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비료 말인데요..

꽃피에서 어떤 액비를 구입하신건가요?..
액비라면 보통 몇대 몇으로 물을 희석해서 사용하게끔 되어있답니다..
어떤 비료든 구입하면 사용설명서를 꼭 읽어보셔야 해요..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만이 약이 될 수있답니다..
영양을 듬뿍~준다고, 자주 준다거나, 농도를 높게 희석해 주면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설명서에 적힌 비율대로 사용하세요..^^

프리티, 홍옥,오로라, 고노피, 데비, 그리니, 경파, 우주목..
제옥, 리톱스, 까라손, 용월, 연봉, 구슬얽이, 천구지묘, 흑법사, 불꽃, 성미인..
취설송, 부영, 호야캐리..거기에 이름 모르는 선인장 10가지..

모두 다육식물과 선인장 종류군요.^^

음..선인장과 다육식물에게는 많은 양의 비료를 필요로 하지 않죠.
(호야종류, 다육식물류, 산세베리아, 선인장류, 알로에..모두 많은 양의 비료를 요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이런 뿌리에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서 살아가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살수 있는 이유가 있던거죠..^^
더군다나, 선인장 종류들은 스스로 뿌리끝에서 영양분을 만들어가며, 흙을 산성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분갈이 할 경우에 흙에 석회가루를 조금 섞어서 해주기도 한답니다..)
선인장은 본래 자생지가 석회지대인 곳이 많죠?..
석회지대를 적응하려다 보니, 뿌리에서 산성액을 분비하며 토양을 중화시키면서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게 되었던거죠..
그렇기 때문에 과다한 비료주기는 오히려 흙을 더 산성으로 만들어버려 뿌리를 상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그래서 선인장종류들은 1년에 한번, 정도 분갈이 해주실 것을 권장합니다..산성화된 흙을 갈아주기 위함이죠..하지만, 이것이 쉽지 않을 때에는 조금더 여유있는 화분에 분갈이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즘같은 계절에 비료주기는 좋지 않습니다.
봄이나 가을..성장기이고 건강할 때 주는 것이 효과도 볼 수있고, 초록이들도 부담없이 받아들이게 되죠..
(물론, 겨울이 성장기인 녀석은 예외랍니다.^^)


궂이 액비를 주시고자 한다면,
봄에 주시구요..녀석들의 상태를 체크해 건강할 때 주시고,
새로운 흙에 갈아심은 녀석이라면 새 뿌리가 자라나기 시작한 후에 주시면 됩니다..
주변의 빛이나 온도, 통풍등 환경적인 적합함은 항상 점검해 주시구요..^^
이녀석들은 척박한 땅에서도 살 수 있는 녀석들이니..
사용설명서에 적혀있는 비율보다 더 묽게 희석해서 써도 무방할 듯합니다.^^

음..
시중에서 파는 이런 액비들은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볼 수있는 장점이 있죠..
오랜시간 지속적인 효과를 보고 싶을 경우엔..달걀껍질이나..깻묵..등을 완전히 발효시켜 사용하셔도 된답니다..^^

이궁.. 또 파란 사과님이 도와주시는군여..

또또또.. 감사드립니다..

봄에.. 연하게 희석해서 줘 보도록 할께요..

매번 느끼지만.. 우찌그리도 똑똑하심니까? 감동....

늦었지만, 한 가지 더 알려드릴게요.
보통 액비 사용 비율표를 보면 선인장 종류는 잘 나와 있지 않아요.
대부분 관엽이나 난을 기준으로 나와있어요.
그만큼 선인장은 비료 사용을 잘 안 한다는 얘기인데
굳이 액비를 줄 경우에는
관엽을 기준으로 했을 때, 1/4 기준으로 묽게 타줍니다.
즉, 관엽이 물 1리터에 5밀리라고 써 있다면
선인장은 물 1리터에 1.25밀리 정도..
즉 약 1밀리 정도로 희석해서 쓰라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