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자세한 정보 부탁하셔서..사진 함께 올려봅니다..^^

파란사과 3 4,212



초록물고기님..^^
적심이라 함은..삽목과 차이가 있는 말이랍니다..

우선 위에 있는 사진은 다육식물을 적심 한 모습입니다..


적심은 쉽게 말하면 순자르기, 순따기, 순치기를 말합니다..
식물의 성장과 결실을 조절하기 위하여 나무나 농작물 줄기의 눈이나 생장점을 따 내는 일을 말 하죠.
(참고로..적정이란..가지치기, 가지자르기..등을 말한답니다.)


보통..로제트의 형상을 이루고 있는 다육식물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죠..흑법사를 비롯해, 프리티, 정야, 용월, 푸미라, 칠복수..등등..)
생장점은 머리 꼭지부분..즉..로제트를 이루고 있는 가장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생장점에서 끊임없이..생명활동이 이루어 지면서 위로위로 길이 성장이 이루어지죠.

다육식물 적심을 할 경우, 바로 머리부분에 있는 생장점을 인위적으로 파괴시키거나 잘라내어..
그 곳에서 여럿의 같은 개체를 얻게 됩니다.
(이렇게..인위적으로든..자연적으로든 생장점이 파괴되어 길이성장이 아니라,
"띠모양"으로 자라난 녀석들을 바로 철화라 부르게 되는 것이죠..^^)

흑법사를 삽목한다 함은..
생장점과는 아무 상관 없이 줄기를 잘라 그냥 하루 이틀 정도 말린후 흙에 꽂아 뿌리를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음..
그런데, 흑법사의 경우..이렇게 삽목해 순을 보는 것 보다는..그냥 적심으로 머릿수를 늘리는 것이..
더 빠르답니다..
또 흑법사의 적심은 다른 다육식물 보다 성공률도 높구요..
그래서 흑법사는 적심을 하여 많이들 키우더라구요..^^

전 아직, 손이 떨려..적심은 해보지 않았지만..
다육이를 키워보면서..한번쯤..해볼만한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출처 : 꽃들의 향연, 수채화님 블로그>

Comments

초록물고기
글쿤여. 굵은 줄기가 다섯대 있는 흑법사를 돌을 매달아 가지를 휘게 하고 있는 중인데 적당히 휜것 같아 한가지 툭 때어냈습니다. 가지가 튼실하고 허리가 S자로 이쁘게 휘었길래 한줄기만 고고히 심어볼까 해서여. 자랄낸 단면이 완전히 마를때까지 두었다 흙에 툭 꽂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볼까 합니다. 며칠있다 사진을 올려볼께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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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심과 삽목에 대하여
파란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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