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공~~
산세를 어디에서 기르셨나요?
흙이 젖은 상태로 보이는데
물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우선 보기에 산세의 흙이 상당히 입자가 고와보입니다.
산세는 대채로 강건한 식물이지만
그래도 흙이 다습하고 잘 마르지 않을 경우에는
뿌리 썩음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일반 배양토에 심어서 기를 경우에는
물은 정말 적게 주어야 하고
햇빛 쨍쨍하니 들고 따뜻한 곳에서 길러야 해요.
지금 사진으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잎이 무르는 데는 없는 건가요?
윗부분이 마르기만 하는 건지...??
대체로 잎이 투명하게 물러가는 증세는 뿌리 쪽부터 위로 올라가고
마르는 증세는 잎끝부터 안똑으로 말라들어가는데
산세를 구석구석 잘 살펴보시고
물렀다면 포기하시는 쪽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끝부터 마른 증세가 진행되고 있다면
마른 부위를 남기지 말고 깨끗이 절단한 다음에
물빠짐이 잘 되는 용토에 새로 분갈이해주세요.
분갈이를 할 때에는
마사토를 배양토와 반반.. 또는 그 이상 섞어서 산세를 심을 용토를 준비한 다음에
그 흙으로 옮겨 심어주세요.
이때 산세의 뿌리가 썩은 데는 없는지 잘 살펴보시고요
썩은 뿌리도 깨끗이 잘라내시고요..
옮겨심고 나서 일주일 정도는 물 주지 말고
건조한 토양에서 기운을 차리도록 한 다음
이후부터 물을 주기 시작합니다.
찌룽공주
요건 추가적인 이야기인데요..
가을겨울님은 전체적으로 식물들을 과습하게 기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식물들은 물을 잘 안줘서 죽이는 경우보다
물을 너무 자주 줘서 죽이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아이가 사랑스럽다고 시시때때 방안에만 가둬두고 에너지 소모도 안 시키면서
내내 먹을 것만 주는 것과 마찬가지죠.
산세 같은 다육식물들은 특히 건조하게 길러야 더 잘 살아요..
특히 실내는 햇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은 아주 적게 주어야 합니다.
튼튼하고 예쁘게 기르고 싶다면
하루종일 해가 잘 드는 창가에 두고 따뜻한 곳에서 기르면서
물은 적게 주시는 게 요령입니다.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기르는 제일 안전한 방법은
속흙까지 충분히 마른 거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속흙이 채 마르지 않았는데 물을 주면 과습이 되거든요.
(물론 관엽식물은 속흙을 그렇게 말리면 죽어요. 겉흙이 말랐을 때 물 주어야 해요)
참고로..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해를 싫어하는 식물은 없답니다.
가을겨울님이 주로 식물을 기르시는데가 너무 어두운 곳이 아닌가 의심이 되어서요..
꽃집에서 흔시 상술로 잘 하는 말이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인데
이건 거짓말입니다.
해가 들지 않는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은 있을 수 없구요
아무리 음지식물이라도 큰 나뭇잎 사이로 비쳐들어오는 해는 받고 자란답니다.
아니면 잠시라도 해가 들었다가 옮겨가거나 하는 정도지요.
그러니 모든 식물은 가능한 해가 드는 창가 쪽으로 배치하세요.
해가 많이 필요한 녀석은
하루종일 해가 드는 쪽으로 두시고
반그늘이라고 말하거나 음지식물이라고 말하는 녀석들은
해가 하루에 두세 시간 비치거나
해 들어오는 창가에서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두시고요.
이렇게 해주면 원활한 성장을 하고 물 흡수를 하기 때문에
남들이 말하는 대로 물을 줘도 과습이 안된답니다.
제가 초보 시절 경험인데요..(그래봈자 작년이네요..ㅎㅎ; )
호야 아시죠??
흔히들 호야도 실내 빛만으로도 자란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잖아요.
그래서 이녀석을 해가 거의 안 드는 거실에서 길렀답니다.
물은 자주 주면 안되지만
그래도 선인장보다는 자주 줘야 된다고 해서
물도..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 정도 주면서 잘 관리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점점 성장이 멈추더니 생장점도 마르고 하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초보라.. 왜 이러지? 하면서
뿌리 검사도 안 한 채
물만 보름에 한번으로 더 늦춰서 관리했더랍니다.
하지만.. 한번 뿌리 썩음이 진행되면 물 조절로도 힘들고
점점 수분 흡수력이 떨어진다는 걸 몰라서 그렇게 몇 달을 방치하다가
결국 저세상으로 보냈습니다.
보내기 전에 보니 흙은 어찌나 축축하고
뿌리는 성한 게 거의 없고... (미안하죠.. )
이후부터 절대로 식물을 그늘에서 기르지 않아요.
전부 창쪽으로 몰아두고 기른답니다.
물론 인테리어상으로야
티비 옆에 장식하고 싶고
거실 벽쪽에 두어 근사하게 보이고 싶지만...
해 안 드는 거실에서 그렇게 두면 그건 식물더러 죽으라는 거거든요.
제가 구구절절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보니.. 가을겨울님이 굉장히 식물을 좋아해서 많이 들이신 것 같은데
퍽 많은 아이들이 아파서 지금 전체적인 관리방법의 수정이 필요한 것 같아서랍니다.
밑에 멕시코소철도..
아마.. 다른 녀석들도 비슷한 원인일 거예요.
해 부족과 과도한 물주기.
저는 일단 증세가 보이면 우선 뿌리부터 검사해서 다시 심어주고요...
물빠짐이 좋은 용토로 갈아준 다음,
과습되지 않게 관리해줍니다.
늘.. 흙마름을 검사하고 물 주는 습관 들이시고
해가 잘 드는 곳에서 기르신다면
식물들은 화분이 비좁아서 죽겠다고 신호 보낼 때까지 딱히 탈 나지 않고 잘 자라요.
전체적인 관리법을 꼭 한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산세를 어디에서 기르셨나요?
흙이 젖은 상태로 보이는데
물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우선 보기에 산세의 흙이 상당히 입자가 고와보입니다.
산세는 대채로 강건한 식물이지만
그래도 흙이 다습하고 잘 마르지 않을 경우에는
뿌리 썩음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일반 배양토에 심어서 기를 경우에는
물은 정말 적게 주어야 하고
햇빛 쨍쨍하니 들고 따뜻한 곳에서 길러야 해요.
지금 사진으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잎이 무르는 데는 없는 건가요?
윗부분이 마르기만 하는 건지...??
대체로 잎이 투명하게 물러가는 증세는 뿌리 쪽부터 위로 올라가고
마르는 증세는 잎끝부터 안똑으로 말라들어가는데
산세를 구석구석 잘 살펴보시고
물렀다면 포기하시는 쪽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끝부터 마른 증세가 진행되고 있다면
마른 부위를 남기지 말고 깨끗이 절단한 다음에
물빠짐이 잘 되는 용토에 새로 분갈이해주세요.
분갈이를 할 때에는
마사토를 배양토와 반반.. 또는 그 이상 섞어서 산세를 심을 용토를 준비한 다음에
그 흙으로 옮겨 심어주세요.
이때 산세의 뿌리가 썩은 데는 없는지 잘 살펴보시고요
썩은 뿌리도 깨끗이 잘라내시고요..
옮겨심고 나서 일주일 정도는 물 주지 말고
건조한 토양에서 기운을 차리도록 한 다음
이후부터 물을 주기 시작합니다.
가을겨울님은 전체적으로 식물들을 과습하게 기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식물들은 물을 잘 안줘서 죽이는 경우보다
물을 너무 자주 줘서 죽이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아이가 사랑스럽다고 시시때때 방안에만 가둬두고 에너지 소모도 안 시키면서
내내 먹을 것만 주는 것과 마찬가지죠.
산세 같은 다육식물들은 특히 건조하게 길러야 더 잘 살아요..
특히 실내는 햇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은 아주 적게 주어야 합니다.
튼튼하고 예쁘게 기르고 싶다면
하루종일 해가 잘 드는 창가에 두고 따뜻한 곳에서 기르면서
물은 적게 주시는 게 요령입니다.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기르는 제일 안전한 방법은
속흙까지 충분히 마른 거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속흙이 채 마르지 않았는데 물을 주면 과습이 되거든요.
(물론 관엽식물은 속흙을 그렇게 말리면 죽어요. 겉흙이 말랐을 때 물 주어야 해요)
참고로..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해를 싫어하는 식물은 없답니다.
가을겨울님이 주로 식물을 기르시는데가 너무 어두운 곳이 아닌가 의심이 되어서요..
꽃집에서 흔시 상술로 잘 하는 말이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인데
이건 거짓말입니다.
해가 들지 않는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은 있을 수 없구요
아무리 음지식물이라도 큰 나뭇잎 사이로 비쳐들어오는 해는 받고 자란답니다.
아니면 잠시라도 해가 들었다가 옮겨가거나 하는 정도지요.
그러니 모든 식물은 가능한 해가 드는 창가 쪽으로 배치하세요.
해가 많이 필요한 녀석은
하루종일 해가 드는 쪽으로 두시고
반그늘이라고 말하거나 음지식물이라고 말하는 녀석들은
해가 하루에 두세 시간 비치거나
해 들어오는 창가에서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두시고요.
이렇게 해주면 원활한 성장을 하고 물 흡수를 하기 때문에
남들이 말하는 대로 물을 줘도 과습이 안된답니다.
제가 초보 시절 경험인데요..(그래봈자 작년이네요..ㅎㅎ; )
호야 아시죠??
흔히들 호야도 실내 빛만으로도 자란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잖아요.
그래서 이녀석을 해가 거의 안 드는 거실에서 길렀답니다.
물은 자주 주면 안되지만
그래도 선인장보다는 자주 줘야 된다고 해서
물도..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 정도 주면서 잘 관리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점점 성장이 멈추더니 생장점도 마르고 하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초보라.. 왜 이러지? 하면서
뿌리 검사도 안 한 채
물만 보름에 한번으로 더 늦춰서 관리했더랍니다.
하지만.. 한번 뿌리 썩음이 진행되면 물 조절로도 힘들고
점점 수분 흡수력이 떨어진다는 걸 몰라서 그렇게 몇 달을 방치하다가
결국 저세상으로 보냈습니다.
보내기 전에 보니 흙은 어찌나 축축하고
뿌리는 성한 게 거의 없고... (미안하죠.. )
이후부터 절대로 식물을 그늘에서 기르지 않아요.
전부 창쪽으로 몰아두고 기른답니다.
물론 인테리어상으로야
티비 옆에 장식하고 싶고
거실 벽쪽에 두어 근사하게 보이고 싶지만...
해 안 드는 거실에서 그렇게 두면 그건 식물더러 죽으라는 거거든요.
제가 구구절절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보니.. 가을겨울님이 굉장히 식물을 좋아해서 많이 들이신 것 같은데
퍽 많은 아이들이 아파서 지금 전체적인 관리방법의 수정이 필요한 것 같아서랍니다.
밑에 멕시코소철도..
아마.. 다른 녀석들도 비슷한 원인일 거예요.
해 부족과 과도한 물주기.
저는 일단 증세가 보이면 우선 뿌리부터 검사해서 다시 심어주고요...
물빠짐이 좋은 용토로 갈아준 다음,
과습되지 않게 관리해줍니다.
늘.. 흙마름을 검사하고 물 주는 습관 들이시고
해가 잘 드는 곳에서 기르신다면
식물들은 화분이 비좁아서 죽겠다고 신호 보낼 때까지 딱히 탈 나지 않고 잘 자라요.
전체적인 관리법을 꼭 한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