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우리집 석화가 아파요 ㅜㅜ

몽돌이 5 4,274




석화가 잎이 부분적으로 노랗게 변하고
뒷면은 까만 점들이 .....
잎끝은 까맣게 타들어가네요

우리집에 온지 두달되었는데 물은 두번 주었습니다
몸통은 만져보니까 단단하구요


도대체 무슨병이고 어떤약을 써야하나요~~

Comments

할머니
ㅠㅠ 저희 집 다육이들이 첨엔 저랬더래요...
그러더니 상처나고 까만것이 꼭 깨알처럼 저러더니 낭중엔 오그라 들더라구요
그리고 물러버리구요...
결국엔 전염된 것 데부분이 죽고 짐, 용월양과 성미인양만 겨우 숨이 붙어 있습니다.
그래도 몸통이 단단하다 하니까 희망은 있네요

전, 물을  안준다했는데도 저희 집 환경때문인지.... 그리고 사용한 마사를 씻지 않고 해서인지...
마사가 좀 상태 불량이였어요.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거기에 전 아무것도 모르고 해충인줄 알고 론비타만 뿌렸기에... ㅠㅠ 상황이 더 악화되었습니다.

혹시 다른 다육이들은 괘찮은가요???

저희 다육이들은 반정도가 전염이 되었던 터라...

다른 다육이들에게 전염이 되었는지 한번 확인해 보시고요

뭐니뭐니해도 깨끗한 토양(마사+배양토)에 다시 심어주세요~~!!!!
뿌리확인하시구요.... ^^::

그리고 손은 깨끗이 씻어주세요... 다른곳으로 격리 시키구요... 혹시 다른 초록이들에게
전염되면 안돼니까요... ^^:::

그리고 가까운 종묘상에 가셔서 (상처나고 병든잎 갖고) 물어보시면,
좀더 님에게 필요한 약으로 드릴꺼에요...
다른 고수님들이 그러시는데요 절데로 화원, 꽃집에는 가지 말랍니다.
아직 다육이들이 보편화 되질 못해서요^^:::

제가 설명해 드릴부분이 여기까지인듯 하네요.... ^^:::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몽돌이님이 급합니다.~~!!!!!!
할머니
도움이 못된듯 해서 죄송합니다. ^^:::
찌룽공주
우선 석화의 특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석화는 몸살이 아주 심한 식물이에요.
환경이 변하면 바로 잎을 다 떨궈버리는 아주아주 예민한 녀석이랍니다.
그럴 때에 물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물을 자주 주기 쉬운데 그것은 금물이고요
속흙이 어느 정도 건조해졌다 싶을 때에만 관수하시는 게 기본입니다.
그렇게 일정하게 관리하고 돌봐주고 해 보여주면
다시 환경에 적응한 다음에는 새 잎을 내고 잘 자랍니다.
또 분갈이를 해주면 몸살을 해서 기존의 잎을 떨구는 습성이 있어요.
이때에도 마찬가지로 병든 거 아니니 똑같이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석화 같은 겨울 휴면 다육이들이 생각보다 활동을 늦게 시작해요.
몽돌맘님 댁에 두 달 전에 왔다고 했는데
두 달 전이면 3월이니 사실 석화가 가정에서는 아직 휴면에 들어있어야 하는 시기이죠.
저희 집 석화가 새순이 조그맣게 나기 시작한 게 4월 중순 이후였어요.
그러니 몽돌맘님이 들인 석화는 농장에서 일조량과 온도를 맞춰줘서
성장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가정으로 오게 되었을 거예요.
가정은 온실처럼 보온도 해주지 않고 광도에서 신경쓸 수 없는 자연 상태의 기온이라
석화는 추운 밤기온과 부족한 일조량 등의 환경 변화를 겪으면서
스스로 휴면 모드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휴면에 들어간다는 것은 뿌리가 물흡수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아마 몽돌맘님은 물을 흠뻑 주셨겠죠.
물을 주어도 뿌리 활동을 하지 않으니 흙속은 내내 젖은 상태로 있었을 거예요.
그 과정에서 뿌리가 썩기 시작하고
곰팡이나 세균이 번성하면서 석화가 병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석화를 화분에서 꺼내어 뿌리가 썩은 것부터 잘라주세요.
몸통이 무르지 않았다면 회생 가능해요.
빨리 썩은 뿌리 깨끗이 잘라내지 않으면 몸통까지 옮아갑니다.
그리고 뽀송한 새 토양에 분갈이를 해주세요.
물빠짐이 아주 잘 되어야 하니 배양토 4: 마사토 6 정도로 마사 비율을 높이세요.
다시 심어주고 나서도 분명 석화는 잎을 다 떨굴 겁니다.
본래 몸살도 심한 데다가 새 뿌리가 나야 하거든요.
이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물을 주지 말고 상태를 지켜보다가
관수하기 시작합니다.
관수 요령은 우선 너무 흠뻑 물을 주지 말고
한동안 뿌리 근처 정도까지만 살짝 적실 정도로 소량만 주시고요
뿌리가 물을 흡수하는지 반드시 확인한 다음에 속흙이 뽀송히 마른 거 체크하고
다시 관수합니다.
이렇게 몇번 해주고 이후로 석화가 새잎도 나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면
정상적으로 관수해줍니다.
항상 속흙이 바싹 마른 거 보고 물 주면서 관리하고
장마철과 늦가을 휴면기에는 단수 내지 소량 관수 하는 거 숙지하면 튼튼하게 잘 자랍니다.

참고로... 석화 물 주기에 자신이 없다면 꽃피에서 판매하는 오렌지 토분에 분갈이해주세요.
토분은 흙의 수분을 자체적으로 빨아먹어서 공기 중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흙이 빨리 마르는 것을 돕고
속흙이 말랐는지를 판단하기가 좀 용이합니다.
토분 표면이 말라서 습기가 느껴지지 않고 뽀송하면
3일 정도 후에 물을 주거나 하면 되거든요.

저도 처음 석화 기를 때 관수를 잘못해서 보낼 뻔했지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석화 살려내서 지난달 말에는 새 잎도 내는 것 봤답니다.
지금은 그다지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기르고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석화 때문에 속상했더랬죠.
몽돌맘님 석화도 살리실 수 있을 거예요~
몽돌이
고맙습니다~ ^&^~


다른 초록이들은 잘자라고 있어요~

유독 석화만 그러네여~
다른것에 비해서 약하다고 해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
햇볓.... 온도...

첨에 구입 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선인장 분갈이용토(배양토)분갈이후 새잎도 나오고
잎이 윤기도 있고 했는데 갑자기 병색이 완연하고... ㅜㅜ

할머니님, 찌룽공주님 말씀대로
오늘 종로5가에 나가서
종묘상에 물어보고 ...
배양토를 사서
바짝 말린 후 다시 한번 심어 봐야겠습니다....


몇일전에 뿌리가 썩었나하고
분갈이를 다시 할려고 보니까
속흙까지 바싹 말라 있고...
물부족인것 같아서 물을  주었습니다
물을 주고나니까 
몸통은 더 단단해지고............ 물은 잘 흡수하는것 같은데...
류승휘
줄기가 다육인 애들이 몸살도 심하게(혹은 다른녀석들하고 비슷하지만 좀 두드러지게?) 앓더군요~
전 20일에 한번정도..
두툼한 부분이 말랑할때까지 기다렸다 물을 줍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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