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 소주잔은 겨울철 관리방법 중 하나예요. 특히 실내에서 기르는 경우죠.
아무래도 볕도 부족하고 통풍도 어려우니까 흙마름이 더뎌 과습으로 웃자랄까봐 그런거죠.
빨래가 잘마르는 날은 바람이 적당히 불고 볕도 좋아서 기온도 따뜻해야 좋잖아요.
단순히 그렇게 접근하시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흠뻑 줬는데 과습이 된다면 흙의배합 혹은 저런 환경문제예요.

2. 얼마전 정원방에서 어느 고수님께서 팁을 주셨는데요.
물을 줄때는 평균적인 주기로 어느 크기의 화분이던 다 흠뻑 샤워를 시키신다고 하셨어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물을 아끼며 키워지는 다육이보다 훨씬 건강하고 색도 잘 낸다고 하셨죠.
하지만 언제나 다육이는 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죠.
이 고수님께서는 비닐하우스에서 기르시는분이라 ㅎㅎ

일단 통풍에 자신이 있으면 흠뻑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육아가입장에서 그게 더 스트레스 덜 받고 좋을것같아서요.
베란다걸이대 환경정도도 충분해요.
또 다른 고수님께서는 베란다걸이대가 최적의 장소라고 말씀하셨어요.

3. 일단, 다육이는 일교차가 있어야 색을 곱게 입어요.
극심한 일교차 너무 춥고 뜨겁고가 아닌 이상에야 일교차를 걱정하지않으섰음하고요.
음 뿌리안착이라.. 일주일이면 충분할것같은데
뿌리상태가 많이 안좋았던게 아니라면 굳이 그렇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될것같아요.

전 아가들을 좀 막 기르는 편인데
저는 뿌리주변을 상태봐서 적당히 다듬고 분갈이 후 바로 볕있는 자리에 둬요. .
물을 줘야할 상태였던게 맞다면 바로 물도 주고요.
물을 줘서 흙에 무게감이 생기면 튼튼히 흙에 지탱되니 안착에 도움되는 것 같은
개인적인 느낌이 들어서 =ㅅ=;;;
근데 적당한 휴식을 거치지않은 커팅된 뿌리라면 자칫 문제가 생길수있어요!!!ㅋㅋㅋ

음.. 게시판 검색으로도 충분한 노하우를 찾으실수있을거예요.
고수님들이 답변해주신 글도 많고요!! ㅎㅎ
힘내세요!! 아가들 이쁘게 잘 기르시고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들을 달아주시다니...
글을 쓰면서도 어지간한건 검색해보면 있다는 말을 봤는데..
정확한 양이 알고싶어 글을 썼는데
일단 물은 흠뻑주고 통풍을 잘 시키는게 답이군요....
그리고 아이들 건강 상태에 따라 분갈이 후 대처도 조금씩 달라지구..
진짜 엄마가 된 기분이에요 ㅎㅎ
잘 배워갑니다 정말 감사해요!!^^

1.흠뻑은 정말로 흠뻑입니다. 저면관수시엔 아예 화분째 물에 넣었다 빼거든요.
이렇게 화분흙이 다 젖도록 주는게 건조한곳을 좋아하는 깍지같은 해충들 예방 및 식물이 활동하며 흙에 쌓이는
노폐물들이 빠지는데도 좋습니다.
주는 시기와 양은 다육이가 직접 하엽이 시들해지며 목이 마르다고 말해주기에 크게 신경 써줄 필요는 없습니다.
물이 적으면 목말라요 신호가 자주오고 많이주면 신호가 적게 올 뿐이죠.
그보단 그 물이 빨리 말라 과습한 환경이 되지않도록 화분의 재질, 흙의 배합, 날씨에 맞게 주는게 중요합니다.
화분이 토분이라면 물마름이 빠르고, 유약이 발라졌거나 플라스틱분이면 느리구요,
흙은 마사토가 많이 섞일수록 배수가 잘됩니다.

2.딱 맞는 화분을 물스프레이로 키우는건 주로 일반관엽류에 해당합니다.
일반관엽류는 성장속도가 빠른데 흙으로만 물을주면 뿌리가 화분밖으로 나와 상하거나,
숨 쉴 틈이 부족해서 병충해에 약해지게 되거든요.
다육이는 화분에 딱 맞는 크기를 유지하려면 차라리 물을 적게 주는쪽이 낫고,
공중습도가 너무 낮으면 잎이 가늘어지는 하월시아속이나, 꽃대가 올라오는경우엔 스프레이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른 속의 경우 스프레이가 잦아지면 줄기에서 공중뿌리가 나와버립니다.

3.식물은 태생이 빛을 먹고 살기에 야외의 직광, 혹은 12~2시의 직광 수준만 아니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생명력이 강한 용월계열은 사실 신경 안써도 잘 크고, 하월시아속은 타거나 녹는 등 종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1주일정도는 직광을 피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일교차는 다육이의 건강한 생육에도 좋고 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일교차가 크고, 물을 적게 줄수록 잎 속 안토시아닌등 염색물질들이 흘러나가지 못해 잎에서 색을 내거든요.

[요약]
-물주기는 배수만 잘되면 물이 적어도 좋고, 많아도 좋아요.(순 모래나 돌로만 채워 아예 물 못마시는경우 제외)
-다육식물은 작게 키우려고 스프레이로만 키울 경우 흙 속 노폐물 배출이 안되어 뿌리의 상태가 안좋아지고
 줄기에서 공중뿌리가 나오게 됩니다.
-원래 살던곳들이 아프리카, 바위사막, 고산지대 등이라 기본적으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분갈이 후엔 물이나 빛 걱정은 잠시 접어두시고 스트레스가 덜 한 곳에서 뿌리가 잘 자리잡도록 해주세요.

초보라ㅠㅠ 여러 글들 읽어도 잘 이해도 안가고 그랬는데..
떠먹여줘야 잘 아는 스타일인가봐요
비슷한 말들인데도 제게 잘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가네요ㅠㅠ
스프레이 하는건 좀 더 생각해보고
일단 아이들 건강 위해서 ㅎㅎㅎㅎ 시간 좀 지나고 일기예보 보고 물을 흠뻑 주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이 배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