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 분갈이 흙

저는 분갈이흙의 종류를
마사,배양토,동생사를 쓰고 있습니다
마사는 세 가지 굵기의 사이즈가 있어요~

아주 굵은 마사로 화분 바닥에 10~20% 정도로 배수층을 만들고
배합한 분갈이흙을 채우는데요
배수층은 평평하게 하기보단
화분 가장자리 깊숙한 곳 위주로 깔아 준답니다
물구명이 있는 가운데는 낮고 가장자리는 굵은 마사가 많이 쌓이는 거지요...

동생사는 오래전에 많이 사 놓은 걸 지금껏 쓰고 있어요~
동생사 없이 마사와 배양토만으로도 충분히 잘 기를 수 있으니
개의치 않으셔도 된답니다~

마사와 배양토 비율은 마사8 배양토2 정도가 무난하답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다육 종류나 뿌리의 건강상태에 따라 배양토를 더 적게 쓰기도 하지요~
사진의 흙은 말라서 배양토가 잘 보이지 않는데
야콜 뿌리가 첨엔 튼실하지 않아서 아마 배양토를 줄여 썼을 거예요~

마사 8에서 굵은 마사와 중간 마사를 섞어 쓰면
물마름과 물빠짐이 잘 돼서
웃자람과 무름병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굵은 마사는 중간 마사의 20~30%정도로 합니다..

웃자라기 쉬운 종류나
까탈스러운 종류는 배양토를 줄여 쓰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 되구요~

환경엔 우선 지역차도 있겠구요
길러지는 장소와 기르는 사람도 다르구요~
햇빛이 부족한 환경이라면
배양토 비율을 낮추고 물주기도 적고 길게 잡아야 하겠지요...
그래서 기르다 보면
나만의 노하우가 생길 거예요^^

감사합니다..동생사는 처음들어봐요..^^
자세한 설명 덕분에 분갈이 흙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되었네요...

제가 요즘 사랑을 주고 있는 블루 미니마가...처음 들이고 일주일쯤 지나..물을 주었더니...
웃자라서...처음 모습이 어디 가버렸어요...
집안에서 햇빛 들어오는 곳을 찾아 옮겨가며 햇빛을 보여주고 있는데 웃자란 블루미니마가
다시 예뻐질지...
심난한 마음에...넋두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