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나무 살려주세요~

얼렁뚱땅님..^^

과수류를 많이 키워보지는 않아 큰 도움이 되실 지는 모르지만, 몇자 적어봅니다..

제주도에서 보내주신 귤나무라면..
지난 가을 하우스에서 열매를 맺고 잎만 남아있는 상태의 귤나무가 맞는 건지요..

그동안 실외나 하우스에서 적응된 과수류의 경우..
실내나 가정으로 들여 화분으로 키울 때 얼렁뚱땅님댁의 귤나무처럼..
잎이 오그라들거나 마르는 현상, 누렇게 뜨는 현상이 종종 생긴답니다.

이같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갑작스럽게 줄어든 일조량의 차이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흙속에 포함된 양분(비료)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답니다.

이럴 경우엔 해가 가장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거나, 기존의 잎이 떨어지는 대신 새 잎이 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답니다..
현재의 일조량으로 적응되어진 새잎이 나길 기다리는 것이지요.^^

과수류는 거름과 비료도 잘 주셔야 한답니다.
꽃도 굉장히 양분이 필요한데..열매까지 잘 맺으려면 그만큼 양분 소모가 많이 되거든요.
물론, 이제 봄이기 때문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지금 당장 양질의 흙을 공급하고 비료를 주는 것은 시급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을 항상 염두해 두어 꽃을 피우기 전까지 때에 맞춘 적절한 시비로 체력을 비축해두는 것도 튼실한 열매를 얻기 위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생각이 됩니다.^^

과수류는 꽃이 피었을 때 웃거름을 주고,
또 열매를 수확하고 난 다음에 다시 한번 거름을 주라고 합니다..
이때는 봄보다 더 적게 주셔야 하구요.^^


얼렁뚱땅님..^^
잎과 가지가 마르는 것은..
귤나무를 화분으로 옮기고, 이사시키는 과정에서 귤나무가 겪는 환경적인 적응과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잎을 모두 떨구더라도(많이 말라버린 가지는 잘라내주시고)..
따스한 봄에 새잎이 돋아 날 수있도록..일조량 좋은곳에 귤나무를 두어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물은 겉흙이 바짝 말랐을 때마다 흠뻑 주시구요.~!


귤나무의 건강한 소식을 또 기다려봅니다..^^

제주도에 사시는 고모님께 귤나무의 관리방법을 전수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오호~그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일 듯 하네요..^^v

파란 사과님^^ 고맙습니다.
분갈이후 2~3일 후에 맥주를 부어주면 잘자란다고 하더라구요..
고모님께서..<근데 신빙성이 있을지는..ㅡ,.ㅡ> 그래서 않주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저두 과실수는 처음 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