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옵튜사, 고노피. 둥근 바위솔, 매화 바위솔, 만손초...

그린러브 5 4,090
안녕하세요?
다육이 완전 초보입니다^^;

이번에 옵튜사, 고노피, 둥근 바위솔, 매화 바위솔, 만손초를 입양했는데요...
화욜날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저희집 베란다는 너무 추워서 아이들 키울 환경이 되지 못해서 제 방안에서 키우고요,
제 방을 대략 20도정도구 햇빛은 베란다를 거쳐 들어오기 때문에 그리 많은 햇빛을 쬘수가 없는 환경이예요ㅠ
아직 물은 주지 않았구요 신기하고 이뻐서 계속 보고만 있는 중이예요.
이리저리 검색해보고 읽어 보긴했는데 혹시나 아이들 아프게 하거나 보내면 어쩔까 싶어 노심초사하다 글을 올립니다...


검정색 얇은 포트에 담겨왔기에 분갈이를 해야하는것 같은데,,,
고노피는 분갈이해도 된다고 하셨고 마사토 배양도 비율이 7:3 정도하면 되고(이때 퇴비도 따로 넣어줘야하나요? ) 물도 분갈이 후 1주일이후에나 주는걸로 알게된거 같은데 혹시 틀리면 다시 알려주시고요^^;;
그외에 다른 아이들도 다 분갈이를 해야할것 같은데 다 똑같이 하면 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구요...
물을 줄때 저면관수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위에서 물을 내려주면 되는지...
다육이들 잎에 물이 닿아도 괜찮은지 혹은 스프레이를 가끔해줘야 하는건지...
분갈이후 액체비료같은것을 넣어주는데 언제쯤 넣어줘야하는건지..
물을 줄 때 같이 살짝 넣어줘야 하는지 아니면 다르게 넣어줘야하는지..

참 질문이 많지요...??ㅎㅎ
그래도 이쁜 다육아가들을 보내고 싶지 않아 열심히 배워서 공부하려구요~

무궁화님들 많이 도와주세요~
열심히 배워서 저도 나중에 많은 나눔할께요~

Comments

야시시
저는 성격이급해서욤 바로분갈이합니다
받자마자 분갈이하고욤 일주일후에물주라하드라고욤
전 바로스프레이살짝해주고 다음날 물줍니다 그래두
아직까지 한아이도 죽지않고 잘자랍니다 분양도계획중에있고욤
그린러브
야시시님~
경험을 바탕으로한 정보 감사합니다^^
야시시님 다육이들 쑥쑥~ 잘자라서 많이 많이 분양했으면 좋겠네요^^
파란사과
그린러브님.^^
반갑습니다.~!

새식구..옵튜사, 고노피, 둥근 바위솔, 매화 바위솔, 만손초를 입양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다육초보엄마의 노심초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저의 초심을 다시한번 기억하게 되네요..
항상 초심같은 마음으로..하면 무엇이든 성공한다하는데..
그린러브님의 초심으로 제 마음도 다시한번 다잡으면서..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바위솔을 포함하여 다육식물 분갈이시 가장 중요한 것은 "흙의 배수력"입니다.
그래서 배양토보다는 마사의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것이지요..
보통 "배양토:마사"의 비율을 "6:4~8:2"정도로 정의합니다.
절대적인 수치라고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저 정도의 비율로 분갈이 흙을 만들었을 때, 다육식물이 자라기 적절한 흙의 배수력과 보수력이 함께 존재한다 보기 때문이지요.

흙에는 배수력 뿐만 아니라 물을 보존할 수 있는 보수력, 거름기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보비력..등 다양한 능력이 존재합니다.
이 세가지가 저마다의 식물의 성격과 특성에 맞게..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 배양토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배양토라 할 수 있지요..
다육식물의 경우엔 건조하게 키워야 하기 때문에 흙의 배수력에 초점을 두고 분갈이흙을 만들게 됩니다.
물론, 이때 흙의 배수력과 보비력은 아예 무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물줄 시기를 제대로 파악한 후 물을 주고, 성장기에 맞추어 액비를 주어..
다육식물에게도 수분과 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분갈이 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이번에는 물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께요..
물은 보통 분갈이 후 일주일정도 지난 날부터 준다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이것은 '꼭! 일주일 후부터 물을 주어야 한다'가 아니라..
'일주일 후부터 초록이들의 상태를 보고 물주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라 해석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분갈이 후 일주일이 지난다음 물을 주자는 것은..
다육식물이 새로운 흙에 적응 할 시간을 주자는 의미일 뿐,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거든요.
일주일이 지나도 다육식물의 잎이 탱탱하고 쪼글거림이 보이지 않는다면 궂이 물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물을 줄 때엔 기계적인 물주기식이 아닌 언제나~언제까지나~식물의 입장에 선 물주기를 해야합니다.
식물의 상태, 다시 말하면 잎의 쪼글거림이라던지 아랫잎의 늘어짐..
            고노피같은 녀석들의 경우엔 엄지와 검지로 잎을 살짝 눌러보았을 때 말캉거림이 느껴지면 물줄 시기임을 파악합니다.

물은 저면관수보다는 화분내로 직접, 잎이나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는 어디까지나 공중습도의 유지목적이기 때문에 잎에 직접 뿌려 물방울이 흥건히 맺히게 주는 것보다는..
스프레이를 다육식물과 멀리 떨어뜨려 뿌려준다던지, 분무기를 거꾸로 들어 공기중에 한번 걸러진 부드러운 습기를 맞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이나 장마철 무분별한 스프레이는 잎의 냉해나 잎의 무름을 초래할 수 있으니,
스프레이는 공중습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만..절절하게 사용해 주세요.^^

비료는 "성장기에 맞추어 액체비료"를 물에 타서 주게 됩니다.
물을 줄 때 무조건 액비를 함께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성장기인 봄~가을동안 물을 줄 때 2번에 걸러 한번씩정도로 물에 타서 주면 되지요..
지금은 대부분의 다육식물이 휴면기인 겨울이기 때문에 양분적인 면은 크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고노피티움은 겨울이 성장기인 다육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줄 때에 액비를 묽게 타서 주어도 괜찮답니다.^^
(고노피티움에 대한 설명은 상품문의 게시판에 꽃피님께서 설명놓은 글..읽어보셨지요?.^^
 고노피티움은 동형종이라 다른 녀석들과는 성격이 조금 달라요..
 탈피라는 것으로 번식을 하고, 여름철에 관리가 까다로운 녀석이기 때문에..
 초보때엔 남다른 관심을 갖고 키워야 하는 다육식물이랍니다.)

지금은 휴면기라 뿌리의 양분흡수가 더디답니다.
이런 상태에 비료를 계속 주게 되면..흙에 비료성분이 쌓여 산성화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식물의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답니다.
성장기에 맞추어 비료를 주는 것. 기억해 두세요..^^

(다육식물에게는 알갱이로 된 완효성비료를 함께 넣어 분갈이 하는 것 보다는
액체로된 속효성비료를 물을 줄 때 정해진 비율에 따라 넣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알갱이로된 비료는 물을 줄 때 마다 조금씩 흙에 녹아내리면서 뿌리로 흡수가 되는데,
다육식물은 물을 주는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완효성비료가 그 역할을 크게 해주지 못하거든요..
이런 이유로 다육식물에게는 흡수도 빠르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액비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
그리고 그린러브님댁 베란다의 온도가 얼마나 떨어지나요?..
5℃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궂이 실내에서 겨울을 날 필요는 없거든요..
혹, 온도계가 있다면..한번 체크해 보세요..^^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나는 것 보다는 겨울다운..내한력에 가까운 온도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이듬해 봄에도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답니다.


도움이 되셨을까요?..
아침부터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네요..^^
그린러브님의 초심에..
파란사과도 초심으로 돌아가..예전의 상담때를 생각하며, 적어봤습니다..

건강하게 키우시구요~
언제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글을 남겨주세요..
많은 무궁화님들께서 도와주실꺼예요.~!^^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그린러브
파란사과님~

완전 감사(^^)(__)(^^)
너무나 꼼꼼하게 애정을 가지고 이야기해주셔서 완전 감동~ㅠㅜ

주신 정보를 바탕으로 오늘 다육이들 열심히 분갈이 해줬답니다^^
어찌나 뿌듯하던지..ㅎㅎ^^
분갈이를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사랑스럽고 이뻐보이네요^^
ㅋㅋ

나중에 아이들이 예쁘게 크면 사진도 올리고 그럴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파란사과
참~!!

바위솔의 경우엔..
늦은 겨울즈음..실외로 내놓아 주세요..^^

바위솔들은 실외에서 더 건강히 자란답니다.
지금 당장 내놓기에는..너무 추워진 날씨에 조금 무리가 될 수 있으니,
늦은 겨울즘..봄이 오기전에 실외로 내놓아 햇살가득, 신선한 공기 가득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장마철때에만 실내로 잠깐 들여놓아..녹아내림을 예방해주시면 됩니다.^^

바위솔들은 다육식물보다도 더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답니다.
성장은 더디지만..
이름 봄과 가을에 자구번식과 꽃을 피움으로 살아있음을 조용히..속삭이는 생명력 강한 녀석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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