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와 천대전금???

천대전금은 알로에과 식물이에요.
혹시 물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이런 글을 올리실 때에는
해 관리(기르는 장소), 관수 주기와 최근 물 준 시점을 알려주시면
더 정확하게 짚어드릴 수가 있어요.

천대전금의 잎이 물렁거리는 경우는
보통 물이 고플 때....
즉.. 오랜 기간 물을 주지 않아서 잎이 물렁거리는 것을 들 수 있어요.
두 달 동안 물을 한번도 안 주신 건가요?
아니시죠???

또 하나는.. 반대로 과도한 수분 공급에 의해 뿌리가 썩은 경우입니다.
특히나 천대전금은 알로에과 식물로
겨울에는 단수를 요하는 식물이에요.
월동 온도는 일반 다육이와 같지만
겨울에는 성장을 하지 않지요.
추운 곳에서 관리하면서 물을 주었을 경우
산세베리아처럼 뿌리가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물을 안 주신 거라면 물을 한번 주시고요..
그렇지 않을 경우,
바깥잎만 무르는 경우는 노화된 잎이 지는 수도 있으니
물러서 말라 떨어지게 내버려두세요.
잎이 전체적으로 다 무른다면... 뿌리 썩음으로 예상되나
이 경우에는 분갈이를 해도 가망이 없어요.
이미 몸통이 다 무른 뒤라...
만일 무르지 않은 잎이 있다면 분을 엎어서
썩은 뿌리를 자르고, 무른 잎은 깨끗이 잘라내어서 다시 심어보세요.

참.. 데이지의 진딧물도 문의하셨죠.. ^^;

하얀색이 맞나요?
가만히 보면 초록색은 아니구요??
진디는 잘 들여다보면 발도 보이죠...

저는 진디가 늘 새순만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이번에 엔젤램프에 생긴 진디를 보니 엄청나게 꽃도 좋아하더군요.
다른 때에는 약을 한두 번 치면 다 죽었는데
이상하게 죽여도 또 나오고 또 나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꽃대를 잘라내고 보니
진디가 그 꽃속에 다 숨어 있었어요.
꽃대 자르면서 마구 떨어진 진디들이라니... (으으으~~)

데이지의 경우에도 그 꽃잎 사이사이에 진디가 다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꽃송이에 약을 쳐도 꽃은 다 시들어버리니
아깝지만 꽃대도 다 잘라내시고요(멀리 버리세요.. 다른 데 옮아요)
약을 골고루 다시 쳐주세요.
잎의 앞뒷면 골고루요~
진디는 왠만한 약이면 다 듣는데 만일 그래도 안 듣는다면
'메머드'를 한번 써보세요.
전 이걸로 진디 죽이는데 잘 듣더라구요.

네네... 천대전금은 집근처 하우스에서 관리 하시는 분에게서 구매 해온건데 처음엔 환경이달라서 일거라 생각했어요.바로 분갈이 해서 집으로와 일주일정도 후에 관수 하고서 흙이마를쯤에 주고 그랬는데..어느 순간에 그러더라고요... 아마 한번 다시 파보고서 처방을 해야겠네여..


그리고 데이진 너무 징그러워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약만 뿌려되엇더니 시들 시들은 한데 벌레가 좀 죽긴 했는데..그래도 무지 많아요..
꽃 줄기며..꽃 안이며... 그냥 보기엔 노란색이나..하얀색 같은데...징그러워 못 보고..그냥 오늘 님들 답변 없음..아들 몰래 버리고 다시 하나 구매할까 했어요...
저 정말 너무  벌레에 잠을 설친답니다...

벌레 때문에 잠이 안 오는 심정 저도 이해해요. ^^;
진디는 너무 흔해서 이제 좀 면역이 되었지만
깍지랑 달팽이 종류는 끔찍해요..
민달팽이는.. 특히나 밤중에 화초 구경하다가
손가락 한 마디는 족히 되는 넘을 두 녀석이나 모르고 만졌거든요.
아아.. 그 축축하고 물컹하고 미끈거리고 차가운 촉감이란....
소스라쳐서 잠도 잘 못 잤어요... ㅜ.ㅜ

에구... 공감이 지나쳐서 옆길로 샜네요..
천대전금은 관수가 과도한 탓이네요.
성장기인 봄부터 가을에도 흙 표면뿐 아니라 속흙까지 충분히 마르고 나서
물을 주어야 하거든요.
산세베리아랑 비슷하게 관리하시면 될 거예요.
보통 산세를 15일~20일에 한번 물 주잖아요.
겨울에는 단수하고..
천대전금도 그렇게 관리하시면 돼요.

데이지는 꽃이 또 금방 잘 피는 식물이니까
과감하게 꽃대 잘라내고 약 뿌리세요.
진디는 금방 죽기는 해요. 버리면 좀 아깝죠.. ^^

으윽...천대점금 혹 관수가 부족한줄 알고 토욜날 집가서 불쌍항 마음으로 물 듬뿍 줬는데...
거기에 아가들 잎 꽃이도 올려놨었는뎅...
이런~~~~
제가 넘 성급했나봐용..어떡해여...
암튼 ..관수 라고 하니..천대전금위의 아가들먼저 살려야 싶네영..
오늘 당장 퇴근하고 서 다시 뒤집어봐야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