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어연 삽목하기~
솜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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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6
2008.09.18 10:08
짱짱하게 큰 벽어연이지만, 화분사이사이가 비어보이죠 ?
웃자라거나, 줄기가 살콤히 보이면 그 부분을 잘라주세요~
안녕하세요 ㅎ
살짝 웃자란 벽어연이 있어서, 잘랐다가, 전에 삽목해둔 아이가 궁금해서
뽑아서 사진찍다보니, 아 ! 자료로 남겨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올려요~
처음 삽목을 시도한건 저 화분에 듬성듬성 비어있는 곳이 꾀 있어서 다 채워야겠다~
하며 시작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웃자란건 별로라 ; 벽어연도 웃자라버리면 냉큼 잘라버려요~
그럼, 삽목하는법 알려드릴께요, 쉬워요,(세번째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1번 - 웃자라거나, 혹은 너무 바글바글 거린다 싶은 아이의 줄기를 잘라주세요,
(웃자라면 자르기쉽게 줄기가 있지만, 없는경우는 힘들어요 ;)
2번 - 잘라내면 사진처럼 단면이 생기게되요
(자르실때 너무 잎에 바짝 바르지마시구, 줄기가 좀 있도록 잘라주세요)
3번 - 잘라진 아이의 모습입니다~
( 엄청 바글바글하죠 ? )
4번 ㅡ 잘라진 또 다른 아이입니다
(저는 지금처럼 아이가 웃자랐을때 자주 잘라줍니다)
* 다른분들은 상처부위가 아물때까지 말리신다고하는데 ;
저는 그냥 모체인 엄마옆에 흙을 조금파내고 꼽아둡니다 ;
이때 흙이 마사 100%이라면, 좀 오래걸리구요,
저는 줄기가 닿을곳에 배양토를 살짝 뿌린후 꼽아두기도 합니다 ;
5번 - 시간이 약 두어달 지나면 뿌리가 수북히 내립니다~
6번 - 잘라낸 아이와 뿌리내린 아이의 비교
* 잘라낸 아이에게 물을 줘야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라는 문제가 있는데요,
저는 모체옆에 심었기때문에 모체가 물고파하면 물을 줬기에 ;
물을 안줘야 빨리내린다 ㅡ 하는건 잘 모르겠네요 ;
뿌리가 내렸는지 안내렸는지 확인하는 방법은요
보통 뽑아보실테지만, 저 같은 경우 ㅡ
줄기를 잘라내면 시간이 지나면 잎이 쭈글거리기 시작할것입니다,
모체에게 물을 줬다고해도 요아이는 뿌리가 없어서 물을 못 먹을테니
약 한달간은 거의 죽은것마냥 쭈글거릴꺼예요,
그러다 어느날 보면 제일 윗부분에 작은 아가야가 나오는게 보일거예요
(뿌리가 없어도 아가야 나옴)
그 후 조금 시간이 지나 물을 줬을때보면,
미세하지만 통통해진 모습이 보인답니다~
저는 한번 꼽으면 왠만해서는 안뽑아요 ;;;
자 ㅡ 열심히 키우셔서 저처럼 벽어연 꽃 꼭 보세요~
[이 게시물은 꽃피님에 의해 2008-09-20 13:03:57 나의 정원이야기에서 복사 됨]
내 풍성했던 벽어연 하나둘 시름시름 앓더니 다 가버리고 이제 두어뿌리 살아있어.ㅠㅠㅠ
넘 이쁘게 잘 키우네. 부러워라~
두어뿌리 산거, 잘 클꺼예요 !
힘힘 !!
찜찜~~ㅎㅎ
나도 한줄기있는 희성 좀 자라거든
삽목해봐야겠다ㅋ
벽어연 잘라낸거 오늘 켈리언니 3아이 주고,
언니꺼 또 잘라냈어요 ㅋ 잘 키워서 분양할께요~~~~~
기둘리바바..근데 쫌 오래 기둘려야할듯;;
무궁화님들~ 벽어연도 이쁜 꽃 피우니, 미워라 하지마시고, 사랑을 쏟아보세요 ㅎ
무엇이 문제였을지...
저는 뿌리내릴때는 보송보송한 배양토80% + 뿌리내림촉진토 20% 정도를 사용하거든요,
거의 마사는 사용안한다고 보심될것같아요,
벽어연도 꽃이 피는줄 몰랏어요,,
저두 벽어연 잘죽이는 편인데
벽어연때문에 매일 볼때마다 걱정입니다
지금 저렇게 삽목해놓고 2주째인데 이게 맞는건지 참으로 걱정 중이었거든요... 1-2달 잘 기다려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