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잎이 자꾸 말라서 죽어가는데요..

amellie 1 3,831



처음으로 다육이 3개를 사서 화원에서 심어주는데로 가지고 왔는데 처음에 물주지 말라고 해서 한 열흘 물안주고 놔두라고 해서 그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그중 한개는 키는 훌쩍크는데 잎이 하나씩 떨어지더니 나중에는 가지가 꺾여져 죽었어요..
물을 안줬나 싶어서 한달정도 지난다음에 물을 줬어요...근데 나머지 두개도 잎이 말라서 하나씩 떨어져가고 있고 또하나도 잎이 한두개씩 떨어지더니 가지가 꺾여 있어요..
왜그런가요? 화원에서는 키우기 쉽다고 해서 사왔는데 너무 어려워요...

물은 자주 주진 않았구요..방에 놔뒀는데 그리 빛이 직사광으로 많이 들어오진 않았거든요..
혹시 서랍장위에 놔둬서 서랍열고 닫을때 흔들려서 그런가요?
벌써 죽어가서 손쓸 방법이 없는지요.?
그리고 이것들 분양은 어떻게 하는거예요? 좀 알려주세요.

Comments

찌룽공주
지금 사진 올리신 게 현재 상태인가요?
보니까 둘 다 염자 종류 같네요.
가지가 꺾인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지는 외부 충격이 아니고서야 저절로 꺽어지진 않는답니다.

아직 대가 생생하니 꺾인 가지는 소독한 가위나 칼로 잘라서
통풍 잘되는 곳에서 절단면을 말리세요.
2~3일이면 충분할 거예요.
그리고 다시 흙에 심으세요.
심고 나서 물은 가끔 겉흙에서 속으로 스밀 정도로만 주시구요...
속흙까지 뽀송히 마른 다음에 다음 물주기하세요.
그렇게 관리해주면 뿌리가 금방 내려요.
새로 한 포기가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문제는 전체적인 관리가 잘못된 것 같아요.
물은 한 달에 한번.. 이런 건 잘못된 물주기이고요
식물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물을 주시는 게 훨씬 편하고
식물을 잘 기를 수가 있어요.
선인장과 달리 다육이는 물을 주고 나면 잎이 딴딴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건 염자도 마찬가지에요.
잎을 살짝살짝 눌러보시고 좀 말랑거린다 싶으실 때 물을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칩에 베란다가 있으시다면 가급적 베란다에 두고 기르세요.
해도 더 잘 들고, 통풍도 더 잘 되기 때문에 생육에 더 좋아요.
밤기온이 떨어져도 괜찮습니다.
베란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면 월동 가능하거든요.

참고로 염자도 영잎이 져요.
여건이 열악하면 특히 오래된 아래잎이 가장 견디기 힘들어서 떨어집니다.

참고로.. 물 주실 때 베란다로 내보내시게 되면 물을 흠뻑 주지 마시고
화분의 반 정도만 적시는 기분으로 주세요.
이쑤시개를 꽂아두고 20분 뒤 꺼내보아 완전히 속흙이 마른 거 확인하고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꽃집에선 흔히 다육이나 선인장을 기르기 쉽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오직 하나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다" 이것 때문입니다.
사실은 물을 매일 줘야 하는 녀석이 가장 기르기 쉽습니다.
다만 귀찮을 뿐이지요.
반대로 물을 가끔 주는 애들은 조금만 물이 과다해도 뿌리가 썩거나 물러서
그대로 보내게 됩니다.
쉽다 어렵다, 이런 것보다
최대한 잘 기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신 다음
애정을 갖고 늘 지켜보면서 관리해주세요.
그러다보면 의외로 관리가 어렵지 않다는 것도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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