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녹비단이 이상해요~~

묵향 4 7,875
겨울내내 잘지내던 녹비단에 이틀전부터 이상해요..
잎마다 끝이 까맣게 변해요..ㅠ.ㅠ
사진을 찍어서 올리려 했더만..
에궁 디카가 한동안 회사에 놔두었더만..
어느 누가 만졌는지 포커스가 맞질 않아요..
그래서 아쉽지만 사진은 못 올리구요..
2주일전 작은방 창가에서 베란다로 옮겼구요..
울집이 동향이라..아침햇살 좋은데로 자리 배치 해줬구요..
물은 글쎄..적당히 준거 같은데...ㅜ.ㅜ
통풍도 자주 해줬구여..
왜 그런걸까요? 너무 성급하게 자리를 바꿔서 애가 탈났나???

Comments

파란사과
묵향님..^^
제가 보기엔 봄을 맞이하면서 환경변화로 살짝 몸살이 있었던 듯 합니다..^^
물러서 잎이 까맣게 변한 것이 아니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녹비단은 고온성 다육식물입니다.
실내 창가에 있다가 베란다로 나가면서 약간 찬기를 느꼈나봅니다..^^



음..
검게 변한 잎이 많은 가요?..
전체적으로 끝만 살짝 검게 변했다면 잎 전체를 떼어내진 마시고..가위로 검게 변한 부분만 살짝 잘라 주세요.
그리곤..
지금까지 관리해온 방법대로 관리해 줘보세요..아마 금방 새순을 보여줄 껍니다.
위에 묵향님께서 설명하신 대로라면 관리를 잘 해오신 듯 합니다.
단지..살짝 몸살이 있었던 듯 해요..

물은 잎이 쪼글거리거나 잎 하나를 잡고 좌우로 틀어보았을 때, 쉽게 휘어지고..
잎에 윤기가 없어졌을 때 주시면 됩니다..
다른 다육식물에 비해 양분과 수분을 좋아하고 햇빛도 많이 요구하는 녀석이죠.
그러니..액비를 좀 넣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해가 아주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놔주세요..^^
(직광은 좋지 않아요~^^)

녀석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으련만..
헤헤..
찌룽공주
에고.. 외출하고 늦게 들어와서 잠깐 들렀더니
묵향님의 사연이..

녹비단잎이 아래잎 윗잎 할것없이 전부 검게 타들어가고 있는 건가요?
제 녹비단을 보면
처음에 들여놓고 녹비단이 다른 다육에 비해 물 좋아하는 것도 모르고
무작정 오래 단수했을 때 잎이 누래지고..
잎끝도 검게 타들어가고 했어요.
물론 잎마다 다 그런 건 아니고
아래쪽에 있는 잎들이 그런 증세를 먼저 보이기 시작했구요.
이후로.. 겨울에도 다른 녀석들보다 물주기 간격을 좁혀서 주었더니
지금은 그런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요

묵향님의 경우는
방배치를 바꾸고 나서 증세가 나타났다고 하니
우선은... 갑자기 환경이 바뀐 것에서부터 원인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베란다라는 환경 자체는 그다지 녹비단에게 나쁜 환경은 아니에요.
다만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직까지 밤에는 기온이 제법 내려가는 곳이니
녹비단으로서는 뚝 떨어지는 밤기온이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다육이에 비해 녹비단은 좀 추위를 타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베란다 월동시에 겨울에는 낙엽도 꽤 지면서 월동하게 되죠.
하루종일 따뜻한 환경에서 지내던 녹비단이기에
지금의 베란다 환경을.. 늦가을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 겨울이 오고 있나 봐.. 이러면서... ^^;

날이 훨씬 따뜻해진 다음에 내놓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만
이미 베란다에 자리잡은 녹비단이니
지켜보면서 베란다 생활에 적응하게끔 해주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지금이 2월 하순이지만 예년의 3월 기온을 보이고 있으니
머잖아 녹비단이 봄기운을 느끼고 다시 정신 차릴 거라고 생각됩니다.
녹비단의 줄기가 무른 것만 아니라면
잎이야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석화, 오차각 같은 잎 달린 다육이들에게는
잎은 잘 지고 잘 나는 낙엽성 수목의 잎과 별다를 게 없으니까요.
환경에 부적응한 잎들을 떼어내고 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잎을 다시 낼 거예요.

참, 그리고 묵향님...
물은 녹비단의 잎을 보면서 좀 말랑거릴 때마다 주세요.
그게 가장 적당히 주는 거랍니다.
잎끝이 검게 타들어간다고 자주 주거나
또는 과습인가 의심해서 아주 말리거나.. 이런 추측성 물주기는 하지 마시고요..

식물이 증세를 보이면 꼭 극단적인 물조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을 자꾸 주거나...
아니면 너무 안 주거나...
말랑거리는 거 봐가면서 필요로 할 때마다 물 주셨다면
물 때문에 그런 게 아니므로 물관리는 바꾸지 마세요.
통풍도 잘 시켜주셨다고 하고
해도 잘 보여주고 있으시니
지금처럼만 관리해주시면 떨어질 잎은 떨어지고 해서.. 다시 예쁜 모습 보여줄 거예요.
좋은 소식 기대할게요~
묵향
^^
파란님..찌룽님 땡큐여~~^^
줄기는 튼튼하니 괜찮아지리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두분의 얘기를 듣고 보니 이제야 맘이 안정되네요..
두분다 어디 멀리 가지 마시고 언제까지니 여기에 계셔 주세염~~^^
파란사과
꽃피에서 뼈를 묻어야 할라나봐요..^^;;

묵향님..마음이 놓이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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