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의 일상

누구신가요?

꽃피 14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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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겨울

"꽃이피었습니다"와 함께 맞이하는 두번째 겨울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흙과 함께 하는 꽃피를 위해 작은 상자에 저의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초록이의 안전한 배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송팀의 손길

누구나 반할만한 훌륭한 세트화분을 만들어내는 꽃피님의 손...

생생한 초록이의 모습을 사진속에 담아내고 무궁화님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전산팀의 손

이 모든 분들의 수고로움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작은 것으로 저의 마음이 한분한분의 꽃피식구들에게 전달 될수 있길 바래봅니다.

 

"꽃이피었습니다"를 통해 큰 행복과 기쁨을 알게되는 무궁화님들과 열심히 일하시는 꽃피를 위해

저는 그 옆에서 조용히 박수를 보냅니다.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추신

 

꽃피님...

상자에 빈틈없이 담기는 했는데 꽃피 식구들 모두에게 모두 전해 질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저의 취향대로 고른것이라 마음에 드실지도 걱정이구요.

그리고 이거 받으시더라도 절대 꽃피 홈페이지에는 올리지 말아주세요!부탁입니다.ㅠ.ㅠ

무궁화님들이 보시면 제가 뉴트로지나 사장딸인줄 오해 하겠어요~^^: 그냥 잘받으셨다는 문자만 살짝 보내 주시면 됩니다~!

꼭! 꽃피님 ~꼭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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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몇번 당부하셨음에도.....

어떤 분인줄 알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벅차서 말을 잇지 못하겟습니다.

 

꽃피 식구들을 어찌 아시고 꼭 맞게 보내셔서

모두에게 한개씩 나눠 주었습니다.

 

남직원들은 신기해 하기도 하고 쑥쓰러워하기도 하고..

배송팀직원들도 저마다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늘 털털하고 그저 그런 저에게도.. 화장품 선물은 너무도 값집니다.

 

흙...

늘 만지고 살면서도 얼마나 손이 거칠어 졌는지 몰랐는데...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찬바람이 부니 그새 거칠어진 손처럼 마음도 일상도 무미건조해져만 갔는데..

 

무궁화님들의 사랑으로 그럴새가 없습니다.

날마다 감동이고 날마다 행복이고 날마다 감사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고객님들이 계신 쇼핑몰이 세상에 몇개나 될까요?

 

오늘 거래처에 들렀더니 지나가는 말로 이렇게 물으시더군요.

 

'꽃피 사이트처럼 만들려면 얼마나 드냐'고....

마침 담당자인 꽃돌님이 함께 있었는데...

"돈으로 환산이 안됩니다!"라고 답하더군요...

 

사람의 마음을 돈으로 환산할수 있을까요?

꽃피보다 멋진 사이트는 세상에 너무도 많지만

꽃피를 이루는 무궁화님들과의 사랑은 그 어느 곳도 흉내낼수 없을겁니다.

 

어떨땐 참 죄송합니다.

이런 꽃피이기에 파손이 나도 미안해서 말 못하신다는 분도 여럿 계시고

다른곳에서 샀다는 이야기도 배신같아 죄책감든다고 하시고..

자주 못 들리면 괜히 찜찜하다는 분도 계시고...

쇼핑몰 같지 않은 쇼핑몰이라서 혼동스러운 분들도 계시고...

 

아무렴 어떻습니까?

참 추한것이 많은 세상에서... 제 몫챙기기도 바쁜 세상에서..

이렇게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기쁨과 감동을 챙기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있다는게

그게 좋은 것이지요...그지요?

 

꽃피의 자랑거리가 또하나 늘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분....

너무도 깊은 마음 감사합니다.

 

꽃피와 두 해를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함께해 주세요... 꼭!^^

Comments

토끼야
정말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시네요~
우리 무궁화님이 확실합니다 ^^ ㅋㅋ
꽃피가족열분~ 모두 이쁜 손 되세요~
(편지가 넘 감동적이네요~~~)
알렉스
돈으로는 환산이 안되죠~!!!

맞아요~!!!

따듯함과 정이 가득한 꽃피가 돈으로 계산이 될수 없죠.
영웅엄마
꽃돌님이 정답을 말씀하셨네요^^
돈으로 환산 할 수도 환산도 안되는 이 곳...
얼굴 한번 본 적도 없는 이들이 날마다 서로의 안부가 그저 궁금해서 들러보고,
뭐가 그리 좋은지 하루에 한번은 꼭 들여다 보고 글인사 나눠야 하루를 시작 할 수 있는...
꽃피가 있어서,무궁화님들이 있어서 늘 행복한 인생입니다!
제 짝은 그러대요,맨날 사무실에서 컴퓨터 보며 일하느라 VDT증후군에 시달리면서도
왜 맨날 틈만 나면 집에서 꽃피 접속하냐구요...손목이 아파,오른 어깨가 아파 파스 붙이고 
찜질하면서도 컴앞에 앉아 있는 제가 못마땅해 얼굴 찡그리고 있는 짝꿍에게
저는 늘 소리없이 외칩니다 "당신이 모르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선아
어이쿠야..저두..지금..

"이야..어떤 분이신지 참 따듯하신 분이네"라고 생각했답니다..

여기 오면 참 따듯한거 같아 맘이 편해지고..넘 좋아요~
솜뭉치
다른 쇼핑몰에 비해 깔끔한 디자인에 끌려, 꽃피를 접하게됐는데,
꽃피 커뮤니티를 알게되고, 속마음도 하고, 무궁화님들끼리 정을 주고받는걸보고,
내색은 안했지만, ' 아- 이곳 정말 좋다 ' 라고 생각했답니다 ㅎ

우리 무궁화님들 너무너무 좋으셔요,
콩한쪽이라도 나눌줄 아시고, 아픈맘 다독여주시기도하고,,

꽃피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봐요 +_+
예쁜이
꽃피님~~~~ㅎㅎ
누구신지 모르지만~~
자상한 맘씨 추카 드려요~~!!
예쁜 크림 바르시구 손 보호하시길 ㅎㅎ
참고로 저두 필요한데 ㅎㅎㅎ
꽃피는 돈으로 환산안되는 그런 공간이죠~~!!맞아요~~아무도 흉내낼수 엄는/
행복가득박가네
ㅎㅎ..
이래서 아름다운 꽃피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바빠도..
늘 궁금하고...
또 잠깐이라도 둘러보고 나가야하는..
모두가 가족같아 좋습니다~~^^
맘이 너무 따스해지네요~~
오바쟁이
저는뉘신지 알고 있습니다.
꽃피
^^짐작가는 분이라도?
쪼낭
꽃돌님의 말씀... 백배 공감입니다.
이 따스한 정을 어찌 돈으로 환산을 할수가 있겠습니다.

정이 오고가는 이곳 바로 꽃피이지요.
그나저나 어느분이 저런 고운선물을 보내셨을까요... 오바쟁이님은 알고 계신다?
쪼낭
어머 나 오타났었네..
붉은여우
이리 정이 오가는 이곳이 있어 행복한데...
감히 돈으로 어떻게 화산을 ... 못하죠..

정말 필요한걸루 자상도 하게 보내셨네요.
오바쟁이님이 안다면 ... 혹시 오...바...쟁...이님이 아니신지....???
찡~*
어머나 꽃피가족님들~~축하드려용~~
겨울에 건조해 트기쉬운손
이쁘게 만드세요~~
누굴까누굴까~~아 궁금하여라
짜근엔젤
진짜 고마우신 분이네요..
어찌 저런 맘을 가지시다니..핸드크림이라..
꽃피에 오면 언제나 따스함이 느껴지는 봄같은 세상이네요..
선물하신분도 좋은일만 생기길 바라고
선물받으신 꽃피식구여러분에게도 맨날 맨날 행운만 가득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