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다육이 쭈글거림 질문드려요~

공대생 3 6,170
지금 청옥하고 양로가 위에 잎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상당히 쭈글거려요.

실내에서 지내고 있고 광량은 실험실용 LED(680, 700파장과 삼파장 구비)로 주고 있어요.

다른 다육이들은 잘 자라는데 요 두 녀석이 예전부터 하엽 쭈글거림이 심하네요. 물을 많이 주니까 웃자라기만 하고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서 7일에 한 번씩 소량 주사기로 수분 공급해주고 있고요.

새로 나오는 잎은 단단하고 이쁜데 하엽이 전부 죽어가는 모양새니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오팔리나가 큰 잎사귀는 다 떨구고 작은 잎사귀만 남긴 채로 변했는데요 이것도 정상일까요?

실험실 환경처럼 항온항습을 유지해주고 자연광과 인공광, 액비까지 분기마다 해줬는데도 어려운 애들은 여전히 어렵네요.

여러 고수님의 고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Comments

꽃피
사진을 볼수 있다면 좀더 자세한 답변을 드릴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다육식물의 쪼글거림은 거의 80% 가까이 물에 원인이 있습니다.
물은 한번을 주시더라도 흠뻑 주시는것이 좋구요. 저면관수가 가장 바른 방법이며
주사기나 스프레이의 사용은 관수에 그다지 도움이 안됩니다.
한달에 한번 물을 주시더라도 식물이 충분히 물을 저장할수 있는 양의 물을 주셔야 합니다.

주사기나 스프레이 사용은 겨우 목축임정도의 물...
극단적인 표현을 빌자면겨우 죽지 않고 버틸만큼의 물만 취할수 있기 때문에..
쪼글거림의 현상이 나아질수 없습니다.

그래도 물의 양이 적지 않다 느끼신다면..
뿌리의 문제가 원인일수 있습니다.
뿌리가 좋지 않거나 흙이 너무 굳어 물의 흡수를 막고 있는것은 아닌지 살펴주세요.

하엽이 지는 원인은 여러가지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필요한 물과 양분을 스스로 아랫잎에서 취해가기 때문에..
하엽이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개선책으로는 하이포넥스와 같은 영양제를 희석한 물에 3~4시간 저면관수 하시고
햇볕(자연광)을 고루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노지에서 처럼 자연이 주는 일교차와 자연광 같은 환경은 녀석들을 더욱 강하게 합니다.

저는 어려울때 식물이 아닌 사람으로 생각하고 바라볼때가 있습니다.
내가 그 녀석들이라면...
모든것이 갖춰진 훌륭한 환경이라도... 좀 답답할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안일해 지고... 스스로 이겨내거나 얻으려는 노력을 굳이 하지 않아도..
부지런한 주인이 모든것을 맞춰주니 게으름을 한없이 부리다 급기야는 사는 이유조차 희미해 질지 모르겠습니다.

지나친 비약으로 혹여 언짢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녀석들이 실험실의 온실속이 다소 버거운것은 아닌가 싶어 드린 말씀이니 충언으로 여겨주세요~^^::
공대생
답변 감사합니다 ^^

10월까진 계속 저면관수를 해줬었고 11월부턴 저면관수를 중단하고 조그만 조리개로 화분밑까지 물이 흘러나오도록 줬습니다.

키우는 환경이 실험실은 아니고 중앙난방을 통한 항온 유지(24도)와 제가 건조한 환경을 싫어해서 습도 60%를 맞춰놓고 지냈습니다 :)

지금은 전역하고 집에 왔는데 집이 앞, 뒤 배란다 모두 월동하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방에 들여놓은지 3주정도 됐습니다.

관수도 해주고 햇빛도 쪼여주고 했는데 유독 쪼글거림이 심해서 걱정이었습니다.

화분은 질석+마사를 깔고 1/3지점부터 배양토와 마사를 혼합해서 채워줬구요 지금 화분 정리하면서 엎어보니까 흙이 굳거나 뿌리가 상하지는 않았네요. 일단 알려주신 방법을 시도해보고 상태가 좋아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좋은 답변 감사하고 행복한 주일되시길 바랄께요.

P.S.
군 생활중에 지치고 힘들때면 얘네들 보고 마음을 추스렸던지라 하나 둘 병에 걸려 죽는게 안타까워서 신경쓴다는게 점점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해줘서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네요 :(
scamall
사진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혹시 공중습도가 높진 않으신가요?
저희집도 두세화분정도에서 공중습도가 높아지면
하엽이 이유없이 쭈글거리다 떨어지는경우가 가끔 있더군요.

그리고 빛도 약간 부족한듯합니다.
식물성장용 LED는 450nm,650nm의 파장을 씁니다.
그리고 모자란 광량을 삼파장 혹은 화이트LED로 보충하죠.
특히나 몸체를 단단하게하고 곁가지를 내주는 청색광보다
생장에 쓰이는 600nm이상의 적색광을 받고 자라서 더 웃자라는것은 아닌가 의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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