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분갈이시 흙선택??

와우..
구하기 힘든 녀석들까지 두루두루 데리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저희집 다육들 보다 종류가 훨씬 많으신 것 같아요..


전반적인 토양에대한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흠..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의 생육에 있어서 최적인 용토는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재배하는 가정의 환경이 다르고,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재배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에 맞는 용토를 만들어 쓰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육이 뿐만 아니라..모든 식물의 용토가 갖는 공통적인 조건은 배수성과 보수성이라 생각됩니다.
이 둘은 언뜻 들으면 반대되는 의미처럼 느껴지지만, 이 두녀석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흙이라 할 수 있답니다.
관수한 물이 화분 안에 골고루 퍼지고 여분의 물은 화분 아래로 흘러들어가죠..
이때 뿌리는 열심히 산소도 흡수하고 양분도 흡수하며 수분도 흡수하게 되죠..
하지만 배수가 나쁘면 필요이상의 수분이 화분 안에 정체되어 뿌리기능이 둔화되고..
더 심해지면 뿌리가 썩는 현상이 생깁니다..

배수력이 높은 흙이 좋은 흙이지만, 뿌리가 필요로 하는 양만큼의 수분이 단시간에 유실되면 식물은 자라지 않게 됩니다..

또하나, 토양의 산도입니다..
비료안에는 여러가지 화학적영양소들이 들어있죠..그중 식물은 질소, 인산, 칼륨을 이용하고 황산이라는 성분을 내놓게 됩니다.(화확적 공식까진 모르지만, 이해는 가시죠?..^^)
그리고 식물은 생장을 위해 흙 속에서 염기성 금속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결국엔 이래저래 시간이 지나고나면 토양이 산성화가 되버리는 것이죠..

또한, 비료를 많이 주게되면 토양의 농도가 올라갑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식물에게 물을 관수하였을 때. 뿌리에서 물이 흡수 되는 힘은 삼투압에 의한 것입니다..
즉, 뿌리안에는 이것저것 영양소들과 무기질들이 저장되어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흙속의 물보다 농도가 높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농도가 낮은 흙에 있는 물이 농도가 높은 뿌리로 흡수될수 있는 것입니다..
농도를 어느정도 맞추기 위함이죠..
하지만, 비료를 너무 많이 주게되면..오히려 흙속의 농도가 더 높아져 역삼투압 현상이 일어납니다..
뿌리에 있는 물이 흙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는 말씀이죠..
상상이 되시나요?..
이렇게 되면 식물은 생장이 더디고..심하면 말라 죽을 수도 있답니다..

특히나 선인장에 있어서는 토양의 산도가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워낙에 자생지가 석회암 지대이기때문에 그곳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뿌리에서 어떤 물질을 만들어내며 토양을 산성화시키며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인장 분갈이시엔 어느정도의 석회가루를 넣어주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이렇게 산성화된 흙을 1,2년에 한번씩 갈아주어야 선인장의 생장은 잘 이루어지죠..

마사토:펄라이트:퇴비를 1:1:1 로 섞어서 사용했다 하셨는데..
음..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퇴비의 비율이 좀 많지 않았나..생각이 듭니다..
보통 선인장이나 다육 분갈이시엔 4:4:2나..4:5:1로 섞어쓰거든요..
배양토를 구입해 쓸 경우엔 마사:배양토의 비율이 6-8:4-2로 섞어쓴답니다..
(시중에서 파는 배양토에는 펄라이트나 비료가 어느정도 들어있답니다..)
퇴비의 비율이 너무 많아 토양이 쉽게 산성화가 되진 않았나..생각해 봅니다..

물론,이런 용토의 혼합 비율은 관수나 화분종류는 물론 빛의 양 통풍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죠..

그리고 비료는 성장기에 건강상태가 최고 좋은 시점에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에게 있어서 비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꼭 화학비료를 이용할 필요는 없답니다..
특히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처럼 매년 조금씩 자라고 5년, 10년..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겇쳐서 완성미를 발휘하는 식물에게는 화학비료보다는 유기질 비료가 더 적절합니다..
자연비료 안에는 화학비료에서 얻지 못하는 다양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거든요..^^
완전발효시킨 계분이나, 돈분을 분갈이시에 화분 아래에 소량 넣어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리사자님께서 꽃피에 있는 흙이랑 비료를 찾으신다면.
분갈이 흙으로는 배양토와 마사를 구입하셔서 적정비율로 혼합 사용하시면 될 듯 하고..
비료로는 썬넥스라는 액비를 구입하셔서 설명서에 나온 비율대로 희석하신후, 성장기때 2-3주에 한번정도씩 주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이런 저런 목적들로 목초액을 이용합니다..

목초액도 좋은 영양제와 병충해 예방효과를 낼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도움이 좀 되셨을런지요.. 와우.. 구하기 힘든 녀석들까지 두루두루 데리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저희집 다육들 보다 종류가 훨씬 많으신 것 같아요.. 전반적인 토양에대한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흠..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의 생육에 있어서 최적인 용토는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재배하는 가정의 환경이 다르고,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재배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에 맞는 용토를 만들어 쓰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육이 뿐만 아니라..모든 식물의 용토가 갖는 공통적인 조건은 배수성과 보수성이라 생각됩니다. 이 둘은 언뜻 들으면 반대되는 의미처럼 느껴지지만, 이 두녀석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흙이라 할 수 있답니다. 관수한 물이 화분 안에 골고루 퍼지고 여분의 물은 화분 아래로 흘러들어가죠.. 이때 뿌리는 열심히 산소도 흡수하고 양분도 흡수하며 수분도 흡수하게 되죠.. 하지만 배수가 나쁘면 필요이상의 수분이 화분 안에 정체되어 뿌리기능이 둔화되고.. 더 심해지면 뿌리가 썩는 현상이 생깁니다.. 배수력이 높은 흙이 좋은 흙이지만, 뿌리가 필요로 하는 양만큼의 수분이 단시간에 유실되면 식물은 자라지 않게 됩니다.. 또하나, 토양의 산도입니다.. 비료안에는 여러가지 화학적영양소들이 들어있죠..그중 식물은 질소, 인산, 칼륨을 이용하고 황산이라는 성분을 내놓게 됩니다.(화확적 공식까진 모르지만, 이해는 가시죠?..^^) 그리고 식물은 생장을 위해 흙 속에서 염기성 금속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결국엔 이래저래 시간이 지나고나면 토양이 산성화가 되버리는 것이죠.. 또한, 비료를 많이 주게되면 토양의 농도가 올라갑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식물에게 물을 관수하였을 때. 뿌리에서 물이 흡수 되는 힘은 삼투압에 의한 것입니다.. 즉, 뿌리안에는 이것저것 영양소들과 무기질들이 저장되어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흙속의 물보다 농도가 높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농도가 낮은 흙에 있는 물이 농도가 높은 뿌리로 흡수될수 있는 것입니다.. 농도를 어느정도 맞추기 위함이죠.. 하지만, 비료를 너무 많이 주게되면..오히려 흙속의 농도가 더 높아져 역삼투압 현상이 일어납니다.. 뿌리에 있는 물이 흙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는 말씀이죠.. 상상이 되시나요?.. 이렇게 되면 식물은 생장이 더디고..심하면 말라 죽을 수도 있답니다.. 특히나 선인장에 있어서는 토양의 산도가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워낙에 자생지가 석회암 지대이기때문에 그곳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뿌리에서 어떤 물질을 만들어내며 토양을 산성화시키며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인장 분갈이시엔 어느정도의 석회가루를 넣어주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이렇게 산성화된 흙을 1,2년에 한번씩 갈아주어야 선인장의 생장은 잘 이루어지죠.. 마사토:펄라이트:퇴비를 1:1:1 로 섞어서 사용했다 하셨는데.. 음..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퇴비의 비율이 좀 많지 않았나..생각이 듭니다.. 보통 선인장이나 다육 분갈이시엔 4:4:2나..4:5:1로 섞어쓰거든요.. 배양토를 구입해 쓸 경우엔 마사:배양토의 비율이 6-8:4-2로 섞어쓴답니다.. (시중에서 파는 배양토에는 펄라이트나 비료가 어느정도 들어있답니다..) 퇴비의 비율이 너무 많아 토양이 쉽게 산성화가 되진 않았나..생각해 봅니다.. 물론,이런 용토의 혼합 비율은 관수나 화분종류는 물론 빛의 양 통풍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죠.. 그리고 비료는 성장기에 건강상태가 최고 좋은 시점에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에게 있어서 비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꼭 화학비료를 이용할 필요는 없답니다.. 특히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처럼 매년 조금씩 자라고 5년, 10년..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겇쳐서 완성미를 발휘하는 식물에게는 화학비료보다는 유기질 비료가 더 적절합니다.. 자연비료 안에는 화학비료에서 얻지 못하는 다양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거든요..^^ 완전발효시킨 계분이나, 돈분을 분갈이시에 화분 아래에 소량 넣어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리사자님께서 꽃피에 있는 흙이랑 비료를 찾으신다면. 분갈이 흙으로는 배양토와 마사를 구입하셔서 적정비율로 혼합 사용하시면 될 듯 하고.. 비료로는 썬넥스라는 액비를 구입하셔서 설명서에 나온 비율대로 희석하신후, 성장기때 2-3주에 한번정도씩 주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이런 저런 목적들로 목초액을 이용합니다.. 목초액도 좋은 영양제와 병충해 예방효과를 낼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도움이 좀 되셨을런지요..

파란사과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어디서도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분은 없었네요~
글구 파란사과님 글 읽으면서 제가 다육이들 성장에 대해서 너무 성급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파란사과님 글이 제겐 너무도 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 님의 말씀 명심하면서 잘 키워볼께요^^
제 질문에 이렇게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셔서 감사해요~~ 파란사과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어디서도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분은 없었네요~ 글구 파란사과님 글 읽으면서 제가 다육이들 성장에 대해서 너무 성급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파란사과님 글이 제겐 너무도 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 님의 말씀 명심하면서 잘 키워볼께요^^ 제 질문에 이렇게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