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심? 삽목? 궁금합니다~

고민거리 가득 안고와서 상담만 받던 제가 이번엔 드디어 칼을 갈고 말았습니다.. --;;

몇달 전부터 잎꽂이 한 아가들도 아직 꼬꼬맹이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무려 적심에 도전해버렸어요.

캘리포니아 썬셋인데요..

잘라낸 줄기를 잘 말린 후 흙에 꽂아 뿌리 내리는 과정은 알겠는데,
남아있는 뿌리쪽 줄기 부분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잎이 세개층 정도(마주보고 자라니까 대여섯장 정도) 남아있는데
잎을 다 떼어내야하는건지, 위쪽만 떼어내주는건지, 아래쪽만 떼어내는건지, 그대로 다 남겨놔야하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그리고 고사옹이요..
첨부한 사진처럼 생긴 녀석인데, 저는 튼실한 목대보다는 땅딸막한 모습이 좋거든요.
그대로 두고 겨울 나봐야할지.. 겨울 오기 전에 잘라내어 삽목을 해줘야할지.. 어느부분을 잘라서 어떻게 관리해줘야하는지.. 줄기가 정말 튼실하여, 적심을 해도 되는건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여기저기 많이 찾아보고 공부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매 과정마다 정말 헷갈리고 갈등되고 어렵네요.
그냥 생긴대로 자라라..하고 싶은데, 욕심은 또 생기고..
요즘은 매일이 갈등과 고민의 연속입니다.

시간에 맡겨야하고, 다육이 스스로에게 맡겨야한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는 지금도 욕심이라는 놈이 늘 저를 부채질하니 말이에요.

고수님들의 조언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