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목이 아파요~

저런..gaun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녀석..겉으로는 위풍당당한 멋드러진 모습을 보여주면서..정작, 속으로는 얼마나 힘들고 고생스러웠을까요..ㅠㅠ
제가 더 마음이 아프네요..

gaun님..
장마철의 습한 환경때문에 뿌리부분에 흰 곰팡이가 생겼었나 봅니다..
우선, 곰팡이의 피해를 입어 썪거나, 마른 약한 뿌리를 정리해 주신 것은 잘 하셨네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2차적인 피해(줄기와 뿌리무름)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주목을 통째로 통풍이 잘 되고 약간 그늘진 장소에 두어 뿌리부분을 바짝 말려 주는 것입니다.
그 시간이 일주일~그 이상이 걸린다 하더라도 우선은 바짝 말려주세요..

그런 후 배수력이 좋은 흙에 심어서 뿌리내림을 기다려야 합니다.
저 상태에서 바로 뿌리내림을 바라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무리가 있답니다..

다행히 가을이 오고 있으니..
녀석, 금방 기운차리고 뿌리를 내려주리라 믿습니다..

(gaun님.
 곰팡이의 피해를 입은 저 부분이 완전히 말라 배수력이 좋은 흙에 삽목을 할 시기가 되면,
 식물상담란에 다시한번 글을 올려주세요..
 삽목 후의 관리가 중요하거든요..^^
 그 때 다시한번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gaun님..
이것만 기억하세요.~!

오늘부터..
다시 말하면, <통째로 말리고~배수력이 좋은 흙에 심은 후~뿌리내림을 기다리는 동안>..
우주목의 잎이 말라 떨어지거나 쪼글거리는 현상이 잦아 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초조해 하지 마시고..그냥 <    >안의 과정을 충실히 거치세요..
뿌리내림에 성공하면 새 순을 보여줄테니 말입니다.^^


다육식물의 뿌리내림..또는 줄기삽목은 "기다림, 인내심의 성공"인 듯 합니다..
gaun님께도 부디 좋은 소식을 기다려봅니다.

직접 뵙고픈 파란사과님~
안도의 숨을 쉬게 해주셔서 넘넘 감사드려요~~~~~

건강하고 풍성한 잎들이 조금씩 시들어 가는것 같아서 걱정 또 걱정하며 심을까하고 고심하던 차였어요.
인내심의 한계가 생각보다 힘들긴 하지만,, 파란사과님의 조언에 따라 기다려 볼께요.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 또 감사드리고요.
삽목을 할 시기에 다시 올려 파란사과님의 조언 또 부탁드려요.
잔뿌리가 거의 없어졌는데... 더 바싹 말려야겠죠?

좋은 주말 보내시고,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