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동남향 집 다육이들..

옴샨티 4 3,020
여기 글들 많이 보고 그랬는데도
노파심인지 걱정스런 마음이 많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베란다가 없는 집에서 다육이를
기르는게 쉽지 않다는걸
전~혀 모른 상태에서
애들을 기르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색이 물이 들고 그런것도
전혀 모르고 다 초록색에
웃자란 모양으로 기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다육이에 대해
조금 공부하려고 여기저기
글을 찾아보다가 이렇게
신경써줄게 많구나 하며
놀라고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동남향으로 해가 12시에서 1시정도
까지만 들어오고 그것도 그렇게
강한 해는 아닌것 같아요.
베란다도 없고 마당도 없어서
창틀에 올려놓고 키우고 있습니다.
이사한지는 한달 쯤 되었구요.
한달 전까지 살던 집은 남향이었지만
환기에 대해 무지해서
문을 꼭꼭 닫고 키워서 웃자람이
있었나 싶어요.

이사하곤 환기를 자주 시키려고 하곤 있는데
일을 하고 있고 혼자 살아서
오전에 2시간 정도 저녁에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환기를 시켜주고 있는데
괜찮은가요?
1) 환기를 자주 시켜줘라 라고 하는데
그 빈도와 시간이 정확히 어느정돈지
모르겠어요. 지금 일부러 두시간 일찍 일어나서
창문 열어주고 다시 자요.ㅠ_ㅠ
일하는 시간이 길다보니..ㅠ_ㅠ


2) 그리고 물을 주는 양에 대해서
궁금한데 그것도 집의 환경에 따라
다르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해가 많이 드는집이랑 아닌 집이랑.
저희집은 해가 많이 들지 않으니
물을 아껴 주라고 하는데
꽃집에 물어보니 물을 화분 밑에까지
빠질정도로 주지 말고
숟가락으로 한두스푼 목을 축일 정도만
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여기 글들을 보면 또
물을 아껴 주되 줄땐 흙 밑으로
물이 새어 나올때까지 흠뻑 주라고
하는것 같기도 해서 .. 헷갈립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저희집 상황에 맞게 주려면
어느게 더 좋을까요?

3) 햇빛의 양이 지금은 봄이라서
그나마 괜찮은데 겨울엔 해가 짧은데다
동남향이니 벌써부터 걱정인데요.
현재 애들이 있는 곳은
겨울이 되어도 보일러를 틀지 않을
방입니다. 춥긴 춥지만 베란다 정도로
춥진 않을것 같은데 그정도에서도
동면을 하나요? 그렇다면 겨울의 해가
짧아도 괜찮을까요?
3월 초에 이사왔는데 그때만 해도 11시 넘으니
직사광(?)이 멀어지더라구요.
겨울엔 환기가 더 중요하다고
글을 읽은것 같은데 그때 되면
창문에 방범락?을 설치해서
5cm 정도 열어놓고
출근을 할까도 싶어요.
그러면 얼어 죽진 않을까요?

다행히 예전 살던 집보단 웃자람은 줄었어요
아무래도 환기때문인거 같긴 해요
물도 좀 적게 주려고 하고 있고
장마오기 한달전부턴 물을 굶겨도 된다 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기른지는 1년정도 된것 같은데
갑자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싶고
걱정되고 그러네요.ㅠ_ㅠ

꼭 좀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젠 다육이는 안사려구요. 있는 애들만
건강히 기르고.. 좀더 좋은 조건의 집에
가게 되면 그때 기르던가..

근데 기르고 있는 선인장은 잘 크거든요
웃자란다는 개념이 없어서 그런가??
하나밖에 없어서 비교하긴 뭣하지만
선인장도 햇빛을 좋아하잖아요.


4 )근데 선인장은 좀 더 생명력이랑 적응력이 강한가요?
그렇다고 하면 앞으론 선인장 화분 한두개 정도
데려오고 싶기도 해서요.

아무튼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ㅠ_ㅠ




글쓰기 전에 !!!

게시판 하단의 검색을 이용하시면 해결방법을 찾으실수 있습니다

글만으로 질문하시는 것보다 사진까지 첨부하시면

고수님들이 상세하게 답변해주실 겁니다 ^^

Comments

파란물컵
고수는 아니지만,
다육이 사랑이 너무 지극하셔서 감동을 받아서
제가 아는 선에서 답글을 달아드립니다.

친절하신 고수님이 조만간 답글을 달아주실테니
이렇게 저렇게 응용하셔서 참고해보세요.^^*

1번 질문이요,
환기를 자주해주라는 이야기는
다육이들 뿐만아니라 모근 동식물들이게 적용되는 말인듯 합니다.

신선한 공기와 바람은 대부분 식물들의 본서식지가
야생의 흙위라는 점만봐도 그렇겠지요.
환기가 잘 되지않으면
다육이에겐 치명적일 수 있는 흙의 수분들이 잘마르지 않아
웃자라거나 물러지거나 할수 있구요,
벌레들...
특히 다육이들의 경우엔 깍지벌레등이 생겨나기 쉬워져요.

2번 질문은요,
키워지는 환경에 따라 달라져요.
화분의 크기, 심어진 흙의 종료, 다육이의 종류 또 환기와 빛받음 정도, 주변 습도...
무궁무진한 변수들이 있기때문에
한마디로 이거다! 정의를 내릴 수는 없을듯 합니다.

저두 이년쯤 12시~1시 반이면 해가 사라지는 동남행 집에서
다육이들을 키웠는데요,
어떤 아이들은 일년에 두세번 정도 물을 먹던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또 아이스크림 스푼 반스푼씩 일년에 몇번 물을 먹이는 고수님도 보았는데요
사람들도 먹는양과 성장이 다르듯 다육이들도 획일적인
물주기량과 기간은 없는듯 합니다.
그저,
키우는 쥔장들이 하나하나 살피면서
죽지않을 정도??? 선까지 버티시다가 물을 주는걸로...

물 주기 방식은 다육이들의 크기와 화분의 크기를 고려해서
다육이에 비해 너무 흙이 과하면
그만큼 가둬지는 수분의 양이 많으므로 조금만,
화분이 작거나 흙의 양이 적으면 금방 수분들이 날아가니까
흠뻑...

어느 고수님이 다육이를 시작하는 제게
"다육이에게 작은 화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다육이가 일년내내 비 한방울 거의 내리지 않고
모래들 뿐인 사막에서 자라는 아이임을
생각하시면  좀 키우시기 쉬울듯해요.
 
3번 질문이요,
다육이들에게 환기랑 햇빛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요.
원 서식지가 뻥 뚫린 쨍쨍한 사막이다보니...

제가 알기론 영상 15도 아래로 내려가면
다육이들이 성장을 멈춘다고 알고 있습니다.(아닐 수도 있어요)
그리고 다육이들에 따라서 영상 3도에도 어는 아이가 있지만,
영하 10도를 육박하는 밤을 창밖에서 삼일이나 보내고도
살아남은 아이가 있더라고요...
울집 아이 하나가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있답니다....ㅠㅠ..

창문을 열고 출근을 하시면
영하의 날씨에 다육이가 언다기 보다는
보일러가 얼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

전 베란다에서 아이들이 조금이나마라도 해를 보라고
베란다에서 키웠고요,
낯엔 창을 1센티라도 열어서 횐기와 찬공기에 적응하도록 했습니다.
볕이 좋으면 30분 정도 활짝.
그리고 영하 8도가 넘어가는 밤이면 신문지를 덮어씌웠구요.

베란다가 아니고 창틀이면,
방범의 위험도 있고,
보일러가 얼면 더 낭패일 수도 있으니
가을부터 물조절 하셔서 한껏 굶긴 후에 동면을...
시간이 날때마다 햇빛과 바람 샤워를 시키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4번 질문은요,
선인장도 다육이긴 한데요
일반적인 가시들 달린 선인장은 안키워 봐서 패쑤요.....(죄송합니다)

이상은 제가 아는 선에서,
저라면 이렇게 할것 같은 상황을 말씀을 드린건데요
무조건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구요.^^;;;

요즘 다육이들을 소홀히 대한 제가 반성을 할 만큼
다육사랑이 지극하시네요....
일도 열씨미, 다육이도 열씨미 키우는 회원님,
멋지십니다 ^^*
옴샨티
긴 글 감사드립니다. 몇번이나 읽어봤어요.
너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육이 사랑이 극진하다기 보단
아무래도 1년간 크게 신경 안쓰고 키운 반성?
같은거 같기도 해요.ㅠ_ㅠ
앞으로 사랑 많이 주려구요.

아무래도 살아있는 생명이라
정확한 답은 키워가면서
알아가야겠다 싶어요.

그리고 보일러 생각은 못했네요.@_@;;
큰일날뻔 했어요.
시간날때마다 햇빛이랑 바람샤워 해주고
평소엔 물 주는 양 조절 잘 해야 겠어요.^-^


정말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힘이 나네요!
앞으로 종종 들러서 공부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syan
옴샨티님의 다육맘 생활을 응원합니다!!
저는 그래도 별 어려움없이 베란다걸이대 생활을 했었는데요.
겨울에는 거실로 들이고 간접광을 몇시간 쬐고해도
웃자라기 쉬운 애들은 물을 안줘도 웃자라더라고요.
그리고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비를 맞추고 싶지않은데
비가 올때 부리나케 베란다걸이대를 철수시키느라고 젖은 생쥐꼴이 몇번 됐었죠.
튼튼하게 비막이를 안해놨더니 비바람에 뒤집어지더라고요. ㅎㅎ;;
고작 그정도의 불편함뿐이었는데 저는 귀차니즘에
계속해서 더 편히 기를수있는 환경을 갈구했어요.
옴샨티님의 열정에 욕심쟁이인 제가 쪼금 부끄러워집니다.
담에 꼭 다육아가야들 조금더 편히 이쁘게 기를수있는 집으로 이사갈수있길요!!
조금의 희생은 있겠지만 열정으로 결국 잘 극복하시리라 믿어요!
아참!
고수님들 중에 썬모아를 쓰시는 분이 계시는데
과용하면 해가 되지만 적정량을 쓰면 큰 효과를 낼수있대요.
옴샨티
그렇군요@_@!
조금의 웃자람은 받아들여야겠어요.
일단 아프지만 않도록 해야겠어요.
오늘도 환기 많이 시키고 해도 최대한 많이 보도록
해줬어요.^-^오늘은 쉬는날이라..

썬모아 라는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인공해?같은거겠죠?
인터넷에 한번 검색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ㅠ_ㅠ

다음엔 넓고 해가 잘 드는 베란다가 있는 집에
꼭 이사하고 싶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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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 동남향 집 다육이들.. 댓글4 옴샨티 05.08 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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