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 이야기...

안녕하세요? 꽃피예요..

겨울채비로 짬이 도통 나질 않아
자주 인사드리는 것이 참 어렵네요...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많이 궁금해 하시고 기대하시던 수연이...
세트분으로 올라왔습니다.

기다리셨던 분들은 정말 기대가 크셨을텐데요...
두배 이상 오른 가격에 많이 의아하셨을거예요...
놀라셨죠?

녀석이 연예인도 아니고...
좀 인기있다고 몸값을 올렸나보다.. 생각하셨을 거예요..

맞아요...^^::
실은 어쩌면 그게 가장 정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연은...
새로운 교배 품종입니다.^^
이름은 만들어 낸 사람의 이름을 빌려왔답니다.^^

수연이 처음 발아를 시작했을땐 양진과 흡사하여 양진 교배종으로 추정했지만
실은 좀더 다양한 종자들의 결합으로 이뤄진 아주 특별한 다육입니다.

교배종답게 번식도 잘되고 병해충에도 매우 강해서
무름만 주의하신다면 여러가지 번식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기특한 아이랍니다.

그런데...
가격이 왜 이렇게 올랐을까요...^^::

올 가을을 위해 만반의 준비하던 녀석들이 여름의 큰 태풍에 피해를 입고
모두 물에 잠겨 버렸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보유한 종자가 많지 않아요.ㅠㅠ

그런데 너무 많은 분들이 찾으시네요...
다 구해 드리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이 참 답답해요...^^::

다시 내년 봄을 기약하고는 있지만 너무 기다리기 힘들어 하셔서
부득이 남은 종자 중 선별하여 캐치미(경매)와 세트분으로 구성했습니다.

캐치미로는 두번 정도 더 올라오겠습니다만...
봄까지는 아마도 더 이상의 수연을 구해드리긴 힘들것 같습니다.
(오늘 세트분이 올해 마지막 으로 올리는 수연이 될것 같아요...^^::)

수연은 저희 꽃피가 원조이긴 하지만 이미 재작년 부터 저렴하게 유통이 이뤄졌고
많은 분들이 기르고 계시며 또 많은 동종업체를 통해 유통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 꽃피에서는 너무도 소중한 종자라서
그 가치가 더 올라가고 특별해 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앞서 말씀드린대로 번식과 성장이 쉬워서
내년 봄에는 저렴하게 수연을 만나보실수 있을듯 해요..

아쉽지만 조금만더 기다려 주시구요..
이미 기르시는 무궁화님들은 더 많이 이뻐해 주시구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번식을 위한 모주를 상품으로 구성하고
가격을 올릴수 밖에 없었던 저희 입장도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구요~^^

또 이제 많은 곳에서 수연을 쉽게 접하는 시기가 오더라도...
원조인 "꽃피의 수연" 꼭 기억해 주세요~^^ㅎㅎ

늘 저희를 믿어주시는 만큼...
저희도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욱성실하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참!^^::
수연에 대한 구매문의를 정말 많이 해주시는데요...
수연의 상품 문의란에 예약메세지를 남기시면 수연 입고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시기적절하게 구해드리지 못해서 거듭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 게시물은 꽃피님에 의해 2012-11-13 18:55:48 나의 정원이야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