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만데빌라 줄기요.

슈퍼보드 2 8,594
덩쿨식물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목질화된 동백나무처럼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꽃도 2송이 피었구..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한쪽 줄기가 쑤욱 자라서는..
포도덩쿨처럼요..아랫가지에는 나뭇잎들이 빽빽이 많은데, 윗줄기에는 이파리가 아주 띄엄띄엄 딱 4개 있어요..이 줄기를 잘라서 목질화시켜야 하나요?
아니면 지주대를 세워서 돌려줘야 할까요??

아무리 덩쿨식물이라지만, 덩쿨에 이파리가 넘 멀리 떨어져서 있으니 웃자라보이고..
원래 덩쿨에는 이파리 간격이 이렇게 먼 건가...것도 모르겠네요.

Comments

파란사과
사진을 함께 올려주셨으면, 이해가 쉬웠을 듯 합니다..^^

만데빌라는 브라질이 자생지인 "목본성 관화식물"입니다.

슈퍼보드님..여기서 "목본성 관화식물"에 대해 잠시 설명하고 가렵니다.^^

'목본성'이라하면..초본성과 비교되어 "나무와 같은 형태"로 자라는 식물을 말하며,
목본성식물의 예로는 만데빌라를 포함해 관음죽, 소철, 벤자민, 인도고무나무, 감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동백나무, 돈나무 등이 있답니다.

'관화식물'이라하면.."꽃을 즐기는 식물"로 '관엽식물'과 비교되며,
관화식물의 예로는 만데빌라를 포함해 아부틸론, 글록시니아,
아프리칸바이올렛, 브룬펠시아, 클레로덴드룸, 안시리움, 시클라멘(겨울), 포인세티아(겨울),
익소라, 후크시아, 베고니아등이 있답니다..^^
(관엽식물은 엄연히 말하면 잎을 즐기는 식물이죠?..^^
관엽식물의 대표적인 예로는 벤자민, 고무나무, 파키라, 크로톤, 브레이니아, 피라칸사
소철, 백정화, 남천 등이 있답니다.^^)

제가 위에 개념정리를 한 이유는..
슈펴보드님께서 말씀하시길..
만데빌라가 덩쿨식물이라 했는데..오히려 목질화된 동백나무처럼 생겼다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가 위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만데빌라가 덩쿨성이긴 하지만..목본성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란 만데빌라는 동백나무처럼
나무형태를 띄며 자란답니다.^^

자생지에서는 년중 꽃을 피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후조건이  유사한 5-9월에 빨간 꽃을 볼 수 있죠.^^
물론 겨울에도 충분한 햇볕을 받고 20-30도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해주면 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죠..^^

만데빌라는 완전양지식물입니다.^^
성장과 개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일죠량이 필수입니다..
성장기 동안..봄부터~가을까지는 실외에서 키우는 것이 좋답니다.
만약, 실외에 마땅히 둘 장소가 없다면..해가 가장 잘 드는 베란다나 창가에 두고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시면 됩니다.^^
과습은 금물인거..아시죠?..^^


슈퍼보드님께서 잎이 띄엄띄엄 자란 줄기 한가닥이 눈에 거슬리는 것 같습니다..^^;
음..
이 줄기를 잘라 삽목해 보세요..^^
당장 이 줄기에서 목질화를 유도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삽목으로 번식이 가능하다는 점과..
3-4월경 가지치기로 풍성한 줄기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그 줄기를 잘라 삽목해 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그냥 놔두어도 성장에 큰 지장은 없을 듯 해요.~^^

(참고로..만데빌라는 1.2m정도 까지 자란다고 해요..^^)
슈퍼보드
감사합니다..충고대로 1마디씩 잘라서 삽목해줬어요..근데 얘가 살아날지는 미지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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