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의 포토북

바위솔키재기

꽃피 1 2,306







연화 바위솔의 꽃입니다..

바위솔의 꽃을 보면 참 슬퍼요..

아름답게 꽃대를 올리기위해 더위도 이기고 비도 맞고 바람도 맞서는데..

저렇게 이쁜꽃대를 올리려고 그렇게 바닥에 납작 엎드린 겸손함으로 기다리고 고대하다가
있는 힘을 다해... 정말 죽을힘까지..다해... 꽃대를 올려 키를 키우고
폭발하듯 단 한번 아름다운 시절을 누리다가..

바위솔은.. 그렇게 죽어갑니다...

다행히... 그 꽃의 아름다운 영광은 씨앗이 되어.. 바람에 날리우고
다시 그 곁에서 새순을 올리고..

그래서 바위솔의 꽃은 슬픈가봅니다..
그리고... 그 슬픔은 아련한 그리움을 담아 깊은 아름다움이 됩니다..^^

Comments

한솔민솔맘
한때 요 바위솔을 무척이도 찾았습니다.
암에 걸리신 울아빠에게 항암효과가 있다기에 한번 달여먹여보고 싶어서요.
물론 그럴새도 없이 돌아가셨지만.
그래서 지금도 요 바위솔 보면 아픕니다. 가슴팍이 서늘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