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담 Q&A

안녕하세요? 마사토 및 약 관련 궁금해요 - 왕초보.

똥꾸빵꾸 3 2,432
3~4개월간 남편이 사들인 몇개의 다육이를 방치하다가
아메치스 구입으로 인해 뒤늦게 다육홀릭이 되어버린 아줌마 입니다.
밤늦게까지 웹서핑을 하며 다육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으나,
궁금한 점이 해소가 되지 않아 여쭈어 봅니다.

1. 꽃피에서 마사토와 배양토를 구입하였는데요,
마사토와 배양토가 젖어있더라구요. 젖은채로 보관하였다가 몇달 후에 다시 사용해도 되나요?

2. 마사토에 진흙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씻지 않은 채 사용하여 분갈이를 하였습니다.
물론 분갈이 후 물을 안 주었구요.
어제 다육화원(뭐... 다육화원이라기 보다는 암튼)에 들렸다가, 작은 양로를 구입하였는데요, 분갈이를 하신 후 마사토의 흙을 씻어낸다고 샤워를 엄청 시키시더라구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제가 님들에게 배운바와 너무 달라서...
그래도 되나요?
마사토의 흙은 꼭 씻은채 사용해야 하나요?

3. 제 옆자리 친구의 다육이들은 깍지벌레로 한방에 훅~ 가셨답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예방차원에 매머드약을 한번 분무해도 될까요?

남편과 함께 다육홀릭이 된 바, 벌써부터 오지도 않은 겨울과, 깍지벌레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s

맑을숙 빛날희
안녕하세요? 시트콤이 생각나는 닉넴에 웃음이 지어지네요^^
남편과 함께 빠지셨으면 남편 눈치보지 않고 마음대로 들이고 키울 수 있어 다행인 것 같습니다^^

마사는 꼭꼭!!! 씻어 말려 써야 해요~
그대로 쓰게되면 진흙 성분이 배수도 방해하고 마르면 굳어서 다육이 뿌리에 지장을 주게 되지요~
씻어 말리는 방법은 바구니나 양파자루를 이용하면 되구요~

마사는 완전히 말려서 사용해야 되지만
배양토는 습기가 있는 것이 분갈이 후 뿌리 활착도 빠르고
분갈이 시 마사와 혼합도 잘 되어 좋다지요~
쓰고 나서는 마르지않게 밀봉해 두는 것이 다음의 사용에도 좋구요~
그리고 젖은 채로 몇 달 두어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깍지벌레로 한 방에 잘 가지는 않는데 지독한 놈이었나 봅니다 ㅎㅎ
깍지가 보이지 않더라도 통풍이 어려운 베란다로 들일 땐 미리 예방을 해주면 안심이 되지요~
적어도 안으로 들이기 일주일 전에는 예방을 끝내어 과습하지 않게해서 들여야 하구요~

옆자리 친구의 다육이는 깍지가 생긴 지 오래 된 걸 모르고 지나쳐 훅~ 갔나 봅니다~
깍지가 징그럽고 생기기도 쉽지만 일찍 발견만하면 처치가 쉬우니
너무 겁내지 않아도 되어요~


마사를 씻지않고 분갈이을 했다 하셨는데
번거롭더라도 다시 씻은 마사로 분갈이를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분갈이 하기에 좋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서둘러
겨울이 오기 전에 자리를 잡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남편분과 함께 빠진 다육홀릭에서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맑을숙 빛날희
깍지 예방약으로 매머드를 잘 알고 계시는데
일 년에 두 번 정도만 매머드를 살포하면 깍지로 인한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다른 초보분 들에게도 해당되니 알아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똥꾸빵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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