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핑크스타~

따라쟁이 8 3,954
어느 고운 님께 핑크스타를 선물 받았는데요...
첨에 저에게 올때 물을 흠뻑 젖은 상태에서 왔어요..
그땐 싱싱하고 예뻤는데요...
물은 1주일 기준으로 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한참만에 한 15일이 훨 지났을것 같은데요...
그때 물 한 번 주고 난 다음날 핑크스타가 아예 꼬꾸라져 버리는거예요..
아주 힘없이 폭~삭ㅠ.ㅠ
그래서 아주 쪼끔 물을 주고 베란다에 놓아놨더니 한참후에
이 아이들이 살며시 일어난 듯 하더니 밤이 되니까 다시 꼬꾸라져 버렸어요.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할까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여쭈워 볼께요..
구름이끼~..
저는 갠적으로 구름이끼가 젤 어려운 것 같아요..
맨 처음 꽃피 중독자가 되게 한 것이 구름이끼였거든요..
근데 또 젤 맘 아픈게 한 것 또한 구름이끼예요..
저와는 정말 인연이 닿지 않는 건 아닌지...
넘~ 힘들어요..
구름이끼는 잎이 물이 닿지 않게 줘야 한다고 꽃피님께서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구름이낀 가지가지 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는거도 아니고...
물 줄때마다 최대한 잎에 닿지 않게끔 주는데도 생각처럼 잘 안되고요.. 에구구~~
그래서 딸기 다라이에 물을 절반정도 붓고 구름이끼를 살짝 담가 놓았어요..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아요... 아직까진..
구름이끼 물 주는 주기와 잎에 물이 닿지 않게 주는 요령 알려주세요~
늘 의욕만 앞서는 욕심많은 따라쟁이~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Comments

파란사과
우선 구름이끼부터 말씀드릴께요..
잎에 닿지 않게 물을 주기 힘드시다면,
저면관수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음..방법은, 따라쟁이님께서 딸기 다라이에 물을 받아 하신 방법과 같습니다..
우선 화분높이보다 높은 대야에..관수할 화분을 넣은후..
하루정도 받아놓은 물을 대야에 천천히 부어줍니다.
이때, 관수할 화분 높이 끝까지 부어주시지 마시고..어림짐작으로 '이정도 높이면 뿌리가 있겠구나..'하는 높이까지 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그런후 흙이 물을 아래서 위로 빨아드리며 흡수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화분을 꺼내시면 됩니다.

대야에 부어주신 물 높이만큼 화분에 물이 스며듭니다.
(물론, 따라쟁이님께서 화분에 어떤 흙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물 흡수력이 좋은 흙을 쓰셨다면 얕은 물에서도 그 물을 높게까지 끌여올려 흡수하죠..하지만, 끌어 올리는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요?^^)

저면관수를 하면 잎에 물이 닿지 않게 줄 수 있다는 것과 물을 흙속까지 흠뻑~줄 수 있다는 점..벌레잡이 풀과 같이 잎에 물이 닿으면 안되는 식물들에게 유용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흙안에 불순물이라던지, 배수에 지장을 주는 가는 흙을 흘려 보내기 힘들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뿌리가 쉽게 상할 수도 있답니다..
뿌리는 물만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산소도 흡수해야 하는데..통풍이 잘 되지 않는다면..뿌리가 쉽게 상하겠죠..
그러니 너~무! 자주 사용하지는 마세요..^^

만약, 화분에 아래에 화분의 3분의 1에서 4분의 1정도의 물을 항시 채워 저면관수를 하신다면,
더더욱 통풍에 신경써 새로운 신선한 물로 자주 갈아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파란사과
다음은 핑크스타..

이런저런 경황으로 봐서 핑크스타가 꼬부라져 있는 이유는..
제가 보기엔 과습과..온도변화 때문인것 같습니다.

핑크스타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줄기가 무른답니다.
뿌리에 물이 닿는 것 보다 공중습도를 더 좋아합니다..가끔 스프레이를 해주는 것이 녀석에겐 더 효과적이죠..

추위는 엄청 약합니다.
겨울 월동온가 15도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쟁이님댁의 한밤중 베란다의 온도가 얼마나 내려가는지요?..
한겨울 대부분의 베란다는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물을 많이 주고 베란다에 하룻밤을 보냈으니 몸살이 난 것 아닐까요?..

핑크스타는 반음지성 식물입니다..
(반음지성 식물이라고 음지에서 잘 자란다는 말이 아닙니다..^^;)
반음지성이라는 건 직광에서 기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냥 창문너머로 해가 드는 창가가 녀석에겐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꼬부라저 있는 녀석을 어찌 일으키죠?..
물을 너무 말려서 꼬부라진 녀석이라면 물이라도 흠뻑 먹이고 볕이 잘 드는 곳에 며칠 놔두면 되겠지만, 이녀석은 그것이 아니니 말입니다..^^

우선 실내에 해가 잘 드는 창가에 놔두시는게 어떨까요?..
아무래도 한밤중엔 베란다의 온도가 많이 내려가니 안전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낮에는 베란다에 두고, 밤에는 실내에 들이고..하면서 환경에 변화를 계속주면 더 몸살이 심해질수 있고..물을 많이 준 상태이므로 뿌리까지 얼어버릴 위험이 있답니다..
그러니, 해가 잘드는 실내 창가에 두어 며칠 두고 보자구요..

지금으로선 이 것이 최선일 듯 싶네요..

며칠후..
하나둘 기운을 차리고 고개를 드는 녀석이 보인다면, 제가 참 뿌듯 할텐데 말이죠..
따라쟁이
파란사과님!!! 정말 고맙습니다^^*ㅎㅎㅎㅎㅎ
그러보니까 핑크스타는 과습인게 분명한 것 같네요..
뿌리에 물을 확실히 말린 후에 물을 줬어야 했는데... 에고고ㅗㅗ...
베란다 통풍이 잘된 곳에 며칠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꼭 살려서 사진 올려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구름이낀 정말 어렵네요. 저는 돌 안에 심어졌는데요...
최대한 잎에 물이 가지 않도록 할께요.. 그래도 그나마
구름이낀 방긋 웃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서 다행이구요...
파란사과님!!!! 정말 자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고마워요..땡큐~^^*
찌룽공주
따라쟁이님.. 살짝 헷갈리실지 모르겠네요. ^^;
물을 보름만에 주셨다면 제 생각엔 과습 때문이 아닌 것 같아요.
핑크스타는 쥐꼬리망초과의 관엽식물로
뿌리가 완전히 마르고나서 물을 줘야 하는 녀석이 아니거든요?
그건 다육식물에 해당하는 얘기고
관엽식물은 속흙을 바싹 말리면 안돼요.
일반적으로 물 좋아하는 애들은 겉흙이 마르고 나서 물 주고
조금 건조에 강한 애들은 겉흙 마르고 속흙도 헤쳐봐서 말라들어갈 때 준답니다.

핑크스타는 겉흙이 마르고 나서 물을 주면 되는데
지금은 겨울이니 겉흙이 마른 뒤 이틀 정도 기다렸다가 물 주시면 돼요.
봄부터 가을까지의 성장기보다 관수량을 줄여서 주시면 되구요.

제 생각엔 보름만에 준 물이 과습이었다기보다는
물을 주고 베란다에서 밤을 지새워 뿌리가 냉해를 입은 것 같습니다.
강한 비료나 냉해로 뿌리가 손상되었을 경우에도
잎이 축 쳐지고 시드는 증세를 보이지요.
핑크스타는 파란사과님 말씀처럼 추위에 약한 녀석이니
가급적 겨울에는 실내에서 기르시고요
실내가 빛이 부족하면
낮에는 베란다에 두었다가
해질 무렵에 실내로 들이세요.

그리고.. 물은 찬 물을 주지 말고 실온의 물을 주시는 게 원칙입니다.
저는 너무 추운 날은 끓인 물을 타서 미지근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파란사과
흠..
따라쟁이님께서 15일만에 처음으로 물을 주었는데 힘없이 꼬부라 졌다고 말씀하셔서,
과습이라 말씀드린 것입니다..
15일만에 처음 주고 베란다에 바로 내놓은게 아니라,
15일만에 물을 흠뻑 주었더니, 싱싱했던 녀석이 꼬부라져서(과습이라 진단.) 물을 조금 더 주고 베란다에 내놓았더니 낮에는 조금 살아 나는가 싶더니 밤이 되니 다시 꼬부라져있다 말씀하셔서 과습에 적합하지 않은 월동온도로 냉해를 입었다 진단내린것이였죠..

저도 조금 의문입니다..
15일동안이나 물을 안주다가 준 녀석인데..왜 꼬부라졌을까..입니다.
찌룽공주
전 따라쟁이님이 혹시 찬물을 주신 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제 친구도 이 앞서 추위에
그린볼야자에 찬 수돗물을 그냥 줬더니
그대로 잎이 시들어버리더래요.
물론 그런 잎은 잘 살아나기 힘들죠.
제가 뿌리만 안 죽었으면 되니 일단 가지를 자르라고 하긴 했는데
무진장 아까워하더라구요.
식물은.. 기르다 보니... 
아주 사소한 부주의나 무심한 행동 하나로
생명이 오락가락하더군요.

전 화초고추랑 브레이니아가 그럭저럭 베란다서 견디길래
실내로 들이기 힘들어서 그냥 방치해두었더니
어느날 며칠 강추위가 몰아칠 때 잎이 냉해를 입었어요.
조금만 더 바지런을 떨고 신경을 썻더라면 되었을 일인데...
뒤돌아서 후회해도 얼어버린 잎은 돌이킬 수가 없지요.
결국 삭발을 했답니다. 흙흙흙
파란사과
그랬을 수도 있겠군요..
따라쟁이님께서 며칠동안 물을 굶긴 녀석에게 갑자기 수도꼭지에서 바로 나온 차가운 수돗물을 줘서, 갑자기 녀석이 놀랬을 수도 있겠군요..^^
맞아요..15일 동안 굶긴 녀석에게 물을 줬는데 건강하던 녀석이 갑자기 꼬꾸라질리는 없죠?..^^
따라쟁이
아닌뎅... 물을 저는 베란다 햇빛 잘 들어오는 바로 수도꼭지 건너편에 있는 곳에서
딸기 다라이에 물을 가득 채워서 항상 놔두는데요.. 절대 수도꼭지에서 바로 모든 식물들에게 바로 물을 주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희안하네요... 저도...
제 생각엔 처음 받았을 때부터 쭉~~ 베란다에 있어서... 그만...
추위에 약하다는 것을 몰랐거든요... 그 분도 아무런 별다른 말씀 없으시길래...
제가 게으른 탓에... 요며칠 계속 시댁일에.. 감기몸살에..
게으른 핑계일 뿐인데요..ㅋㅋ
핑크스타 자료를 찾아서 제대로 키웠어야 했는데...
고운님께 너무 죄송한 것 같아요..
사과님, 공주님!! 제가 잠시후에 직접 사진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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