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을 키우는 환경에 대해 여쭤봅니다 ^^;

제가 기르는 환경인 비닐온실에서는 바람이 적당히 불 경우에 제일 뜨거운 위치의
최고 온도가 대략 34~35도 정도까진 올라갔던 것 같고..
햇살이 좋은데 바람은 영 시원찮은 경우에는 그보다 3,4도 더 올라가는 걸 본 적 있고요..
그 때의 습도는 20초중반까지 내려가기도 하는데,
10후반까지도 갔는지는 신경쓰지않는 부분이라 잘 기억이 안나고요.
확실히 날이 저물면 습도는 쭉쭉 오르긴 하더라고요.
다육이한테 물을 줬냐 안줬냐에 따라서도 많이 바뀌지만
안줬을 경우에는 40 안팎였지싶고요.
물을 줬으면 더 올라가는데..
지금 며칠째 비가 계속 왔더니 낮에도ㅋㅋㅋㅋㅋ90을 넘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ㅅ=아.. 자꾸 비오는 날이 연장되고 있어요.
괜히 물줬어. 이렇게 계속 이어질줄이야. ㅠㅠ

아 그런데
비닐온실에 들이기 전까진 온습도계를 안썼어요.
그냥 제가 기르는 환경에서 이렇게하면 누가 쉽게 웃자라는지 무름병이 생기는지
겪으면서 맞춰왔어요. 세덤는 정말 잘 웃자라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환경에 대한 변수는 참 다양하다보니까
고수님들 환경을 그대로 따라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보니
다육이를 이쁘게 기르는데 필수적인 지침들 기준으로
제 환경에서 다육이를 죽이지않고 보다 이쁘게 기를수있는 방법들을 경험으로 맞춰나갔어요.

사는 곳이 같지 않다보니 날씨도 다르고, 쓰는 화분 크기도 다르고
흙배합은 똑같다 하더라도 배수토와 마감토를 어느정도 두께로 깔았느냐도 다를수있고
심지어 같은 아파트라 할지라도 층수에 따라 일조량도 다를수있을테고
베란다걸이대로 기를 경우 윗집에 누가사는지도 가끔은 중요하게 작용하죠.

저도 처음에는 다른 분들은 어찌 기르는지 많이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을 두고 아가들이 이 환경에서 어떤모습을 보여주는지 지켜볼수밖에 없는것같더라고요.

흙 배합은 나쁘지않은것 같아요.
강모래가 꽃피에서 판매되는 세척모래같은건가요?
지금 우리집 아가들이 충분히 이쁘게 잘 자라주는지는
고수님들 사진이랑 비교해보면서 확인하실수있을거예요.

아무래도 한두마디로 끝낼만한 답변이 아니어서 그런가
답변해주는분이 아무도 안계셔서 제가 이렇게 적어봤는데...
저는 고수도 아니고 조금 막기르는 스탈이라서 적당히 참고만 하셔요.

상당히 긴답글을 요하는 질문임에 도 큰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다~ ^-^

이번에 계속 적으로 비오고 날씨 흐린 통에 결국엔 천대전송 아이가....잎이 후두둑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져서...화분을 엎어보니..

물준지가 엄청 오래 됐는데... 흙이 안말라 있더라구요ㅎㅎ 결국엔 선풍기를 틀었습니다 ㅎㅎ 제가 생각하는것 보다 환기가 잘되지 않았나 봅니다ㅠ

아무래도 마사로만 하거나... 모래로만 해야 겟어요 ㅎ

강모레는 꽃피표는 아이구요 ㅎㅎ 집에서 어항 셋팅할때 깨끗하게 씻어서 소독 해놓은 모레나 돌들이 남아 있어서 그거로 햇어요~

좋은말씀 새겨들고 아이들과 잘맞춰나가겟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