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기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저두 초보인데욤...
여기다 댓글 달아놓으면 욕 먹을라나....
그래두 댓글 달래요..

저두 올 2월에 다육들을 알게되었어욤.
중독되니 헤어나오기가 힘들더군요.
아직도 사제기를 하고 있지요... ㅋㅋㅋ

이곳에는 다육이에 대한 질문들이 많아요
물론 그 질문에 대한 고수님들의 답들도 많구요.
악녀님께서 시간 나시는 대로 틈틈히 답들을 읽어보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저두 여기서 다육이에 관한 정보 많이 얻었거든요.

그럼... 질문에 간단히 답해드릴께요.

물주기 - 다육이들은 줄기, 잎, 뿌리에 물을 담고 있는 식물이래요.
물론 종류마다 다르겠지요.  물을 담고 있어서 물이 고파지면 잎이 쪼글거림이 생겨요
이때 물은 흠뻑 주면 된다고들 하더군요..(제 경험상 맞는거 같아요 ㅋㅋ)

배양토 - 이건 분갈이 하실때 토양을 말씀하시는 거죠?
다육이는 물 빠짐이 좋아야 한데요.  마사토: 배양토 = 70: 30정도 또는 50:50으로도 하는 거 같은데.. 보통 전자의 경우를 많이 선호 하는거 같아요. 저두 그렇구요.
 
그리구... 분갈이 말씀인데요.
인터넷이나 화원에서 구입시 집에 들인후 바루 분갈이하면 얘네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집에 들인후 한 일주일정도 환경 적응 기간을 가지신후 분갈이를 해주는게 다육이들에게 좋다고 하네요.(실은 저는 첨에 아무것도 모르고 분갈이 해줘서 ('아!!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암튼 초록이 한녀석을 보냈죠... 그나마 비싼 녀석이였는데....ㅜ.ㅜ)

분갈이후 물은 정확한 일수는 말씀드릴수 없지만 보통 일주일에서 십일후에 주나봐요.
근데 저는 잘못될까봐서 한달가까이 되서야 주곤 했습니다.
물론 잘 자라주고 있구요.

햇볕이나 통기는 좋아야 한데요.
햇볕이 너무 안들면 다육이들이 웃자라게 되어 수형이 이뿌지 않다네요.
그래서 저도 베란다에서도 햇볕이 가장 잘드는 곳에 두고 있지요.

그리고... 제가 다육이들을 알게 되면서 배운건데요.
이녀석들은 초록이들과 달라서 잎만으로도 자식들을 번창한답니다.
물록 줄기 삽목도 되는 녀석들도 있구요.
저는 첨에 신기했어요... 세상에 이런 녀석들도 있구나 하구요.

잎을 따서 흙위에 얹어 놓으면 신기하게도 새끼며 뿌리들이 나와요.
이런녀석들로 많이 번식도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정확하게 답을 드릴수 없는게 겨울나기인데요.
초보인 제가 아직 여름, 겨울을 겪어보지 못해서 정확한 답을 드릴수 없는데요.
제가 얻은 정보에 의하면.....

다육이들은 거의 대부분 여름이 휴면기이고 가을 겨울이 성장기라네요
여름엔 거의 단수, 특히 장마철엔 진짜진짜 단수해야하고
겨울엔 물을 주되 얼지 않게 관리를 잘 해야겠지요!!
그리고 고수님들 댓글 보면 거의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그냥 키우시더라구요.
저는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할지..... 당장 걱정해야하는건 당장 다가오는 여름이.... 무섭습니다. ㅋㅋ

악녀님!!~~
제가 아는 지식들을 글로 짧게 남아 적었는데요.
이곳에서만 차근차근 보시면 종류별로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거에요.
제가 말씀 드린건 아주아주 큰 것만 말씀드린거 같아요.
그리고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화쟁이님..^^
두달사이 많은 것을 배우셨네요..대단하십니다..^^

화쟁이님의 말씀에 몇가지 보충을 하렵니다.
다육식물은 화쟁이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줄기나 잎에 다량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연봉이나 정야, 용월, 데비, 염좌, 청옥, 홍옥, 성미인, 월미인 등은 잎이 다육질로 되어 있는 녀석들이고,
빠리다, 팬슬트리, 메두사, 아룡목, 석화, 시서스, 로즐라툼, 덴시플로럼 등은 줄기가 다육인 식물이죠..
물주는 시기는 바로 "다육질인 부분"이 쪼글거릴 때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배양토의 경우,
물에 민감한 다육들..(정야, 무을녀, 성을녀, 기천..등)은 마사의 비율을 더 높여서 분갈이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다육식물의 분갈이 흙은..
마사의 비율이 전체 분갈이 흙의 70-80%정도 섞여 분갈이를 해주게 됩니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다육식물은 말라죽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과습이나, 통풍불량으로 병충해로 인한 피해가 생긴다던지, 냉해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면..
물부족으로 말라 죽는 일은 거의 없는 식물이랍니다.
분갈이시 "배수력"에 신경을 써주세요..
(배수력에 신경쓰다보면 마사의 비율이 올라가게 되는데,
마사의 비율이 올라가게 되면..흙의 전체적인 영양적인 면은 놓치고 가게 된답니다.
그렇게 때문에 성장기에 맞추어서는 액비를 묽게 타서 주는 것이 좋답니다..^^)

햇볕이나 통풍, 번식은 화쟁이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적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겨울(가을부터 봄까지)이 성장기인 다육식물을 "동형종"
여름(봄부터 가을까지)이 성장기인 다육식물을 "하형종"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다육식물 대부분은 봄과 가을을 거치는 동안 성장을 하는 하형종이랍니다.^^
동형종으로는 벽어연, 리톱스, 제옥, 고노피티움 등 메셈류와 크라슐라 들이 있구요.^^
화쟁이님께서 살짝 혼동을 하신 것 같아 바로 짚고 넘어갑니다..^^
하형종은 나머지 대부분이 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물을 최소량으로 주면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휴면기 시기에 물을 많이 주게 되면 쉽게 무르고 뿌리에 냉해를 입게 되죠..^^

악녀님..
화쟁이님과 파란사과의 글에서 조금이나마 다육이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 가셨으면 합니다.♡

^^;
파란 사과님.!! 역쉬 고수는 다르시군요...
이렇게 해서 저 또 배웁니다. ㅋㅋㅋ
항상~~~~ 감솨~~~~

캬~ 파란사과님과 화쟁이님 최고!! >ㅁ<
저도 살짝 알고가요 ㅋㅋ

화쟁이님과 사과님이 또 일목요연하게 한번에 정리해 주시내요..

보고 또 봐도 자꾸만 봐지는게 다육이 관리법인것 같아요..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와~ 대단들 하세요
오늘 다육이들이 저의 품으로 와서 사랑으로 키우는데
많은 도움 받아 갑니다
저의 다육이들이 건강하길 빌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