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자주 받는 질문 1...

맑을숙 빛날희 22 25,094
1:물을 조금씩 자주 준다는데 어떻게 주나요?

조금씩 자주란 표현에 헛갈려 하시는 것 같은데
보통 저면관수로 흠뻑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표현을 한 거구요.

대부분 저면관수로 겉 흙이 젖어 올라 올 때까지
푹 담궈 두시는 걸로 알고 계시지요~
그렇게 물을 주고 하루나 이틀 쯤 뒤에
화분을 엎어 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흙이 질척거릴 겁니다.

물론 하우스나 노지의 경우는 물마름이 빨라서
상황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아파트 베란다의 걸이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번에 몇 십분씩 물에 푹 담구어 두는 건
제 생각엔 맞지 않다고 봅니다..

다육의 심장인 뿌리가 물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구요
과습으로 웃자람과 무름병을 유발하기도 쉽겠구요..

그래서 저는
저면관수를 하되
화분을 손에서 놓지 않고
풍덩하고 바로 꺼냅니다.
화분의 크기나 다육의 특성에 따라
물에 담그는 시간과 깊이를 다르게 하구요.

물그릇은 조금 깊이가 있는 양동이(일명 바께스)를
따로 구입을 해서 쓰고 있지요~
첨엔 익숙지 않으니 물을 너무 깊지않게 받아서 해보세요~

손에 화분을 잡은 채 물에 반 쯤 혹은 조금 더 깊게 잠기게 한 다음
바로 들어 올려 화분의 처음 무게랑 비교를 하는 거지요.
익숙해지면 손감각으로 무게 가늠이 쉬워져요~
첨엔 실수할 수가 있으니 조금 얕게 담그는 것 부터
시작해도 좋겠네요~

계절과 다육의 특성에 따라 물무게를 조절하면 되구요~

이렇게 하고 하루 이틀쯤 뒤에
화분을 엎어보면
뿌리가 활동하기 좋은 상태로 흙이 촉촉하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뿌리도 잘 내리고
웃자람과 무름도 적구요~

다육이 상전이라 무*** 흰색 양동이를 샀더니
눈금이 있어 약을 희석할 때 정확해서 좋기도 하네요~
알년에 두 번 방제할 땐 양동이에 약을 희석해 놓고
물조리개로 주니 딱 좋구요^^


그리고 중요한 팁은...
지금은 물들이기 보담
성장을 시켜야 할 때 랍니다~

더워도 못자라고 추워도 못자라고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기간은 짧답니다~
물을 적당히 때맞춰 줘서
얼른 부지런히 키워야 하지요~

물은 늦가을이나 겨울에 더 곱게 드니
걱정말고 키워 주세요~

Comments

고사메
오오...그렇군요.
귀중한 가르침 감사 또 감사입니다.^^
맑을숙 빛날희
고사메님도 얍빵님 뒤를 이어 귀를 너무 잘 기울이셔서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mimi
ㅎㅎ 봤는데 봤다고 말도몬하고 를 보고오는 거랍니다
그래서 혼자서 실실거리고 웃고있지요
저두 좀전에 어디선가 보고왔지요 ㅎㅎ

저리 자세하고 길게 써내렸는데 한가지만 더 물어볼께요
전 요즘은 담그지않고 내리붓는데 뾰얀분이 있는아이는 어떡해야할지요 ???
그냥 부어주면서 이아이는 두번 누군세번 요렇게 달리해서 주거든요
야생콜 같은 경우에 분이 지워질까봐서요
숙희님 아이들 볼때마다 아이들 얼굴이 너무도 깨끗하단 생각을 했지요
참고로 아파트가아닌 주택1층이라서 먼지가많아 더 꼬질하답니다
그래서 물줄때 샤워기나 조리로 시원하게 주는편 입니다

안그래도 감사한디 사설이 길었답니다
오늘은 야무진저녁 꼭 드시와요
얍빵
미미님. 봤는데 봤다고 말도몬하고...가 모예요?~
호기심 많은 초보 현재 엄청 궁금합니돱!ㅋ~
맑을숙 빛날희
ㅎㅎ정원방에 콜가족을 쭉 소개하면서
이 아이가 보이면 꼭 찜하라고 했었는데
어제 마침 보기 힘든 그 아이가 떡하니 있더라구요~

그러니 어째요...
중립을 지켜야 하는 저로서는
봤는데 봤다고 말도 몬하고...;;
얍빵
ㅇ ㅏ ㅇ ㅏ~~~

ㄴ ㅔ ㄴ ㅔ~~~ ●ω○

그런데 어디서 보셨을까나요...저도
└( ̄∼ ̄ )┐=3=3=3
mimi
이제 아셨지요 ㅎㅎㅎㅎ
맑을숙 빛날희
미미님도 보셨어요? ㅎㅎ
꽃피님이 아시면 눈흘기실 것 같아서...ㅎㅎ
그래도 이쁜 아이들 갖고 싶은 다육맘들의 마음을 먼저 해아리기에...;;

저도 저면관수만 하지않고 가끔은 위에서 준답니다~
예전에 꽃피서 판매했던 남영**에서 나온 시비용 물조리개가 있어요
물나오는 꼭지가 가늘어서 약을 줄 때도 좋고
분있는 애들 물줘도 분이 지워지거나 하지 않거든요.
돌아 다니다가 보긴 했는데
다시 판매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줄 때 마다 잎에 물이 닿으면 혹시 아이들이 약하지 않을까요?
아님 그 반대일까요?

야생 콜 들이셨군요^^
요즘은 실한 아이들이 가격도 착하게(예전보다) 나와서
기회가 좋은 것 같아요~
저도 한 넘 더 들여 야콜은 두 넘이네요^^

요 며칠 부쩍 몸이 허해서 어제는 추어탕 포장해와서
몸보신했답니다.
그랬더니 오늘은 좀 기운이 나는 것 같아요~
빈혈이 심해서 잘 먹어야 하는데
잘 먹으면 뱃살이 감당이 안 돼서 말이지요 ㅎㅎ
mimi
불타는 색감도 이쁘지만 야생콜처럼 은은한것두 이뻐서요
지금 제가 키우는 시모야마는 맨날 물칠을해도 자릴잡아 그런지
무탈해요 야생은 고려해봐야 겠답니다 ㅎㅎㅎ

고놈에 철분제를 먹으면 변비가 심해서리 ㅠㅠ
저두 덩치는 황소도 때려잡게 생겨가지구 맨날 골골거린다고
여기저기서 타박이네요
내몸은 내가 지켜야죵
추어탕 뱃살에 지장을주지 않으니 마니드셔요
Or리Or
자주받는질문~~1....그럼..앞으로도..2.3~~~
자주올려주실거같네요^^
ㅎㅎㅎㅎ감사합니다.숙희님!!!
전...아직..물주는걸...많이해보진않앗지만...
물조리개로....위에서....뿌려주는편이고(숙희님가르침..구멍이..작은...물조리개로..시원하게...뿌려주라고)
가끔..저면관수할땐....물방울이..뽀글뽀글....소리나는거..사라지면..건지는편이거든
그리.오래시간이..안걸리더라구요
오늘도....상세한..가르침에...또하나..기억상자에담아봅니다
요즘은....알고잇던것도..까묵으서리....ㅎㅎ자주자주...열어봐야겟네요^^
맑을숙 빛날희
아리아님, 역시 빠르세요^^
2,3...이렇게 해서 다른 것도 쓰려했는데
쓰다 보니 이 놈의 잔소리가 길어져서요...ㅎㅎ

제가 위에 열거한 방법으로 물을 줘도
좀 있으면 겉 흙이 젖어 올라와요.
하지만 처음부터 겉 흙이 젖는 것과는 다르지요~

물주기만 잘 해도 실패를 반 이상은 줄일 수 있거든요~
물방울이 뽀글 소리가 난다면 애들이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ㅎㅎ
허기진 다음에 밥을 주면 그런 소리가 나더라구요~

저는 좀 더 일찍 줘 버릇해서 겨울 아니면 듣기 어려운 소리이지요~
Or리Or
잔소리는...길어질수록..좋습니다...
이런~~~소중한....노하우를..잔소리로들으면...
아니~~아니~~아니되옵니다..ㅎㅎㅎㅎㅎ
저도...아이들..좀....자리잡히면...
자주..물줘볼까...생각중입니다..
초록이..키우던버릇대로.......색감보다는...
푸르딩딩이라도좋다...크고..건강하게만..자라다오...뭐..이런생각을...해보거든요^^
다육이도....초록이처럼키울땐...문제가..없엇는데..
다육이답게...키울려니....가더라구요....ㅠㅠㅠㅠ

지난번..얍빵님을..위한...글을..보면서...
저도....ㅎㅎㅎ따라해봐야겟다는..생각으를했답니다..
따라쟁이..아리아입니다^^
노랑2
항상 좋은글 올려주셔서 많은도움 되고 있답니다.
한 가지! 저는 위에서 식물얼굴 말고 흙위에 빙~~돌아가면서
조금씩 주고 있는데 이것도 괜찮을런지요~~^^
맑을숙 빛날희
그러셨나요^^
도움이 된다는 여러분들의 글이 저에겐 힘이 된답니다^^

물주는 방법은 각지 편하고 좋은대로 하면 되는 것이지요~
물준 후 아이들이 건강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이면
그대로 하면 되고
이게 아닌데 싶으면 달리 해 보는 것이 좋겠지요~

위에서 주다 보면 물이 너무 빨리 흘러내려
미처 흙이 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구요
물 준 후의 아이들 상태를 보시면 알 수가 있지요~

몇 시간 또는 하루 이틀 뒤에
아이들 얼굴에 윤기가 흐르고 통통해져야
물주기가 잘 됐다고 할 수 있지요^^
얍빵
전 전에 올려주신 숙희님 글에서
이 저면관수법 본적이 있었던 터라 늦봄부터 
이 방법에 적응중인데요.
작은 화분은 괜찮은데 좀 크고 긴 화분은
아직도 좀 조절이 어렵더라구요.
밑둥만 살짝 담갔다가 꺼내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 서너번 되풀이하다
푹 적신 경우도 몇번..ㅎㅎ
겨울 오기전에 익숙해져야 할텐데...합니다~

그런데요~
가을이고 지금은 성장에 신경써야 할 시기니까
한가지 질문 드립니다~
좀 부실한 아이의 경우 하이포넥스 줘도 될까요~
맑을숙 빛날희
제 말에 제일 귀를 가까이 하는 얍빵님ㅎㅎ

물그릇에 물을 좀 더 깊이 담고 하시면
크고 긴 화분도 간단히 해결이 되는데
물을 적게 넣으셨나 보네요~

제가 첨엔 굴러 다니는 빨간색 딸기 그릇을 이용하다가
얍빵님처럼 긴 화분이 난감하고 물도 금방 줄어
양동이를 따로 샀지요~

양동이를 쓰면서는 물을 좀 깊게 부어놓고
화분 깊이에 따라 물속에 잠기는 화분 깊이도 다르게 하지요~(뭔 소리인지...;;)
그러니까요~ 화분을 손에 잡고 있으니
물속에 잠기는 정도를 마음대로 조절 할 수가 있다는 거지요...(표현력의 한계가...)
저도 물을 적게 먹었다 싶으면 다시 한 번 더 해서
손으로 무게를 저울질 하지요~

저는 이렇게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각자 나름대로 하면 되는 거구요^^

하나 하나 따로 줘서 번거롭다 하실지 모르지만
화분 한 개 물 주는데 30초도 걸리지 않으니
여러 개라도 금방 끝나요~

부실한 아이들,영양제를 주어도 될 것 같아요~
한 번만 줘도 효과가 크고 오래 가니
자주는 주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구요~

분갈이가 필요한 아이들은 분갈이로 해결하심이 좋을 듯 하구요~
Or리Or
음~~~~초보인..제귀에도...쏙쏙~~~ㅎㅎ
알아듣게..적어주셨으니....얍빵님은..금방..알아차리실듯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하나하나...따로..물주기하다보면...물줄때만큼은....그아이..잘살펴볼수잇겟네요^^
많은...아이를가지신분.....필히..따라해보셔야겟네요^^
콩여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가문비
숙희님 글 읽어보니깐 제가 생각하고 있던 글!! 와우 ~ 세상에나..
윗부분 진짜 공감 공감 저면관수 하고 하루 이틀 뒤에
화분 엎어보면..질척질척...걸이대 내 놓는내들중에서도 질척 되고 막...
저도  센물로 위에서 쏴아 구멍으로 흐를 정도 혹은 전체 물에 가볍게 2번 넣다 뺐다..
했거던요...다들 저면 관수 한다길래..제가 사용하는 방법이 잘못된건지 아랐음...

좀 뿌듯해질라 하네요 ㅎㅎㅎㅎ
그랬어 저는 물질 자주하는편...거의 마사에다 심는 편이라..
앞으로 당당해져야 겠어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맑을숙 빛날희
가문비님이 뿌듯해 하시니
저도 뿌듯해질라 합니다 ㅎㅎㅎㅎ

배수와 물마름은 별개이지요~
배수와는 별도로 물마름이 뿌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 같지요...

가문비님은 가문비님만의 방식과 노하우로 잘 기르고 계십니다^^
나한테 맞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지요~
맹이★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저같은 초보들은 이런 글들이 참 감사합니다.
인터넷 뒤지다 보면 예쁜 다육이들 사진은 많지만,
이렇게 세심하게 키우는 방법 등.. 정작 필요한 정보는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여기서 많이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햇빛팔랑
요즘 이곳을 통해 알토랑같은 정보를 넘 많이받고있습니다
숙희님 정말 감사해요^^

이번에 새로들인 푹~젓은립스틱이랑, 식물만 분리해서온 에보니가 도착을 했는데..
분갈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되서 들러보았답니다^^

그동안 올려주신 많은글들속에서 힌트를 얻어가고 있네요^^;;
숙희님의 도움을 받아 멋지게 키워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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