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무슨병인지 정말 궁금해요...

강곤님,유독 힘든 여름을 보내시는군요...
사진의 증상은 제가 재작년 여름에 겪었던 탄저로 알고 있는 증상인데요..

탄저가 아니고 잿빛 곰팡이병이라고도 하는데
잿곰팡이는 저온 다습에서 발병하기 쉽고
탄저는 비온 뒤의 고온에서 발병을 하지요..

탄저나 잿곰팡이나 포자가 날려 전염시키는 것 같구요..

제가 탄저로 알고있는 저 증상의 병은 전염성이 무척 강해
멀찌감치 격리하고 저면관수는 전염이 되기 쉬우니 피하구요..

저는 그 해 여름에 새로 들인 여미월인가가 증상이 워낙 심해서
하는 수 없이 비닐에 꽁꽁 싸서 내다 버렸지요..
아끼는 콜로라타까지 옮았는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내린 조치였지요..

살균제로는 베노밀과 론비타를 번갈아 쳐 주었지만
잠시 주춤하는 듯 하다가
다시 활동을 하구요..

콜같은 경우엔 감염 된 잎을 잘라주면서
그렇게 씨름하다가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선선해 지니
언제 그랬냐 싶게 물러 가더라구요..

그리고 작년 여름,
미리 방제를 하긴 했지만 우려하던 그 병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어요..

올해도 걱정이긴 한데
작년처럼 방제하고 차광막으로 그늘만들고 더위를 줄여 탄저 대비를 하려구요..

증상이 심한 건 저처럼 결단을 내리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무름병보다가 더 무서운 게 탄저예요..
무름병은 관리만으로도 예방이 되고
무엇보다 전염이 되지 않는데...
탄저는 눈에 보이지않게 강하게 전염시키는,
다육이한테는 핵무기거든요..

이제 여름 시작인데
힘내시구요^^

저게 탄저라니...ㅜㅜ
작년 저도 여미월 포함
몇몇 애들이 저런 증상을 보이더라구요..
여름내내 잎들만 뜯어내다
정말 숙희님 말처럼
가을이 되니 물러가더라구요..
걸이대에서 사는 앤데도
머가 불만인지 저런 몹쓸 병에...
퇴근하면 빨리 격리해야겠어요..

이제 속이 후련해요..
작년에 한 걸이대에서 저런 증상이보여
특히 심한 여미월을 들고 화원에 가서
혹 탄저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구..
잎들만 뜯어내면 괜찮아 진다구..ㅠㅠ
여름내내 잎만 뜯다 결국엔 보냈어요..

올해도 벌써부터 저런애들이 보이니..
올 여름도 정말 힘들겠어요...

숙희님이 계셔서 정말 든든해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