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상태 좀 봐주세요~
소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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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5
2016.05.25 12:59
도태랑1
도태랑2
도태랑3
도태랑4
베이비핑거1
베이비핑거2
홍미인
안녕하세요!
제가 도태랑과 몇몇 아이들을 몇 주전에 데려와서 키우고 있는데요~^^
1)) **도태랑 사진참고해주세요~
얼굴에 비해서 뿌리는, 약간 굵은 뿌리만 몇가닥 (한 4~5가닥? /뿌리길이7cm쯤) 과 그 주변에 잔뿌리가 조금 있는 정도거든요
플분(10*10cm)에 심었는데 뿌리에 비해 플분이 좀 큰가.. 싶어서 혹시라도 뿌리가 물러버릴까봐 걱정되네요 ㅠㅠ
제 생각으로는 얼굴 크기기준으로 보면, 여유있게 괜찮은 것 같아서 화분을 얼굴크기 기준으로 선택했던거거든요,
'앞으로 자구를 내고 쑥쑥 크려면 집이 약간 여유 있어야 한다' 이런 생각으로요~
식물 분갈이할 때, 화분 크기가 다육이의 1.5~2배정도로 큰 것이 적당하다고 하던데, 다육이 얼굴기준인가요?? 뿌리기준인가요??
그럼.. 또 옮겨야할까요?? 문제가 돼서 분갈이 또 해야하는건 저는 괜찮은데 얘네가 힘들어할까봐서요
2))종류에 따라 뿌리 모양도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뿌리가 많을수록 건강한거에요? 적을수록 건강한거에요 ?
엉킨 머리카락처럼 실뿌리가 촘촘하게 포트모양 가득 채워져있는 것도 있고, 간단하게 1~2mm 되는 뿌리 몇개 있는 것들도 있어서요
3))
그리구요, 플라스틱 분이 원래 이렇게까지 잘 안 마르나봐요?? ㅠㅠ
도태랑 외에도 여러 다육이들 들여와서 분갈이 하고 5일쯤 후에 저면으로 위에 화장토까지 젖을 때 건져냈어요
노숙은 아직 적응문제로 걸이대에 두지 못해서 남향 베란다(확장X)에서 키우고 있구요 2주가 지난 오늘, 화분 속이 90%정도 마른 것 같아요
베란다 밝은 그늘에 두고 문 열어서 통풍시키고, 선풍기에 제습기까지..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도 잘 안마르는 것 같아요
화장토를 마사+산야초+황금모래3호 섞어서 1cm정도 되게끔 올린 것이 영향이 있을까요??
(산야초40 / 배양토40 /소립마사10 /질석,훈탄,모래,올메이트 10 등등으로 배합해서 썼구요)
3))
그래서 앞으로는 물 줄 때, 특히 여름, 겨울철에는 흠뻑 주지 않고 화분 속이 반쯤만 젖게끔 물 주려고 하는데 이렇게 해도 뿌리가 골고루 물을 먹을 수 있는거에요 ??
4)) **베이비핑거, 홍미인 사진참고해주세요~
분갈이 일주일 이후에 상태보고 물 조절하려는 기본원칙을 지키려구 했는데, 이미 분갈이 때 하엽부터 시작해서 계속 주름지고 말라가니까 마음이 다급해지더라구요 ㅋㅋ.... 하.. 그나마 5일도 겨우 버텼구요
다육이들을 배송 받을 때는 포트분리상태로 몇몇은 건강하게 왔는데, 따로 주문한 화분쪽 배송에 문제가 생겨서
해당 업체에서 뽑아서 보내준 날부터 분갈이 당일까지 6일을 뿌리가 드러난 채로 화분이 올 때까지 분갈이를 못하고 있었어요 ㅜㅜ..
그나마 있던 수분이 없어질까, 뿌리가 말라 비틀어질까 걱정돼서 화장지로 살살 말아 놓고 기다렸지만 ㅠㅠ...
점점 하엽이랑 중간잎까지 쭈글쭈글 거렸구요 심고 나서도 더 말라가는 것 같아 5일도 간신히 버티고 저면했었어요~
다행히도 건강하고 짱짱하게 온 아이들 지금상태는 몸살수준의 하엽지는 걸로 끝나가는 것 같은데,
포트분리되어 온 것 중 받았을 때부터 물이 고파보이는 아이들 포함, 베이비핑거와 홍미인은 저면 이후 2주가 지난 오늘까지 중간잎까지 주름져있어요 이미 중간잎까지 주름져있는 아이들은 어쩔 수 없는건가요?? 많이 알아보고 찾아본 후에 분갈이 했던건데 제가 뭘 놓친건지,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안타깝고 속상해요 ㅜㅜ..
다육이들 키운지 얼마 안되어서 궁금한게 많아요, 도와주세요~♥
분갈이도 적절히 잘하셨습니다.
채광이 좋고 물마름이 빠르다면 굳이 화분에 구애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화분의 크기를 정하는 기준은 일반 관엽식물 처럼 식물의 몸체 기준입니다.
다육은 뿌리가 작기때문에 신발처럼 몸체에 꼭맞는 화분을 선택해 주시면 예쁘게 심을수 있습니다.
잔뿌리는 수분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생겨나는것이구요.
도태랑이나 창종류 아이들은 휴면기가 길고 뿌리 활착이 더딘편입니다.
그냥 너무 신셩쓰지 마시고 그화분에서 그대로 길러 주세요. 자꾸 옮겨 주지 마시고
플분에서 기르실 예정이라면 다음해 봄까지 그냥 그대로 기르셔도 무방할듯합니다.^^
여름나기를 시작하느라 휴면에 들어 간것 같으니 그대로 기르시면서 지켜보세요..
색감도 좋고 형태도 예쁘게 잘자라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2))다육은 말씀하신대로 뿌리가 작은 아이이부터 엄청 굵고 큰 아이까지 다양한데요..
대체적으로 다육의 뿌리는 작고 가는편입니다.
아무래도 뿌리가 깊고 양이 많으면 성장에는 좋겠지요? 다육은 뿌리가 많으면 웃자람도 심해지고
물관리도 어려워져서 많은 고수님들은 다육을 심을때 뿌리를 거의 제거하고 심어 새뿌리를 도모하기도 하신답니다.
3))
네, 아무래도 얇은 플분은 물마음이 빠르지요.. 거기다 심으신 흙의 느낌이 배수에 굉장히 신경쓰신듯해요.
그러면 물을 주는 족족 빠르게 배수되겠지요?^^기르시는 환경도 정말 최적이구요~
물주는 주기는 빨라지겠지만... 대신 관리가 쉬워요...
물을 주실때는 흙마음에 신경쓰시기 보다는 다육의 마음에 신경써주세요.
잎이 탄력을 잃는다던지.. 수척해보이거나 날카로워진다든지... 그때가 물고픈 시기입니다.
저면관수도 좋고 직수도 좋은데요.. 물을 주실때는 가능한 흠뻑 넘치도록 주시고
쭉~ 완전히 말리셨다가 다시 흠뻑....그렇게 습관을 들이시면 튼튼하게 자랍니다.
4)) **베이비핑거, 홍미인은...
배송에 시달리다가 자리잡기 시작한것 같아요.
하엽..중간엽.... 그대로 쪼글거리다 마르면서 새순에 힘을 줄수도 있구요..
물을 먹으면 팽팽해지며 기운을 받을수도 있어요.
우선 물은 충분히 한번 주시구요~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심 좋겠습니다. 떼거나 그 '잎이 펴질때까지 물을 주면 될까?' 생각 하지 마시구요~^^
모두들 잘 자리잡고 잘 심으신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은 한두달 지켜보시는것이 중요할듯합니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쁘게 기르시고 또 궁금하신점은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