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의 일상

난초님...뭐 이런걸 다..

꽃피 1 1,630


난초님...

제가 연애하던 시절에...
그이의 누나가 저를 만나보고 싶어 한다길래
졸래졸래 놀러간 적이 있지요..

그 집에...
지금 말로 얼짱에 꽃미남인 3살짜리 꼬마도령이 있었는데..
참 훤칠하고 예쁘게 생긴 고 녀석이
제가 사들고 간 빵봉투를 받아 들며..혀짧은 소리로 건넨 첫 마디가..
"뭐 이런걸 다..."였답니다.

그때 얼마나 귀엽던지...
어른들 말을 흉내내던 고녀석이 이제 중3이라는데... 그새 아저씨 삘이 납니다..^^

근데.. 애들이 하면 깜찍한 그 말이...
어른이 하면 괜히... 인사치레같구,... 좀 그렇죠?

하지만... 정말 상자를 열며 연신..."뭘 이렇게..." "아휴...아휴.."라는 탄식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난초님의 깜짝선물에..
또 한번... 놀란 꽃피랍니다..
언질이나 해 주셨으면 덜 놀랐을텐데..
신년에 채린이 꼬까옷 입혀서 나들이라도 다녀오라고 보내신건지..

진분홍에 샛노란 앙증복에...
금방 봄이 온듯하네요...^^

고맙습니다.

인사가 너무 늦었지요?

보내주신 옷입고 여행다녀오느라 늦었으면 좋았을텐데...
실은... 오랜만의 연휴라 시댁에 연일 가있고... 절반은 친정에서 머무느라..
인사를 이렇게 늦게 드리게 되었네요..

난초님...^^

새해엔... 지난해 묵혀왓던 힘든일.. 고민스러웠던 일들.. 쿨하게 털어버리시고..
새기운... 새힘으로.. 당차게 차고 나가시는 힘찬 새해 맞으세요~^^

2010년엔 난초님이 뜻하신것보다 더 크고 기분좋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해요... 난초님...

예쁘게 잘 입히겠습니다.^^

하시는 일도 잘되시길 바래요~^^대박~**

Comments

난초
꽃피님!!
 채린이 너무 예쁘구 귀엽구 사랑스럽구...ㅎㅎ

 전 날마다 꽃피에 들어오면 애기사진 보는걸요.^^

같은 사진을 봐도 항상 새롭구 입가에 미소가....

마음은 더~~ 많이 이쁜옷으로 보내드리구 싶었답니다.(하지만 싸이즈랑 이븐옷이 별로없어서.)

 그냥 작은거 고르고 또 편한거 고르느라고 ...

 저도 오늘 주문한 다육이랑 화분보구 엄청 놀래구 또 죄송하구 .....

 예쁜 카드까지... 정말 너무나 감사하구 죄송하구 그렇네요

 제가 감사의마음과 기쁜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좀 서툴러서...

감사해요.  이쁜 채린이 계속 많이 보여주세요.^^