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을녀 줄기를 받았어요 잘말라있길래 흙에다 심어두었는데,
물을 어떻게 해야 할지..뿌리가 났는지 확인하기도 그렇고..
물을 안줘도 될까요?
2. 발디 뿌리랑 아기 아주 작게 오글오글 거리는데 모양새는 안갖췄구요
스프레이 해 주어야 할까요??
3. 천대전송 실뿌리가 자잘하게 나는데 아기얼굴 안보여요
스프레이 안해줘도 되요??
4. 당인 완전 애기 연약한거 심어두었는데 물 한참안줘도 되겠죠??언제쯤줘야 할지...ㅜㅜ
그리고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건데..
5. 연봉. 첨왔을때 잎 모두 딱딱했는데 분갈아 주고 아래잎이 전부 느믈느믈...ㅜㅜ
혹시해서 분간지 한 4일만에 물을 줬어요 그런데도 느믈느믈...죽음 어케요??
6. 우주목을 내놔도 잘 적응하길래 밖에 내놨는데요
어제 보니 줄기가 연두색이 아니라 노리끼리...해서 들였어요 괜찮은 걸까요??
게다가 이 아이 원래부터 잎사귀가 토실토실 않고 비쩍말라있는데 물줘도 그대로여요...
질문이 너무 많은데....며칠 고민하다가...올려요....
답면 절박해요...
Comments
찌룽공주
초보9님~
현재 잎꽂이나 줄기 삽목 중이시군요.
다들 처음 시도할 때에는 초조하고 불안하고 걱정도 되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흠.. 근데 제가 해보니, 그 잦은 초조와 불안에 잦은 손질을 가하는 것이
도리어 실패의 원인이 되더라구요.
다들 같은 질문이자만 불안하실 테니 한가지씩 짚어드릴게요.
1. 무을녀 줄기 삽목시 물주기는 어떻게?
-> 이건 비단 무을녀만이 아니라 모든 다육이의 줄기 삽목에 적용되는데요
어차피 뿌리가 없이 줄기만 흙에 꽂은 거라 금방 물을 주시는 건 좋지 않아요.
뿌리라는 게 심자마자 며칠 만에 쑥 나는 것도 아니죠.
그럼.. 뿌리가 났나 안 났나 자꾸 뽑아보나요? 하고 말씀하고 싶으시죠?
그러시면 안 되고요... (절대로 뽑지 마세요. 스트레스 받아서 도리어 죽어요.)
열흘 이상 물 주지 마시고...
이후에 한번 심은 지점(뿌리가 날 걸로 예상되는 지점)의 속흙이 젖도록
물을 주거나 스프레이해주세요.
이와 같은 관수는 자주 하실 필요 없이 이후로 속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에만 한번씩 해줍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뿌리가 나서 수분을 섭취하게 되지요.
가능하면 뿌리가 난 걸 다시 심으면 스트레스 받으니
처음부터 기르려는 화분에 삽목해서 위와 같이 관리하세요.
멀쩡하게 잘 자라고요..
뿌리가 나서 수분 흡수를 한다면 잎이 탱탱해지겠죠??
2. 발디 아가들에게 스프레이??
-> 이건 현재 뿌리는 난 상태인 거죠?
그렇다면 살짝 흙으로 덮어주시든가 뿌리가 땅 속에 잘 박히기 쉬운 자세를 만들어주시고요
스프레이는 가끔씩만 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뿌리가 아직은 제대로 기능을 갖추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분, 양분은 어미 잎에서 섭취한다고 보시면 되구요
가능하면 뿌리가 잘 벋어서 흙을 움켜쥐고 활착되도록 도와주시는 게 제일입니다.
흙이 파삭하니 너무 건조한가 싶을 때에만 스프레이해주세요.
3. 천대전송 잎꽂이
->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뿌리가 잘 활착되게만 자세를 만들어주든가, 흙을 살짝 덮어주시고
그냥 너무 흙이 메말랐다 싶을 때에 살짝 스프레이해주세요.
천대전송 아가들이 나오는 데에는 시간이 꽤 걸려요.
더딘 편이지만 어느 순간 빠글빠글 얼굴이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4. 당인 물주기는 어떻게?
-> 너무 어린 아기는 오래 말리는 것보다 흙이 바싹 말랐을 때 물을 주시는 게 좋아요.
너무 어린 넘을 오래 물을 말리면 견디지를 못하고 죽습니다.
뿌리가 아직 제대로 활착을 못했을 테니
분에 심었으면 일주일 후에는 물을 주세요.
화분이 크면 화분 전체를 다 적실 만큼 주지 마시고 뿌리 근처까지는 적실 정도로
물을 주시고요
이후에도 속흘까지 바싹 마른 후에 한번씩 같은 방식으로 물을 주세요.
어느 정도 성장하게 되면 건조에도 견디는 힘이 강해지고
이후에는 그리 규칙적으로 물을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연봉 아랫잎이 느물느물한 이유?
-> 분갈이 직후부터 갑자기 잎이 흐물거리는 것인지
아니면 그전부터 아랫잎이 힘이 없었던 것인지 좀 애매하네요.
분갈이 직후에 갑자기 그렇게 되었다면 분갈이시 뭔가 잘못되었거나
분갈이 몸살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전부터 아랫잎이 물렁거렸었던 거라면 오랜 물말림으로 아랫잎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잎이나 줄기가 투명하게 무르고 있는 게 아니라
주름이 잡히면서 전체적으로 흐느적거린다면 잎이 떨어지는 것이므로
그냥 저절로 떨어져 나갈 때까지 내버려두시고요..
속이 비칠 듯이 투명해지면서 무른다면 빨리 무른 잎을 떼어내세요.
그리고.. 이후에도 잎이 말랑거리는데 계속 물을 주지 않는다면
가장 노화한 아랫잎부터 주름이 생기고 떨어질 테니 잎떨굼이 싫으시다면
적절한 때에 관수를 해주세요.
7. 우주목 줄기의 변색
-> 우주목의 잎이 아니라 줄기인 거죠?
줄기가 녹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려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쉽게 말해서 나무처럼 목질화하는 것이죠.
다육이의 줄기는 오래 되면 목질화가 진행되고요
목질화된 줄기는 튼튼하고 단단해져서 안정감이 생깁니다.
잎이 통통하지 않다고 하시는데 우주목은 물을 말리면 잎이 좀 물렁거리긴 하지만
잎이 다른 다육이들처럼 부풀어오르거나 하지는 않아요.
잎이 물렁거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관수하지 마시고
우주목은 봄, 가을에는 속흙이 마르는 대로 물을 충분히 주면서 기르세요.
성장 속도도 빠른 편이고 튼튼한 녀석이니
가능한 물을 제때 공급해주어야 새 잎도 잘 내고 풍성해집니다.
이제 일교차가 커지면서 다육이들 성장기에 들어갑니다.
이때 잘 길러야 잎도 튼튼하고 예쁜 다육이를 만들 수 있으니 잘 관리해서 길러보세요
초보9
아~! 공주님..감사해요..
무슨 사전보는것 처럼 명료하게 설명해주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럼 뿌리난 애들만 살짝 스프레이 해주고 당인이 물좀 주고 해야겠어요.
연봉이는 색이 변하진 않고 전체적으로 주름이 지면서 물렁거리니...아무래도 몸살인가보아요..
우주목..어린녀석이 건방지게 목질화가 되려나 봐요??ㅎㅎ다시내놔도 되겠네요~
진짜 정말 감사드려요 궁금한점이 완전해소!!!!
한동안 녀석들 신경안써야 겠네요...흑
손버릇 나뿐 주인덕에 몸살들 할까봐......
현재 잎꽂이나 줄기 삽목 중이시군요.
다들 처음 시도할 때에는 초조하고 불안하고 걱정도 되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흠.. 근데 제가 해보니, 그 잦은 초조와 불안에 잦은 손질을 가하는 것이
도리어 실패의 원인이 되더라구요.
다들 같은 질문이자만 불안하실 테니 한가지씩 짚어드릴게요.
1. 무을녀 줄기 삽목시 물주기는 어떻게?
-> 이건 비단 무을녀만이 아니라 모든 다육이의 줄기 삽목에 적용되는데요
어차피 뿌리가 없이 줄기만 흙에 꽂은 거라 금방 물을 주시는 건 좋지 않아요.
뿌리라는 게 심자마자 며칠 만에 쑥 나는 것도 아니죠.
그럼.. 뿌리가 났나 안 났나 자꾸 뽑아보나요? 하고 말씀하고 싶으시죠?
그러시면 안 되고요... (절대로 뽑지 마세요. 스트레스 받아서 도리어 죽어요.)
열흘 이상 물 주지 마시고...
이후에 한번 심은 지점(뿌리가 날 걸로 예상되는 지점)의 속흙이 젖도록
물을 주거나 스프레이해주세요.
이와 같은 관수는 자주 하실 필요 없이 이후로 속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에만 한번씩 해줍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뿌리가 나서 수분을 섭취하게 되지요.
가능하면 뿌리가 난 걸 다시 심으면 스트레스 받으니
처음부터 기르려는 화분에 삽목해서 위와 같이 관리하세요.
멀쩡하게 잘 자라고요..
뿌리가 나서 수분 흡수를 한다면 잎이 탱탱해지겠죠??
2. 발디 아가들에게 스프레이??
-> 이건 현재 뿌리는 난 상태인 거죠?
그렇다면 살짝 흙으로 덮어주시든가 뿌리가 땅 속에 잘 박히기 쉬운 자세를 만들어주시고요
스프레이는 가끔씩만 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뿌리가 아직은 제대로 기능을 갖추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분, 양분은 어미 잎에서 섭취한다고 보시면 되구요
가능하면 뿌리가 잘 벋어서 흙을 움켜쥐고 활착되도록 도와주시는 게 제일입니다.
흙이 파삭하니 너무 건조한가 싶을 때에만 스프레이해주세요.
3. 천대전송 잎꽂이
->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뿌리가 잘 활착되게만 자세를 만들어주든가, 흙을 살짝 덮어주시고
그냥 너무 흙이 메말랐다 싶을 때에 살짝 스프레이해주세요.
천대전송 아가들이 나오는 데에는 시간이 꽤 걸려요.
더딘 편이지만 어느 순간 빠글빠글 얼굴이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4. 당인 물주기는 어떻게?
-> 너무 어린 아기는 오래 말리는 것보다 흙이 바싹 말랐을 때 물을 주시는 게 좋아요.
너무 어린 넘을 오래 물을 말리면 견디지를 못하고 죽습니다.
뿌리가 아직 제대로 활착을 못했을 테니
분에 심었으면 일주일 후에는 물을 주세요.
화분이 크면 화분 전체를 다 적실 만큼 주지 마시고 뿌리 근처까지는 적실 정도로
물을 주시고요
이후에도 속흘까지 바싹 마른 후에 한번씩 같은 방식으로 물을 주세요.
어느 정도 성장하게 되면 건조에도 견디는 힘이 강해지고
이후에는 그리 규칙적으로 물을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연봉 아랫잎이 느물느물한 이유?
-> 분갈이 직후부터 갑자기 잎이 흐물거리는 것인지
아니면 그전부터 아랫잎이 힘이 없었던 것인지 좀 애매하네요.
분갈이 직후에 갑자기 그렇게 되었다면 분갈이시 뭔가 잘못되었거나
분갈이 몸살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전부터 아랫잎이 물렁거렸었던 거라면 오랜 물말림으로 아랫잎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잎이나 줄기가 투명하게 무르고 있는 게 아니라
주름이 잡히면서 전체적으로 흐느적거린다면 잎이 떨어지는 것이므로
그냥 저절로 떨어져 나갈 때까지 내버려두시고요..
속이 비칠 듯이 투명해지면서 무른다면 빨리 무른 잎을 떼어내세요.
그리고.. 이후에도 잎이 말랑거리는데 계속 물을 주지 않는다면
가장 노화한 아랫잎부터 주름이 생기고 떨어질 테니 잎떨굼이 싫으시다면
적절한 때에 관수를 해주세요.
7. 우주목 줄기의 변색
-> 우주목의 잎이 아니라 줄기인 거죠?
줄기가 녹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려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쉽게 말해서 나무처럼 목질화하는 것이죠.
다육이의 줄기는 오래 되면 목질화가 진행되고요
목질화된 줄기는 튼튼하고 단단해져서 안정감이 생깁니다.
잎이 통통하지 않다고 하시는데 우주목은 물을 말리면 잎이 좀 물렁거리긴 하지만
잎이 다른 다육이들처럼 부풀어오르거나 하지는 않아요.
잎이 물렁거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관수하지 마시고
우주목은 봄, 가을에는 속흙이 마르는 대로 물을 충분히 주면서 기르세요.
성장 속도도 빠른 편이고 튼튼한 녀석이니
가능한 물을 제때 공급해주어야 새 잎도 잘 내고 풍성해집니다.
이제 일교차가 커지면서 다육이들 성장기에 들어갑니다.
이때 잘 길러야 잎도 튼튼하고 예쁜 다육이를 만들 수 있으니 잘 관리해서 길러보세요
무슨 사전보는것 처럼 명료하게 설명해주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럼 뿌리난 애들만 살짝 스프레이 해주고 당인이 물좀 주고 해야겠어요.
연봉이는 색이 변하진 않고 전체적으로 주름이 지면서 물렁거리니...아무래도 몸살인가보아요..
우주목..어린녀석이 건방지게 목질화가 되려나 봐요??ㅎㅎ다시내놔도 되겠네요~
진짜 정말 감사드려요 궁금한점이 완전해소!!!!
한동안 녀석들 신경안써야 겠네요...흑
손버릇 나뿐 주인덕에 몸살들 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