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의 일상

최고입니다!^^

꽃피 7 1,618



호피님....
꽃돌이님이 사무실로 돌아와 약간은 상기된 얼굴로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적어봅니다.

"지금까지 숱하게 많은 배달을 했는데요..
야~ 이 분 같은 분은 처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람보단 식물을 먼저 보시고 참 무심히 대하시는데
식물보다 그 뒤에 저를 먼저 보시더라구요. 정말 이런 분은 처음이었던거 같습니다.
더운데 고생많다고 하시면서 시원한 비타민 음료까지 챙겨주시고
아들이 있었는데 어찌나 똘망똘망하던지 5살정도 보이는 꼬마 녀석이
'우리집 베란다에 식물 진짜 많아요!'하면서 자랑을 하는데
그 분도 웃고 저도 귀여워서 웃었다니깐요!"
.
.
.
감동먹었었나봐요.. 울 꽃돌이님...
어제 잠을 잘못자서 목과 어깨가 좀 불편하다고 종일 기분이 찡찡했었거든요.
거기다 배달까지 부탁을 했으니 그리 좋은 기분이 아니었을텐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에
저를 포함한 모든 꽃피식구들은 그저 함께 감동먹고 함께 기뻐했답니다.

거기다 너무 과용하셨군요...
갑자기 피자가 왔다는 소식에 우선은 한숨부터 나왔답니다..
유명브랜드의 이 피자 두판이면 살수있는 초록이가 한상자는 되는데...
아무런 스스럼없이 생면부지의 누군가에게 간식거리를 보낸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닌데 가족을 챙기듯 살뜰히 살피신 마음이 너무도 크고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감사기도를 하고도 한참동안 먹지 못하고 바라보았답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식구들두요..^^::)

부담도 생기구요... 아유참... 왜그러셨어요...

덕분에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꽃피식구들은
맛난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하루 일을 마무리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초보다육맘
오우 호피님 멋지삼~
역쉬나 우리 무궁화님들은 대단하삼~
전 언제나  맘뿐 입니다.....
꽃피님 저는 못해드려도 맘은 아니어요 언제나 시원한 아이스께끼라도 사갖고 가고 싶어요
멀어서,,, 핑계에 지나진 않지만 그래도 맘은 언제나 있답니다...
이해하시죠??ㅎㅎ 부끄러버라~
얌이겅주
우와~호피님 피자선물~^^
꽃피님을 비롯 모든 식구분들 기분은 유~후훗
피자 맛나게 드셨나요?? ㅎㅎ
요즘 날씨도 비가 왔다 안왔다 찝찝한데
일 하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이거이거...영 부담이 ㅎㅎ
묵향님의 피자, 춘몽님의 아이스크림, 승휘님의 매실차, 호피님의 피자...
부담이 팍팍팍!!! ㅎㅎㅎ
전 뭘 드리나??? ^^
행복가득박가네
호피님~~
가까운 곳에 사시나봐요~~
부럽다... 직접 배달도 해주시고...
보답으로 피자를 나누시는 호피님두  최고네요~~^^
오늘같은날 행복한 선물이 되셨겠어요~~^^
호피
꽃돌님이세요? 했는데...처음뵈서 그런지 박스만 놓고 얼른 가시려는 걸
잠시만요...하구선 아들시켜 음료 드렸답니다~
그 똘망똘망해 보이는 녀석은 6살 주하군이에요~~
요새 한참 말 안듣고 뺀질거린답니다..^^;

집까지 직접 배송해주시고...옹껀도 죄송하고~~그랬는데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감사해요~~
빠진 것 땜에 내일 또 뵙겠습니다~~ㅎㅎ ^^
춘몽
ㅎㅎㅎ 언제나 따뜻한 사람의 숨결이 느껴지는 꽃피입니다.
이 무미건조한 웹에서 사람의 온기를 느낄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그리고 꽃돌님 부끄러우셨나봐요. ㅎㅎ 얼른 박스만 놓구 가시는걸보니..

요즘은 미운3살 때려주고싶은7살이라 그러잖아요.. 주하군 유아사춘기가올 모양이에요 ㅎㅎ
옥이공주
그저 식물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닌, 정이 넘치는 곳인것 같네요.
점점 꽃피의 세계로 빠짐 입니다.
새댁 ^^
우와...ㅎㅎ
나도 동참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