜 수 있어요.^^
다이노스
그래도 나머지 아이들은 씩씩하게 잘 견뎌줘서 어찌나 기특한지 몰라요 ♥
누다는.. 흡.. 누다는 예전에 엄마 따라서 장에 갔다가 장에서 사온 아이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가격 대비 엄청 풍성하고 수형도 되게 예뻤거든요.
그래서 다음 장날 기억했다가 한 번 가보려고요!
syan
모바일 작성 아아 아이들 너무 귀엽고 따뜻한맘을 가졌네요. ㅎㅎ
다이노스님은 경험치가 한단계 더 쌓이셨고요.
비록 아가 셋은 잃었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ㅎㅎ
다이노스
그쳐, 너무 귀엽죠! 둘이 나란히 수면바지 입고
화분에 목도리 둘러서 들고 왔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이렇게 훅 가버리다니, 냉해로 보낸 건 처음이라 데미지가 ㅠㅠ 흡..
바람이꾸는꿈
모바일 작성 진짜 이쁜 애기들 이네요
생각만 해도 빙그레 웃음이 지어지는....
피치프라이드 !!!!부러워요
다이노스
그쵸, 너무 너무 기특하고 예쁜 아이들이예요 ♥
피치 프라이드는 왜 때문에 사도 사도 또 사고 싶을까요 ㅠㅠ
다이노스
일단 화분은 주고 늦었으니 집에 가라고 하니 올라가면서도
누나가 똑바로 안 챙겨서 그러느니 니가 창문을 제대로 안 닫아서 그러느니
쫑알쫑알 투닥투닥 거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아주 ♥
엄마가 김치 냉장고를 여닫느라 아이들을 창틀 바로 앞에 두셨더라고요 ㅠㅠ
아무래도 틈으로 들어온 바람 때문에 냉해를 입은 것 같아요 흡..
화이트 그리니 제 기준에서는 되게 비싸게 들였는데 요즘 얼마나 기특한지!
앵그리전간
ㅎㅎㅎ 아가들이 진.짜. 이쁘네요~~ 밤 12시까지 엄마빠 잘때까지 기다렸다니...ㅠㅠ
하루를 더 지체했다가는 정말 죽을 까봐 얼마나 맘을 졸였을까요ㅠㅠㅠ
맘이 따~듯하게 느껴져서 정말 좋으네요 ^^ ㅎㅎ
근데 ㅠㅠ 회생 불가라니 ㅠㅠㅠ 안타까워요...

추운 주말을 보내셧을텐데, 다들 괜찮으신가요~? ㅠㅠ
다이노스
엄마가 이 시간에 남의 집 가는 거 아니라고 내일 가랬대요 ㅋㅋㅋ
근데 이대로 놔두면 죽을까봐 데리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
어휴.. 혹시나 해서 놔뒀었는데.. 네, 역시나가 역시나 흡.. ㅠㅠ
몽글몽글
남매가 이쁘네요..ㅎ 다이노스님 마음씀도 이쁘구요..
썬버스트 뽑아 버리지 마시고, 베란다 구석에 방치해둬 보세요.
질긴 아이니 다시 살아 날수도 있답니다.
저두 냉해입은 아이들 바로 버리지 않아요. 간혹 잘 녹아서 살아나는 놈들이 있더라구요.ㅎ
다이노스
처음 이사오던 날부터 이사 잘 오셨어요! 라면서 다소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인사를 했던 아이들인데 놀러와서 다육 선반 앞을 떠날 줄 모르길래 쥐어서 보냈었거든요.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내려와서 물어보길래 못 살아날 거라고 말해주니 어찌나 울먹거리던지 ㅠㅠ
그래서 대신 봄이 되면 더 예쁜 아이들로 화분 꽉 채워서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ㅋㅋㅋ
혹시나 해서 누다랑 썬버스트랑 잘 뒀는데 역시나.. ㅠㅠ 흡..
풀--
아공,,,,그 꼬맹이들 정말 기특하네요..
울집 아이들이라믄... 어땠을까? 싶어지네요..

너무 세게 얼은거만 아니라믄  냉해 입어도 ..대부분 살아돌아오드라구요..
특시 까라솔이 꼭 살아와주믄 좋겠어요..
다이노스
추울까봐 화분 밑을 목도리로 칭칭 감아서 가지고 왔더라고요.
그 마음이 어찌나 귀엽고도 기특하던지 ㅠㅠ 생각할수록 귀엽 귀엽 ♥
요 덧글 모바일로 먼저 보고 혹시나 해서 놔뒀었는데 다들 흡..
아이들이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내려왔길래 못 살아날 거라고 얘기해주니
울먹거리더라고요 ㅠㅠ 대신 예쁜 아이들로 화분 꽉꽉 채워서 보내줘야죠 ㅠㅠ
와르봐시
모바일 작성 다이노스님.
이웃남매천사들 기특하네요.
어디 글보니까 심하게 얼은게 아니면 살아난다고 보았어요.
힘내셔요.^^
다이노스
그쵸, 너무 기특하고 예쁜 아이들이예요 ♥
저도 더디게라도 꼭 살아나주길 바랐는데 흡.. ㅠㅠ
그래도 다른 아이들이 멀쩡하니 그걸로 위안 삼아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