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님,제가 키우는 사과불꽃축제 사진입니다~

아마도 재작년 겨울쯤 수입들어 왔을 때 불량하게 들인 걸로 기억해요~
뿌리내리고 봄이 되니 마구 웃자라 콩나물이 따로 없더군요^^;;

웃자랄 건 예상했지만 정도가 심해서 고민을 하다가 적심을 했지요..
적심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적심으로 유도한 2두의 사과불꽃이었거든요..
줄기를 자를 때 맨 아랫잎 두 장쯤 남긴 위치에서 잘랐구요..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줄기와 남긴 잎사이에서 자구가 나오더군요
자구가 어느정도 자란 다음 뵈기싫게 삐죽하게 보이는 줄기는 바짝 잘랐더니
적심 흔적이 꽃대를 자른 정도로 미미했어요..

그리고 자구가 자란 다음 남겼던 잎도 잘라 조금씩 수형정리를 했구요..

보여 드리기위해 사진을 막 찍었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숨어있는 어린 자구가 여럿 된답니다..

자른 줄기 윗부분은 삽목해서 다시 같은 방법으로 기르셔도 좋을 것 같구요..

적심을 하더라도 일반적인 분갈이 배합으로 한다면
역시나 웃자라기 쉬워요..

저는 배양토 비율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물도 아껴서 주는 편인데
어린 자구를 자라게 할려고 이 번에 물을 좀 넉넉하게 주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웃자랄려고 애를 쓰는 게 보이네요~

사진의 아이는 적심한 지 일년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