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잎이 말라가는 현상은 뭘까요?

코도모님.^^
반가워요..

어디까지나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드리려고합니다.
모님뷰티를 비롯한 양로, 로얄츠 등..그 모습이 비슷한 아이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중간 잎이 마르는 현상이 보이곤 합니다.
(중간잎이 전체적으로 마른다기보단 잎의 가장 끝부분 부터 서서히 마르는 것이지요.)
이런 현상이 생기는 원인으로 병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그저 물리적인 그 어떤 이유,
열거하자면 환경적인 이유가 가장 대표적이겠지요..
키우는 사람의 관수 습관의 변화, 온도의 변화, 통풍, 분갈이, 습도.. 그외 아주 미비한 어떤 것들까지..

이런 현상은 양로나 모닝뷰티외에 파랑새, 데스메치아, 정야, 도밍고..등 여럿종이 있답니다.

냉해를 입었다면 잎이 마르는 현상보다는 투명하게 무르는 현상이 먼저 보일꺼랍니다.
투명하다는 것이 비치는 의미는 아닙니다.
음..가장 쉽게..
우리가 살림하다가 흔히 볼 수 있는 채소를 예로 들어본다면
배추나 무가 얼었다가 녹은 그 투명한 느낌 이랄까..
파를 얼렸다가 녹였을 때의 그 힘없고 물기 가득한..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투명한 느낌..
물이 가득 잎에 머금어 손으로 눌렀을때 톡 터지면서 손가락에서 진이겨져버리는 것이 보통 냉해를 입은
다육이들의 증상이지요..
더운물에 아주 잘 데쳐진 야채의 모습..바람빠진 무엇을 닮은..  후훗...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려니 참 쑥쓰럽고 창피합니다만, 정말 그렇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암튼.
코도모님댁 그 아이는 그저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주인에게 보내고 있는 앙탈정도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제 이야기가 그저 녀석의 증상을 간과하는 말 같다면..
녀석을 편안히 바라보기 전
다시한번 구석구석 병해나 충해의 흔적은 없는지 다시한번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고운 모닝뷰티가 제 눈앞에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야기하자니
"그것은 이래서 그렇습니다.!"라고 한가지 답변만 드리기엔 모순이 따를까 싶어서요. 히히..


새해가 밝은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1월 마지막 주말이네요..
봄이 성큼 다가올 2월을 맞이하기 전 다시한번 한해의 시작이 보람차질 수 있도록
코도모님의 주말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제야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다시 회복되어 잘 자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