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오십령옥

왕딸기 6 6,425
오십령옥 키우기어려운가요

Comments

파란사과
아니요..^^
물관리만 잘 해주시면 키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녀석입니다..^^


다른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글 올려주세요..^^
왕딸기
물은 언제줘야하나요 키우는법 좀 가르켜 주세요
찌룽공주
오십령옥이라고 해서 다른 다육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일 크게 달랐다면 꽃피님이 올리실 때에 정보를 주셨을 것이고,
제 눈에도 유별난 재배법이 띄었을 거라고 생각돼요. ^^
너무 겁먹지 마시고
일단 다육이들 기본부터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저는 그렇게 하려고 하고 해요. (저도 요앞서 꽃피에서 들였거든요.)

다육이들의 기본을 짚어볼게요.

1. 성장기는 언제인가? => 봄, 가을
다육과 선인장류는 일교차가 큰 기후가 원산지가 대부분이죠.
우리나라 기후에서 일교차가 큰 때가 바로 봄과 가을이구요.
그래서 다육이 성장기를 이때라고 말하는 거랍니다.
가장 왕성하게 뿌리 활동을 하고 줄기도 자람을 하죠.
당연히 이때 제일 물을 많이 주게 되고,
뒤집어 말하면 여름과 겨울은 물을 아끼라는 얘기가 되죠.
오십령옥도 예외는 아니에요.
가끔 겨울이 성장기라는 얘기를 하기도 하지만
제가 고노피를 길러보니 가을만큼 물을 자주 먹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니 역시 겨울철에는 물을 좀더 아껴야겠죠.

2. 좋아하는 일조량은? => 대부분 강광이나 간혹 반그늘 선호
이건 다육이마다 조금씩 달라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좋지만
마당에서 기르시는 게 아니라면
아파트 베란다의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면 대부분의 다육이가 가능합니다.
대신 한여름의 직사광 수준의 강한 해는 좀 가려주시는 게 좋구요.
오십령옥은 밝은 그늘에서 기르시면 됩니다.
해가 너무 강하면 줄기가 흙속으로 숨는다고 해요. (영리하네요)

3. 다육이 토양 => 마사를 높게 해서 심을 것.
일반적으로 다육이는 6:4나 7:3, 선인장 종류는 8:2까지 갑니다.
오십령옥은 분갈이시 뿌리를 다치면 그대로 줄기가 무른답니다.
가능하면 뿌리를 건드리지 않고
포트의 흙을 많이 붙여서 분갈이하세요.
당연히 잦은 분갈이는 금물입니다.

4. 다육이 물 달라는 신호 => 저마다 다름.

1) 쪼골거려서 표현한다..... 고노피, 오십령옥, 벽어연, 리톱스 등
분할시나 다른 이유로도 간혹 쪼골거리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물 준 지 한참 되어서 쪼골거린다면 일단 물 달라는 신호로 보시면 됩니다.
아직까지 제가 경험해본 것은 아니나
고노피나 오십령옥은 조금 쪼골거린다고 물을 흠뻑 주면
줄기가 터져버린다고 해요.
붕어 같아요.. 배가 터질 때까지 먹나 봅니다.
그러니 이런 넘들은 쪼글이가 충분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주시든가
아니면 소량 관수를 해서 주름을 펴줘야겠죠.
(전 고노피를 소량 관수해서 기르고 있어요.
휴.. 배터지는 걸 몰랐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2) 잎이 말랑거려서 신호 보낸다.... 염자류, 카랑코에, 어소금, 녹비단, 백은무 등등
뭐 이런 녀석들은 주름은 잘 안지는 딴딴한 잎이지만
대신 만져보면 이파리가 물렁물렁해지는게
물 먹은 후와 확연히 다르죠.
간혹, 정야나 우주목처럼 말랑거리다가 심하게 굶기면 주름이 생기는 넘도 있어요.
녹비단의 경우는 잎이 힘이 부족하다 못해 쉽게 누래지거나 마릅니다.

5. 다육이의 월동 온도 => 5도가 대부분.
대부분 베란다에서 월동 가능합니다.

6. 기타 단수 시기 => 꽃이 피거나 분할 시기에는 가능한 물을 주지 않는다.
이건 제 경험도 있네요.
체리톱스 분할할 때 물을 줬더니 물러죽었습니다.
고노피 꽃 필 때 쪼글거리는 게 가엾어서 물을 좀 주었더니
꽃이 금방 시들어버렸어요.

7. 기타 금지사항 => 스프레이하지 말 것.
일반적으로 다육이 스프레이는 금지되어 있어요.
그건 잎에 물이 닿아서 큰일이 금방 난다기보다
분무질이 잦으면 공중습도가 높아져서 다육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흙마름을 방해해서 뿌리도 썩기 쉽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다습기가 휴면기일 때를 생각해 보시면 알지요)
또 분무 좋아하시는 분은 참으로 열심히 하시는데
분무기 물이 줄기를 따라 흙속으로 침투.. 흙이 늘 젖어있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니 오십령옥도 예외는 아니겠죠.
(단, 카랑코에는 분무해주시면 좋아요. 자생지 환경이 습도가 높은데라서.. )


헉헉.........
왕딸기님~
그냥 하는 김이라 생각하고 다육이에 관해 주르륵 말씀드리면서 오십령옥을 살펴봤어요.
아직도 겁나세요????
제가 이렇게 일괄 말씀드린 이유는
다육이들이 거의 비슷한 관리를 요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거랍니다.
몇 녀석 기르시다 보면
점점 겁이 없어지고 대범해지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게 되실 거예요.
그날이 오면
왕딸기님은 이미 어떤 다육이도 겁나지 않는 고수이십니다~~
파란사과
음..전 오십령옥을 키워봤는데요..
직광을 받으면 좋지 않습니다.
시들어버리더군요..그냥 해가 잘드는 창가가 가장 적합합니다..

그리고 이녀석은 스프레이 해주어도 됩니다..
이녀석은 쪼글거릴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무르는 현상이 발생하기 전에 몸이 터져서 두동강이 나고 말죠.
(그래서 일반 다육식물 분갈이 배양토보다 마사를 더 섞어서 배수력에 집중적인 촛점을 맞추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전에 거의 마사토 100%에 키우는 농장을 봤습니다.
물론, 이렇게 분갈이 하였을땐, 꽃이피는 시기에 맞추어 액비를 넣어주는 것이 생장에 도움이 되겠죠..^^)

보통 다육이들은 스프레이가 위험하다고 하지만, 축전이나..오십령옥, 체리톱스 같은 녀석들은 어느정도의 스프레이는 일반 관수보다 더 효과적일 때가 있습니다..
스프레이를 해주는 방법은 물이 줄기를 타고 흙까지 흘러들어갈 만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잎이 살짝 젖을 정도만 주시면 됩니다..

꽃은 가을에 피는데, 이때는 물을 단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스프레이도 마찬가지구요..

또한, 이녀석은 분갈이에대한 후유증이 좀 심합니다..
될수 있으면 뿌리를 건드리지 말아야 하죠..
뿌리를 건들여서 분갈이 후유증이 생기면, 잎이 그대로 물러버리죠..

오십령옥은,
생각보다 뿌리가 튼튼하게 발달이 되어있습니다..
이녀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번식이 가능한데,
오십령옥을 구입하신후, 그냥 담겨진 포트분에서 키우셨다가 포기나누기로 번식을 해줄 시기가 되었을때, 분갈이를 해주세요..
분갈이를 해준 후엔 열흘 정도 물을 주시면 안됩니다..^^


이녀석은 빛의 영향도 크게 받지 않고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월동이 가능하답니다..
물관리만 잘 해주신다면 별 어려움없이 잘 커주는 녀석이니..만약, 키우시게 되신다면..
이같은 내용..참고하세요..^^

이상, 저의 오십령옥 키우기 경험담이였습니다..^^
찌룽공주
전 몰랐는데 파란사과님이 배터져죽는단 말씀을 하셔서
이후로 고노피 물주기에 무지하게 조심하고
오십령옥은 아예 지금까지 물 안주고 있답니다.
무자게 소심하죠...
ㅎㅎㅎ;
근데 이 소심함 때문에 고노피가 운좋게 살아있었나 생각하면 웃음도 나요.
석화였나...... 그놈을 며칠마다 물 주다가 뿌리가 썩어버려서
그담부터 다육이 물주기에 극히 인색하게 되었고,
고노피도 물은 언제나 조금씩밖에 안주게 되었거든요.
어쩌면 좋은 관리법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초기에 들였던 펜슬트리나 고노피 등등이 살아남았는지도 모르겠어요. ^^;
파란사과
^^..
조금씩 키우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환경적인 차이가 있으니, 말이죠..

찌룽님의 소심한 물주기도 나름대로 찌룽님께서 녀석들에게 맞추다 보니 터득하게 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어디까지나 다육세계에 있어선 물은 과한 것 보다 인색한 쪽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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