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다육식물 몇 개를 구입했는데 분갈이 하려고 보니 깍지 벌레가 두 마리 발견되었습니다. 깜짝놀라서 같이 온 녀석들을(부사, 니크서나, 청미인 등) 모두 뽑아 매머드 약을 두 차례 분무하고 혹시 약해가 두려워 씻어서 말리는 중입니다.
내일 하루만 개고 앞으로 4일 동안 계속 비가 온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화분에 심지 말고 그냥 그늘에서 말리다가 장마가 개면 심는 것이 좋을 지, 아니면 곧 심어야 할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흙에 심지 않고 며칠 말려도 될까요?
참고로 지난 주 화요일에 다육이를 새로 들였는데 올 때보니 장마철인데도 물을 주셨는지 흙이 완전 물에 푹 젖어 있었습니다. 장마철의 무모한 선택으로 고민이 많네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Comments
맑을숙 빛날희
햇살나무님^^
아직은 예쁜 아이들만 보면 계절을 가리지않고 자꾸 들이고 싶을테지요^^
매머드는 한 번만 사용해도 웬만한 건 거의 박멸되는데
뽑아서 처치했을 경우엔 한 번에 아웃이죠^^
장마끝날 때 까지 심지않는 것이 좋겠구요..
건조한 날 며칠씩 심지못할 땐 뿌리에 휴지를 살짝 감아두어도 되는데
지금은 장마라 습도가 높아 뿌리가 마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새로 들인 다육이는 흙에서 뽑아도 이미 물을 많이 먹어
그대로 분갈이 했을 경우 자연습도 만으로도 요즘같은 계절엔 무를 수가 있으니
뽑은 상태에서 좀 더 말렸다가 심었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마른 흙 위에 그냥 올려두었던 잎꽂이가
높은 습도로 물러버릴 만큼 공중습도가 높거든요~
햇살나무
맑을숙 빛날희님~~
감사합니다. 가을되면 새 다육이 들이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만 저의 맘을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요...
장마 걷힐 때까지 꼭꼭 참고 그냥 말려 두겠습니다.
새로들인 다육이와 깍지를 달고 온 아이는 같은 아이들입니다. ^^;;
쓰다 보니 다른 아이들처럼 글을 썼네요.^^;;
따뜻함이 물씬 베어나는 답글 감사합니다.
맑을숙 빛날희
햇살나무님ㅎㅎ 갸가 갸인 줄 짐작하고 나무님 글을 따라 쓴 거예요^^
이 곳에서 요즘 자주 글을 쓰면서 새삼 느낀 게 있어요~
글을 잘 쓸려고 애쓰면 오히려 뭔가 몸에 맞지않는 옷처럼 거북한 것 같더라구요~
글의 순서가 틀리고 때로는 횡설수설해도 그냥 생각나는대로 쉽고 편하게 쓰는 것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잘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다육이에 한 번 빠지면 몇 년은 헤어나지 못 할 걸요^^
가끔은 무모한 짓을 감행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다육이를 더 빨리 알고 친해질 수도 있거든요~
아직도 장마가 물러 갈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여러가지로 큰 일이네요^^
뉴헨의 진주
저도 이쁜아이 보면 들이고 싶은데 웃자라기 쉬운 여름이고 무르기 쉬운 장마철이라 꾹꾹 참고 있어요~~
가을되면 더 이쁜 아이들 많이 만나리라 기대하면서^^
햇살나무
네, 솔직 담백이 최고죠~~
아랫쪽은 장마가 갔다는데 서울쪽은 아직 며칠 더 기다려가 하나 봅니다. 전에 깍지벌레 한 마리가 베란다 바닥에 떨어졌는데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물뿌리고 말았는데 오늘보니 그곳에 있는 관엽식물에 딱붙어 크기가 4배는 자라있네요. 얼른 보여 잡기는 했는데 늘 베란다 문을 열어 놓고 지내는데 우리 다육이들한테 옮기지 않았어야 할텐데요.
장마철에 약쳤다가 백모단 무름병으로 보냈습니다. ㅜㅜ
아직은 예쁜 아이들만 보면 계절을 가리지않고 자꾸 들이고 싶을테지요^^
매머드는 한 번만 사용해도 웬만한 건 거의 박멸되는데
뽑아서 처치했을 경우엔 한 번에 아웃이죠^^
장마끝날 때 까지 심지않는 것이 좋겠구요..
건조한 날 며칠씩 심지못할 땐 뿌리에 휴지를 살짝 감아두어도 되는데
지금은 장마라 습도가 높아 뿌리가 마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새로 들인 다육이는 흙에서 뽑아도 이미 물을 많이 먹어
그대로 분갈이 했을 경우 자연습도 만으로도 요즘같은 계절엔 무를 수가 있으니
뽑은 상태에서 좀 더 말렸다가 심었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마른 흙 위에 그냥 올려두었던 잎꽂이가
높은 습도로 물러버릴 만큼 공중습도가 높거든요~
감사합니다. 가을되면 새 다육이 들이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만 저의 맘을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요...
장마 걷힐 때까지 꼭꼭 참고 그냥 말려 두겠습니다.
새로들인 다육이와 깍지를 달고 온 아이는 같은 아이들입니다. ^^;;
쓰다 보니 다른 아이들처럼 글을 썼네요.^^;;
따뜻함이 물씬 베어나는 답글 감사합니다.
이 곳에서 요즘 자주 글을 쓰면서 새삼 느낀 게 있어요~
글을 잘 쓸려고 애쓰면 오히려 뭔가 몸에 맞지않는 옷처럼 거북한 것 같더라구요~
글의 순서가 틀리고 때로는 횡설수설해도 그냥 생각나는대로 쉽고 편하게 쓰는 것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잘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다육이에 한 번 빠지면 몇 년은 헤어나지 못 할 걸요^^
가끔은 무모한 짓을 감행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다육이를 더 빨리 알고 친해질 수도 있거든요~
아직도 장마가 물러 갈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여러가지로 큰 일이네요^^
가을되면 더 이쁜 아이들 많이 만나리라 기대하면서^^
아랫쪽은 장마가 갔다는데 서울쪽은 아직 며칠 더 기다려가 하나 봅니다. 전에 깍지벌레 한 마리가 베란다 바닥에 떨어졌는데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물뿌리고 말았는데 오늘보니 그곳에 있는 관엽식물에 딱붙어 크기가 4배는 자라있네요. 얼른 보여 잡기는 했는데 늘 베란다 문을 열어 놓고 지내는데 우리 다육이들한테 옮기지 않았어야 할텐데요.
장마철에 약쳤다가 백모단 무름병으로 보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