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지혜

깍지벌레과

일장춘몽 0 4,976


깍지벌레과 [Diaspididae]

요약
곤충류 매미목[同翅目]의 한 과.

분류 곤충류 매미목
종수 한국 21속 58종
생활양식 식물에 기생해 즙액을 빨아먹음
크기 몸길이 약 1mm
색 오렌지색
서식장소 식물

본문
개각충(介殼蟲)이라고도 한다. 몸은 아주 작아서 길이는 약 1mm이다. 몸빛깔은 오렌지색이다. 깍지의 모양은 원형, 반원형, 직사각형, 서양배 모양 등이 있다. 깍지를 만드는 것은 암컷뿐이며, 깍지는 몸 위에 또는 몸 밑에도 얇은 깍지를 만드는 것이 있다. 깍지는 몸의 뒤쪽에 있는 밑판의 등쪽과 배쪽에 있는 밀랍선에서 분비된다. 1령충이 탈피하게 되면 그 깍지의 주변에 연속해 2령충의 깍지가 형성되므로 성충의 깍지는 불규칙한 동심원을 나타낸다.

암컷의 몸은 원형에서 타원형으로 다양하며, 1/3mm 정도의 크기이다. 암컷 성충은 날개와 다리가 없으며, 촉각(더듬이)은 1개의 마디로 이루어지며 1개 또는 2개의 센털이 있다. 수컷 성충은 크기와 모양이 암컷과는 다르다. 수컷의 몸은 긴 원통 모양으로 고치처럼 생겼으며, 흰색이고 세로 방향으로 물결 모양이 있다. 일부 종의 경우 암컷과 매우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구기(口器:입틀)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수명은 불과 몇 시간에 불과하다.

연 7회 발생한다. 암컷은 깍지 밑에 30∼50개의 알을 낳는다. 1∼2주가 지나면 부화하는데 온도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부화 약충은 타원형이며, 즙액을 빨아먹기에 적당한 부위를 찾아 식물체를 따라 이동한다. 이들은 구침 같은 구기를 식물체에 꽂아 즙액을 빨아먹는데, 암컷의 경우는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낸다. 성충이 되는 데에는 5∼7주가 걸린다. 수컷은 대개 암컷보다 크기가 작고 암컷과는 달리 완전변태를 한다. 흰색의 길쭉한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되어 1쌍의 날개가 있는 성충이 된다.

다른 깍지벌레류와는 달리 감로를 적게 배설하기 때문에 개미가 모여들지 않는다. 잎 위, 땅속줄기 등에서 발견된다. 대개 잎집부터 피해가 일어나기 시작하며 쉽게 관찰되지 않는다. 잎이 노랗게 변하면 깍지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종류가 많아 거의 모든 식물에 기생하지만 원래는 열대성 곤충이다. 한국에는 21속(屬) 58종(種)이 분포한다.
[이 게시물은 꽃피님에 의해 2007-05-24 20:28:29 식물 상담 Q&A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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