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흑법사

주니 5 7,022


얼마전에 꽃피에서 구입한 흑법사가 좀 이상한거 같아요.
잎들이 힘이없이 아래로 축쳐져 있거든요.
왜그런건가요?
이뿌게 잘 키우고 싶은데......

Comments

파란사과
주니님..^^
흑법사, 너무 건실하게 생긴 녀석이 왔네요..^^

로제트형식의 다육식물들의 경우.. 잎들이 저렇게 축축 처지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죠?..^^
이는 수분부족으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더군다나 흑법사는 잎떨구기를 잘 하는 녀석이죠..ㅋ
환경적인 변화에 몸살을 좀 하는 편이라, 적응을 잘 못한 녀석은 수분과는 관계없이 잎끝이 말라가고 우수수 떨구죠.

저도 몇달전에 꽃피에서 법사님 한분을 모시고 왔는데,
제가 집을 며칠 비우는 동안 초록이들이 도착을 한거예요..
상자안에 5일동안 갖혀서 해도 못보고, 통풍도 최악인 상황을 맞이했더랬죠..
그 안에서 법사님이 시름시름 앓고 계시더군요..ㅡㅜ
좋은 환경조건을 만들어주며 열심히 간호했건만..한달이 지나도 잎만 계속 떨구는 법사님..
결국엔 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생장점 부근의 잎들만 소량 남겨두고 모두 떼어버리곤 베란다 해드는 곳에 두고 무관심 모드로 들어갔죠..
(흑법사의 경우 생장점이 쪼기~머리 끝부분에 있땁니다..주니님 법사사진을 보면 초록빞이 도는 잎들이 모여서 난 곳 있죠?..^^ 그 곳에 생장점이 있어요.)

얼마전 들여다 보니,
어머나~아직은 작지만, 어느샌가 잎이 송송송..나있더가구요.
저렇게 길게 늘어진 잎은 없지만, 마치 나무에 한송이의 꽃이 핀것 처럼 너무 이쁩니다..ㅋ

흑법사는 비록, 환경적인 변화에 민감해도..내적으로는 워낙 강건한 다육입니다.
그래서 인지, 제겐 적심에 대한 불안감이 없는 유일한 녀석이기도 하죠.
벌레가 출현했다던지, 그 튼튼한 줄기가 무른 것이 아니라면..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니님. 법사님께 물을 좀 줘보세요..^^
스프레이도 괜찮구요..
분갈이는 당장해주지 마시구..따뜻한 봄이 올때까지 환경을 적을 시킨후 하시는 쪽이 좋을 듯 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알렉스
흑법사....

몸살도 오래 하는것 같구요...

잎은 정말 잘 떨어 지더군요.

저도 처음엔 또 한녀석 보내나 보다 했었어요.

지금은 2달 정도 지난 것 같은데.....???

튼튼 하게 잘 자라더라구요.

햇볕 잘 드는곳에 가만히 두세요.

그럼..금세 건강해 질겁니다.
앙증이
제 법사님은 분갈이 한지도 한달 넘었구 햇볕 잘 드는 창가에 뒀는데...
축축 처지는 것은 바로 "물부족" 인가욤? ㅡ.ㅡ;

초보는 요렇답니다..에궁=3
겁 나서 물도 제대로 못 주고.ㅋㅋㅋ
법사님 목이 얼마나 말랐을꽁...
오늘 오후1,2시쯤 온도 좀 오를 때 물 주면 괜찮겠죠?
찌룽공주
앗, 흑법사 몸살을 경험한 분들이 모두 모였네요.. ^^
저도 마찬가지죠..
8월 초에 들였던 흑법사였는데
몸살이 어느 정도로 오래갔느냐 하면...
흠...........
대략 넉 달 이상 갔네요... -__-;;
제 경우에는 잎이 쳐지고 마른다고 물을 자꾸 주지는 않았고요
일단 성장기 때라고 하는 가을에는
속흙까지 마른 거 확인해 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주었어요.
그래도 잎이 마르고 떨어져서 거의 반대머리 수준에 이르렀죠.
하지만 꾸준히 그대로 관리하고
겨울 들어서는 물 더 줄여서 보름에 주되 더 적게 주고..
이런 식으로 했는데
어쨌든 줄기가 살아있으니 지도 언젠간...하고 기나긴 무관심과 인내의 나날을 보낸 끝에
요즘에야 새 잎이 짱짱 나며 꽃 같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파란사과님 말씀처럼
기다림이 정말 중요해요...
좀 무심한 듯한 기다림.... ^^;
여기 닉넴이 기다림이신 분이 계신데,
정말... 화초를 가꾸다보면 너무 급해도, 너무 태만해도 안된다는 것을 배운답니다.
주니
답변 감사해요^^ 울집 법사님이 목이 마르셨나봐여.ㅎㅎ
물을 조금 주고 아침에 봤더니 넘 이뿌게 변해있더라구염~
축쳐져있던 잎들이 짱짱하게 올라가 있는게 너무 신기했어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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