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뿌리가 물렀어요..

흠..미돌이님..사진을 한장 함께 올려주시면 더 도움이 되었을텐데요..^^
석화도 삽목이 되긴하지만, 성공률이 높지는 않답니다.

미돌이님..석화의 뿌리가 완전 물러서 썪어버린 건가요?..
뿌리 부분이 물렁하다고 다 썩은건 아니고 잎이 갑자기 아랫잎부터 황화되어 떨어지면서
손으로 눌러 보아 짓물이 나오면 썩음병이 진행된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건조하여 물렁할수도 있으니 잘 살펴보아 진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썩음이 진행되면 뿌리를 잘라보면 속이 갈변하여 있으니 한번 살짝 잘라 확인해 보세요..
 
완전히 뿌리가 썪은 것이 아니라 살짝 무른 것이라면 뿌리채 뽑아서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서 잘 말린 후, 다시 흙에 꽂아주세요.

만약, 석화의 뿌리가 썩은 것이라면..
어쩔 수 없이 썩은 부분을 모두 잘라내고 잘 말린 후 흙에 꽂아 뿌리를 내려야 겠죠..
 
제가..석화의 뿌리중 무른 부분을 잘라 과감히 삽목하시라고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은..
석화는 실생, 취목, 삽목으로 번식을 시키는데..
실생으로 번식시키지 않고 삽목으로 번식을 시키게 되면..아래 줄기 기부를 부풀어 오르게 키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삽목으로 자란 석화는 줄기가 멋없이 길게~만 자라나게 되죠..
석화는 실생으로 자란녀석이 멋있게 자란답니다.

또한 석화의 삽목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답니다..
석화의 기본적인 성격이 워낙 몸살을 잘 앓는 녀석이라 조금만 환경적인 변화를 주어도 잎떨굼이 심하죠..
더워도..추워도..물을 너무 주지 않아도.. 햇볕이 부족해도..잎을 그냥 떨궈버린답니다..
물론 이런 잎떨굼은 전체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초보자의 경우 당황을 하여..
그대로 저세상으로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답니다..
이런 녀석을 삽목하기 위해 줄기를 잘라내고..뿌리를 내리는 동안 세심한 관리가 있지 않으면..
다시 줄기가 무른다던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에..
될 수있으면 삽목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미돌님댁의 석화가 어떤 모습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우선 뿌리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신 후..어쩔 수 없이 삽목을 해야할 상황이 온다면..
자른 단면을 잘 말린 후, 다육식물 분갈이 흙에 잘 꽂아주고..
물은 새순이 날 때까지 주지 마세요..
어설프게 물관리를 했다가는 삽목한 줄기마저 무르게 될 수있으니까요..

새순이 난다면, 뿌리가 내리고 있다는 표시로 보시면 된답니다..^^

미돌이님..
이렇게 쓰고 보니,
제가 너무 겁을 드린 건 아닌가..생각됩니다..^^
석화가 키우기 힘들다고 말씀드린 것 보다는 삽목시 주의하시라고 말씀드린 것이니..
천천히..하나하나..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파란사과님~~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방금 뿌리 조금 잘라봤는데요..끝은 거의 갈변이구요..조금씩 더 잘라보니 뿌리는 하얀색으로 돌아왔는데 테두리 부분이 검은색이네요.. 마치 띠처럼..
좀더 잘라보니 드문드문 검은색을 띠구요..잔뿌리 난부분이 썩어서 그런가요?
이거 복구 힘들까요? 과도로 자르는데..느낌이 묘해요..
어디까지 검은띠 보이나 계속 자르기도 뭣하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제 잘라보고 자세히 질문올릴껄..두번 수고하시게 하네요..죄송해용^^

저도요~ 꽃피님표 석화가 둘인데 하나는 잎이 싱싱. 하나는 누렇게
왔어요. 분갈이 한지 열흘 되었는데  어제 보니 물렁물렁 해여 ...ㅜㅜ
한녀석은 싱싱 넘 잘자라구요.  파란사과님 윗글 읽구 많이 담아 갑니다
항상 올리신글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수고하십시요.
저두 오늘 집에가서 확인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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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돌이님..^^

이제야 답글을 달게 되어 죄송합니다..
조금전에 집에 들어왔네요..^^

뿌리를 잘라보았을 때 갈색으로 변한 부분은 썩은 부분이랍니다..
한번 썩은 뿌리는 복구할 방법이 없답니다..
아쉽지만, 깨끗한 단면이 나올 때 까지 조심 스럽게 잘 잘라주세요..^^

미돌이님 말씀을 들어보니, 다행히 뿌리 전체가 물러 썩은 것 같지는 않은데..맞나요?..^^
뿌리를 모두다 잘라내야 하는 상황이 아닌 것을 우선 다행으로 생각하고,
썩은 뿌리 부분을 모두 잘라내신 후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서 3-4일..아니면 그 이상..
단면이 꼬들하게 마를 때 까지 잘 말려줍니다.
그런 후 마사나..배양토를 20-30%정도 섞은 흙에 잘 꽂아 주세요..

물관리는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새 잎이 날 때 까지는 안주셔도 됩니다..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과습으로 물려 죽이면 죽였지, 물을 주지 않아 말려 죽이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 물을 어설프게 주었다간..나머지 뿌리까지 물러버릴 수도 있으니, 단수해 주세요..
새잎이 돋아난다는 것은 뿌리가 나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이때 부터는 물관리를 본격적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음..제가 생각하기에 본격적인 물관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할 일은 아니니 둘째로 미루시고,
우선 안전하게 뿌리가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이겠죠..^^

미돌이님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선 녀석의 상한 뿌리를 잘 잘라 말려 주세요..
그 이후엔 석화녀석의 몫에 달려있답니다.^^

언젠가.
"석화에게 새잎이 났어요..^^ 물관리는 어떻게 해야하죠?"하는 질문이 다시 올라오길 기도합니다..^^

전 몽땅 갈색이어요
꽃피님이 그냥 키워보라고 하셨는데
회생의 기미가 없어요. 슬퍼요 ~
다른하나는 넘 잘크구 있슴니다.
물은 언제쯤 주면 될까요 . 파란사과님 건강한 아가도 자신이 없어 진담니다..*^*

코코님..^^

몽땅 갈색이라면..줄기부분까지 모두 갈색으로 변해 썩었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뿌리부분만 갈색으로 변해 있다는 말씀인가요.?

뿌리부분만 그런 것이라면,
우선 하얀 단면이 나올 때 까지 칼로 잘라내신 후..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서늘하고 그늘진 장소에서
자른 단면이 꼬들하게 마를 때 까지 잘 말리신 후, 마사나 다육식물 분갈이 흙에 꽂아두세요.
그런 후, 새순이 보일 때 까지..물을 주지 마세요..
새순이 보이는데 까지는 각 가정의 환경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답니다.
이 시기에 물을 주는 것은 오히려 줄기를 무르게 하는 위험이 생길 수 있답니다.

건강한 녀석의 물관리는 속흙까지 바짝 말랐을 때 물을 주시면 됩니다.
아니면, 다육질인 줄기 부분을 손으로 눌러보아 말랑거릴 때 주시면 된답니다.

코코님..^^
식물을 키우시면서 자신없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코코님께서 식물 옆에 서서 잘 이끌어 주셔야죠..
너무 앞서 나가지도 마시고, 그렇다고 멀리 떨어져서 두고보는 식도..좋지 않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아자!아자! 호호~^0^

석화는 습하게만 관리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연명해 나가는 녀석이니..너무 걱정 마세요..^^

파란사과님 감사합니다 .;;;;;
다 일단은 식물만 건조 시켜서 (화분에서 빼 놓았어요)
잘라 보려구요.
배송받구 분갈이해서 물한번 안주었답니다
석화가 처음 볼때 상태가 안좋았어요.
왕초보가 고민이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