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랙프린스, 살릴 수 있을까요?
ech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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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9 19:12
안녕하세요. 다육 기르기 시작한지 2년이 안 된 초보라 조언을 얻을까 하여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사진은 두 달 전에 꽃피에서 들인 블랙프린스입니다.
그동안 큰 문제 없이 잘 자랐는데, 2~3주전에 깍지벌레가 창궐하여
매머드를 희석하여 며칠간 전체적으로 분사해 주었습니다...만, 너무 묽게 희석했는지 별 효과가 없었어요.
답답한 마음에 지난 일주일 간 매머드 희석액을 아침 저녁으로 잔뜩 뿌려 버렸습니다. OTL
좀 전에 상태를 보러 갔더니 하엽 색이 검붉거나 검은 색으로 바뀌어 있어 손으로 툭, 건드렸더니 우수수;;;;
전체 모습과 아픈 부분, 그리고 떨어진 하엽의 색을 찍었습니다.
살릴 수 있을지 포기해야 할지, 살릴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중한 조언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약 쓰는 동안 물은 한 번도 주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두 달 전에 꽃피에서 들인 블랙프린스입니다.
그동안 큰 문제 없이 잘 자랐는데, 2~3주전에 깍지벌레가 창궐하여
매머드를 희석하여 며칠간 전체적으로 분사해 주었습니다...만, 너무 묽게 희석했는지 별 효과가 없었어요.
답답한 마음에 지난 일주일 간 매머드 희석액을 아침 저녁으로 잔뜩 뿌려 버렸습니다. OTL
좀 전에 상태를 보러 갔더니 하엽 색이 검붉거나 검은 색으로 바뀌어 있어 손으로 툭, 건드렸더니 우수수;;;;
전체 모습과 아픈 부분, 그리고 떨어진 하엽의 색을 찍었습니다.
살릴 수 있을지 포기해야 할지, 살릴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중한 조언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약 쓰는 동안 물은 한 번도 주지 않았습니다.
다육이들이 전채적으로 웃자람이 심하고
문제의 블랙프린스에선 여전히 깍지가 보이구요..
깍지 잡는다고 매머드를 너무 과용해서
블랙프린스가 물러버렸어요..
안타깝지만 살리지 못할 것 같아요..
물은 주지 않았다지만 잦은 분무의 약희석액으로
뿌리가 과습한 상태가 되어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깍지 퇴치법을 정확하게 알고 사용했다면
한 번으로도 완전 박멸이 되는데요...
다음에 또 같은 문제가 생기면
뽑아서 다육이 몸전체에(뿌리까지) 약을 고루 살포하고
두 시간 쯤 후 물로 씻은 다음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서 하루정도 말려
마른 새흙으로 분갈이를 하는 거예요.
깍지가 있던 화분의 흙은 비닐에 잘 싸서 버리시구요
화분도 잘 씻어 말려 쓰시구요..
문제의 프린스의 깍지가 퇴치되지 않은 이유는요,
밑둥과 뿌리에 깍지가 숨어 있는 걸 모르고
위에서만 약을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깍지는 옮겨 다니기 때문에
주변의 다른 화분들에도 예방 차원에서 약을 처주어야 해요..
만일 다른 화분에서도 깍지가 발견되었다면
역시 뽑아서 방제를 하는 것이 확실하구요.
그렇지 않으면 잎에서부터 화분 흙이 다 젖도록 약을 치면 되구요..
겨울을 제외한 계절엔 밖에서 기르는 것이 좋지만
안에서 길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필히 주기적으로 깍지 예방을 해야 한답니다.
다 설명드리기는 어려우니
틈틈이 필요한 자료를 찾아 숙지해 두시면
다육이를 건강하게 기르는데 도움이 될 거랍니다^^
어설프게 여러번 하는 것 보다
한 번에 확실하게 살포해서 약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답니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 불쌍한 생명을 보내게 되었어요.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ㅠㅠ
다음에 또 깍지벌레가 생기면 꼭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