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의 일상

진주목걸이님 이야기..

꽃피 1 2,079


어제
참으로 비가 무섭게 내리던 날..

택배기사님이 생각치도 못한 선물을 안겨주고 가셨어요~
진주목걸이님이 보내주신...
"아이스 커피"와 "컵..."그리고 장문의 손편지..

진주목걸이님은...
저희 꽃피와 인연 맺으신지 이제 122일 되시는 무궁화님이세요..^^

너무도 앳되고 예쁜 또래인 20대 초반 아가씨랍니다.^^
(광주분이시지만 뵌 적은 없어요~^^::)

그 무렵에는...
공부하는 학생이고..
부모님께 의지하거나...짬짬히 어렵게 알바해서 용돈도 궁하고..
늘 부족하고 아쉬운것이 많은 시기인데..

이렇게..
저희에게 커피를 보내주셨네요...

마음씀이 얼나마 예쁜지 ...
자랑을 안 할수가 없어요~

저...
이 정도면 무지무지 행복한 꽃가게주인 맞지요?^^

요즘같은 세상에
손편지라니...

얼마전에 qwertt님도 그렇고...
정말 보통 정성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일인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감동했어요~

마침...
저희 운영방식을 공유하고자 타업체 관계자분들이 방문해 주셨는데..
얼마나 놀라고 대단하다고 하시던지...

덕분에..
저희 어깨가 으쓱으쓱했답니다...

특별하게 잘해드린것도 없는데...^^::
이렇게 과분한 선물 감사합니다.

일반 종이컵은 아이스커피의 용량에 맞지 않을것 같아
큰 종이컵을 함께 담아 보내셨다는 말씀에 생각도 마음씀도 너무 예쁘다고
진주목걸이님 며느리 삼고 싶다는 배송팀 직원도 있었답니다.^^ㅎㅎ
(근데 아들이 중학생이예요~ 공부도 잘하고 아주 잘생겼는데...연하.. 괜찮으시죠?^^ㅎㅎ콜?)

감사해요...너무나..^^

때론 하나님께 감사보다 불평의 볼멘소리를 드릴때가 있어요..
힘들다고... 마음 아프다고..

그럴때마다 한심하게도.. 밉게도 안 보시고..
힘내라고.. 다시 시작해보라고..
이렇게 수호천사들을 보내주시네요~^^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이웃에 계시는 분들...
방문하시는 분들께도 커피 인심도 많이 쓰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늘 보내주신 응원과 기대 잊지 않고...
많이 웃고 많이 감사하며..
맡겨주시는 일들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전에 들은적이 있는데...
진주는 진주 조개가 이물질의 고통을 받아들여 오랜시간 갈고 또 갈며
값지고 눈부신 보석으로 만들어 내잖아요..
그래서 정결한 여인의 지극한 덕(virtue)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요...^^

아픈말도.. 힘들말도...
귀담아 듣고 또 변화하고.. 노력하며...
열심히 실력과 정성을 연마하는 진주같은 꽃피가 되고 싶어요..

진주목걸이님도..
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진주처럼 빛나는 매일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Comments

진주목걸이
잘 받으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항상 꽃피에게 감사한마음이 가득이였는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랐어요^^
이제서야 두고두고 쌓아놓았던 마음을 조금 표현해보네요^^
꽃피님께서 어깨도 으쓱해셨다고 하셔서 글을 읽는 내내 뿌듯했다고 해야할까요?^^

혹시나 부담스러우실까봐 걱정도 많이 했답니다~

그리고 연하의 중학생이요??*.*
요즘은 연하가 대세라죠? 게다가 공부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겼다니....
나이많은 며느리 괜찮으실런지요ㅋㅋㅋㅋ

그리고 진주가 그런 속뜻이 있는줄 몰랐어요~
그저 진주목걸이 좋아서 별명을 했는데, 좋은 뜻을 알게되었네요^^

저녁되니 추적추적 다시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어서 장마가 끝났으면 좋겠어요ㅜㅜ
벌써.. 무름병으로 보낸아이가 생겼어요ㅜㅜ
거기다 깍지벌레의 습격은 정말.... 벌써 화분을 몇개를 엎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하루하루 이뻐지는 아이들을 보면 보람도 느끼고 기뻐요^^

꽃피님도, 꽃피님 식구분들도 행복한 날만 가득하시고
항상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