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첨부]은월입니다. 상태 보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은월을 접해보지 않아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여름에 가벼운 휴식을 취하는 정도의 다육들이 있는가 하면
깊은 잠을 자는 다육들도 있고
다육들마다 여름을 나는 특성이 다르더군요..
은월은 어떻게 여름을 나는 특성을 가졌는지 잘 모르겠으나
지금 상태로 봐서는 뽑아서 쉬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분갈이 흙을 잘 쓰고 뽀송한 상태라면
그대로 베란다 안에서 두고 지켜보아도 될 테지만
아래의 글을 참고로 보니
분갈이 흙도 적합하지가 않은 듯 해서요..

세척모래나 황금모래는 분갈이 후
위에 덮어주는 마감토로만 사용하는 게 좋겠구요
분갈이 흙으로 사용하기에는 마사에 비해 수분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적합하지 않더군요..

씻은 마사와 배양토(상토)로 분갈이 하는게 무난하답니다
비율은 마사8 배양토2 정도로 하고
다육 종류에 따라 배양토 비율을 가감하면 되고요~
7대 3으로 하면 성장이 빠른 장점은 있겠지만
관리가 좀 더 어려워 진다고 볼 수가 있지요
웃자라기가 쉽고
무름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 지고요...

은월을 뽑아서 그늘에 두었다가
더위가 좀 가신 다음
새로 분갈이를 해서 베란다 안에서 준비기간을 거쳐
가을에 밖으로 나가게 하면 어떨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마사는 다이소가보니 대용량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모래+좀 더 굵은 세척모래를 사용했던건데 배수는 좋은데 확실히 마사토보다
물을 오래 가지고 있더라고요.
속흙까지 완전히 마른상태이니 서늘하고 그늘진곳으로 옮겨서
쉬게 해주고, 잎이 더 떨어지면 아예 뽑아서 여름 끝나고 마사토 섞어서 분갈이 해줘야겠네요.
다른 은월키우시는분들도 여름은 시들시들하게 나신다던데 은월 키우기가 참 힘드네요;

작년에 우리 은월이도 저렇게 해서 결국은 보냈어요 ㅠㅠ
예쁜 녀석이었는데 발 동동거렸던 기억이 나요
털이 보송보송한 것은 특히 여름 물관리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은월은 동형종으로 특히 고온다습에 약합니다.
한여름에는 통풍이 잘되는 노지 그늘에 있어야 해요 화상도 잘 입는답니다

저는 그늘에 두기도하고 뽑아서 말렸다가 다시 심기도 했는데 결국은~~
무름병이었던것 같아요
꼭 살아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