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리아 분갈이........

오색꽃기린님..^^
반갑습니다..

서양난의 한 종류죠..^^
처음에 저는 이녀석이 난초류라는 것을 상상도 못했답니다..ㅋ

하지만, 이녀석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난과는 다르게 관리방법이 쉽습니다..^^

우리나라 이름은 "홍엽란"이랍니다..(전 개인적으로 해마리아보다 이 이름이 더 좋아요..^^)
이녀석은 베란다에서 월동이 가능한 녀석입니다..
영하로만 내려가지 않는다면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견딥니다..
그래서 전 다육이들과 함께 베란다에 두고 키우고 있어요..

빛에는 크게 좌우받지 않는 녀석입니다.
간접광에서도 잘 자라고..조금더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녀석이랍니다.
하지만, 너무 그늘진 곳에서 장시간 기르게 되면 웃자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겨울이 되면 아랫잎이 자연노화되어 노랗게 변하더라구요..
이런 잎들은 손으로 떼어주셔도 되고, 저절로 떨어지게 놔두셔도 됩니다..

관수방법은 그냥 겉흙이 마르면 주면 됩니다..
흙을 항상 촉촉히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해요..
줄기가 항상 물을 머금고 있어 통통한 녀석이 건강한 녀석이랍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무릅니다..
그러니 배수가 좋은 흙이 필요합니다..
공중습도가 높은 것도 좋아하니, 스프레이도 가끔 해주셔도 된답니다..
(해마리아 잎 가까이에서 해주진 마시구, 조금 멀리 떨어져서 해주세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해마리아 분갈이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수력입니다.

저는 두가지 방법으로 분갈이를 해봤답니다..
화원에서 파는 분갈이용 표준 배양토에 모래나 마사를 20% 정도 섞어 물빠짐이 좋게 해서 심었구요..
또 한가지는 질석과 배양토를 반반 섞어서 분갈이 했답니다..
이정도면..물을 자주 줘도 무르지 않더라구요..


이외에 바크나 수태에 감아서 키우기도 한다고 하는데, 전 해보지 않은 방법이라 어떤것이 가장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이녀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벨벳느낌의 잎과 옆으로 누워자라는 모습에 반해 무작적 데려왔더랬죠..
처음 이녀석을 들였을때, 아저씨께서..
"이녀석은 이걸로만 심으면 돼!" 하시면서 꺼내주신 것이 그냥 <배양토>였더랬죠..하하..
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100% 그걸로만 심었답니다..ㅋㅋ
결국엔 배수력이 떨어져 뿌리가 물러버려 저세상으로 보내버렸죠..;;

분갈이 흙 선택은,
오색꽃기린님 댁에 있는 흙이 어떤 것이 있나 확인해 보시구..선택하면 될 듯 싶습니다..^^

이녀석 배수력이 좋은 흙에만 심으면 그리 힘든 것이 없는 녀석입니다..
번식도 잘 되고..빛의 영향도 덜 받구요..
참!!비료는 한여름을 제외하고 묽게 타서 잎에 묻지 않게 주시면 됩니다..^^

꼭 이쁘게 키우셔야 해요..^^

꽃피에서 처음 들인 난초 해마리아... ^^
파란사과님한테 여쭤보면 바로 답이 나왔을 것인디
저 혼자 고민하고 이 시도, 저 시도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선... 잘 모를 때엔 배송되어온 것과 같은 재질을 쓰시는 게 일단 안전합니다.
전 처음에 수태에 감겨져 왔었어요.
그래서 수태로만 보충해서 분갈이했더랍니다.
그렇게 수태에 심고서
수태 표면이 하얗고 보송보송하게 마르면 물을 주었는데
겨울철 실내에서 대략 7~8일이면 수태 표면이 마르더군요.
그렇게 해서 관리했더니 새 잎도 나고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근데.. 제가 난초 초보라 혹여 뿌리가 썩을까를 너무 걱정한 나머지
한 달 후엔 이녀석을 다시 난석에 분갈이했답니다.
수태가 보수력이 좋긴 한데
물을 먹은 상태에서는 다른 자재에 비해 통기성이 좀 나빠지거든요.
표면이 마르고 주어도 사실은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 것이죠.
난석에 분갈이하니
통기성은 걱정이 없는데
또 다른 골치아픈 일이 생겼어요.
난석이 보수성이 수태에 비해 월등히 떨어진다는 거죠.
그 결과.. 이틀에 한번씩 물 주는 꼴이 되고 말았네요..
뭐 그래도 여전히 새 잎 나고 잘 자라긴 하는데 솔직히 좀 귀찮아요.
제가 관리하는 녀석이 이 녀석만 있는 것도 아니고.. -_-;;

해마리아에 대해 찾아보니
질석.. (1월의 사은품이죠..버미큘라이트)에 심는 게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질석이 물빠짐이 좋고, 보수성도 좋거든요.
받으신 사은품을 적절히 활용해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